
안녕하세요. 월급쟁이부자들 공식튜터 미요미우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KB시세를 바탕으로 전국 시세 흐름을 짚어드리고 있습니다.
- 1주차[상승 1위]: 이번주 매매 상승률 1위 지역 심층 분석
- 2주차[전세 1위]: 이번주 전세가 상승률 1위 지역 심층 분석
- 3주차[하락 1위]: 이번 주 하락률 1위 지역 긴급 점검
- 4주차[월간 총평]: 한 달 간의 전국 시세 흐름 분석
지난주에는 8월 셋째주 매매가 하락 1위인 포항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3 전국 매매 하락 1위 지역, 그런데 요즘 이 지역 급매가 조용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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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8월 한달간의 전국 부동산 흐름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한 달 간의 가격 흐름을 살피다보니 지난 3주간 다루지 못했지만 눈에 띄는 지역이 있었습니다.
서울에 가까운 경기도, 24년부터 26년까지 3년간 1.4만호의 공급이 있었음에도
빠르게 매매가격이 회복하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의 전반적인 가격의 흐름을 살펴본 이후에
가격이 급등한 이 지역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굳이 8월 한 달의 시세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세가 '올랐다'거나 ‘내렸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 움직이는 이유를 아는 것입니다.
직장이 새로 생기거나, 서울까지 접근할 수 있는 노선이 새로 생기는 것처럼
지역의 위상 자체가 오른다면 가격이 올라도 매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사람들의 심리가 쏠려 가격이 오른 것이라면 오히려 오른 가격에 매수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따라서 데이터를 보고 ‘많이 올랐네’를 아는 것을 넘어서 ‘왜 올랐는가’까지 들어가야 하는 것이죠.
반면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면 매매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수를 고려하는 분들은 주의깊게 봐야 합니다.
그 지역에 전세로 살고 있다면 이번에야말로 매수를 검토하거나 다음 계약 때 전세금을 올려줄 것을 대비해야 하고요.
가격의 흐름을 보는 것은 그저 나의 투자 실력을 올리는 것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 된 ‘내 집을 산다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판단은 한 주 데이터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8월 한달치를 모두 모아서 시세 흐름의 이유를 들여다보았습니다.
8월 한 달 전국 시세 흐름, 다시 보면
8월 전국 매매가는 +0.39%, 서울은 +0.96%, 수도권은 +0.76% 올랐습니다.
(출처: KB주간시계열, 2026.08.03~08.24 누적)
8월 누적 상승 TOP7
| 8월 누적 하락률 | 지역 | 순위 | 지역 | 8월 누적 상승률 |
| -0.77% | 거제시 | 1 | 수원 영통구 | +3.14% |
| -0.74% | 이천시 | 2 | 성남 중원구 | +2.35% |
| -0.68% | 포항 북구 | 3 | 광명시 | +2.30% |
| -0.67% | 화성만세구 | 4 | 용인 수지구 | +2.24% |
| -0.45% | 대전 남구 | 5 | 화성 병점구 | +2.03% |
| -0.44% | 대전 중구 | 6 | 수원 장안구 | +2.00% |
| -0.40% | 포항 남구 | 7 | 안양 동안구 | +1.92% |
8월 한 달을 크게 나누면 세 가지 흐름으로 정리됩니다.
첫째, 경부라인의 강세입니다.
상승 TOP7 중 수원 영통구, 성남 중원구, 용인 수지구, 수원 장안구까지 네 곳이 경부라인에 위치합니다.
매주 순서만 바뀌었을 뿐 같은 지역이 계속 올랐습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한 경부라인의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반면, 같은 수도권 내에서도 반대로 움직인 곳이 있는데요, 바로 강남구입니다.
서울 25개구 중 유일하게 한달 내내 하락했고 매매 전세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세제개편 칼럼에서 다뤘던 다주택자/비거주 1주택자 세부담 인상이
초고가 주택이 몰려있는 강남권에 먼저 영향을 준 것입니다.
둘째, 공급 과잉을 겪는 지방의 하락도 한달 내내 이어졌습니다.
특히 2주차 칼럼에서 다루었던 포항 북구와 남구가 모두 하락률 상위에 랭크되어
입주 물량을 아직도 소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기존에 다루지 않은 지역 중 눈에 띄는 곳이 있는데 바로 광명입니다.
경부라인도 아니고 공급이 과잉인 지역인데도 8월 내내 가격이 상승한 곳입니다.
이번 달 흐름 중 가장 설명이 필요한 지역이어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3주간 다루었던 지역들부터 짧게 확인하고 광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3주, 그 지역들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1. 수원 영통구 (8월 첫째주 매매 상승 1위)
0.91% → 0.45% → 0.86% → 0.92%로 4주 내내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특히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직주근접 수요라는 원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노원구 (8월 둘째주 전세 상승 1위)
0.19% → 0.62% → 0.20% → 0.24%로 상승률이 주춤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세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휴가철이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격 흐름을 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3. 포항(8월 셋째주 매매 하락 1위)
-0.16% → -0.11% → -0.18% → -0.14%로 4주 내내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다만 하락 폭 자체는 완만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 지역 모두 지난주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9월부터의 시세 흐름을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앞에서 언급한 광명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광명,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 공급은 지역 기준이 아니라 권역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제목에서 언급했듯 광명은 광명뉴타운 재개발과 철산 재건축이 겹쳐서 2024년~2027년 전체 계획 물량이 약 2만 세대애 달합니다.
이 중 2024년~ 2025년 두 해 동안 이미 1만 4천 세대가 입주를 마쳤습니다.

철산 자이더헤리티지 전경
구역 | 단지명 | 세대수 | 입주 |
10구역 |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 1,498세대 | 2024.10 |
2구역 | 트리우스광명 | 3,344세대 | 2024.12 |
철산주공8.9단지 | 철산자이더헤리티지 | 3,804세대 | 2025.05 |
4구역 | 광명센트럴아이파크 | 1,957세대 | 2025.11 |
1구역 | 광명자이더샵포레나 | 3,585세대 | 2025.12 |
다섯 개 대단지가 2년 사이 연달아 들어왔습니다.
짧은 기간 공급량이 늘면 가격이 눌립니다.
광명도 일시적으로 가격이 눌렸으나 지금은 그와는 반대로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까지 포함한 권역 전체로 보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서울 진입이 가능한 위치이다보니 광명 자체 수요는 물론 서울 수요까지 흡수하며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었습니다.
주변에 이만한 대단지 신축이 모인 곳이 많지 않기에 그만큼 사람들이 살고싶은 지역이 된 것입니다.
지역의 공급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이 속한 권역 전체의 공급을 함께 봐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 신축 선호가 주변 구축까지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7호선 라인 신축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그 흐름이 재건축을 추진중인 하안동 구축 단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1억씩 올려서 내놓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7호선 인근의 신축이 가격을 20억씩 찍고 있으니 우리 단지도 새것이 될것이라는 기대감이 붙은 것입니다.

하안 주공 9단지의 실거래가는 8억인데 호가는 9억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건 아직 실현된 가치가 아니라 ‘언젠가 신축이 될거라는 기대감’이 만든 상승이므로
실제 신축이 되려면 어느정도의 기간이 필요한지,
신축이 된다면 어느 정도의 가격이 적정한지를 기준으로 적정 가격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같은 7호선 신축이라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는 대장 단지와 그 외 신축 사이에는 이미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관심이 쏠리는 곳만 쫓아가면 이미 오른 가격에 들어가게 되지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신축 단지에서는 아직 저평가 된 기회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근 가격이 급등한 단지 외에 가격이 덜 오른 신축을 잘 살펴보세요 :)
정리하면 광명은 대장 신축이 가격의 상승을 리딩하고, 하안동의 구축은 뒤늦게 가격을 따라붙고 있고, 대장 단지 외의 신축 단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미요's 3줄 요약
8월 한달 흐름
전국 +0.38%, 서울 +0.96%.
영통구를 비롯한 경부라인은 직장 호재에 힘입어 4주 내내 꾸준히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광명은 서울의 공급 부족과 신축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격이 급등하였습니다.
광명의 가격 흐름으로 알 수 있는 것
공급의 영향을 알기 위해서는 지역의 공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서울까지 포함한 권역의 공급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앞단의 신축의 가격이 상승하면 그보다 뒷단에 있는 단지의 가격이 덩달아 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에서 특정한 단지의 가격이 급등하면 아직 오르지 못한 단지에서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입주가 많은 지역에 매수를 고민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1) 매수를 고민중인 단지가 있다면 그 지역만이 아니라 인접 지역의 공급 물량도 같이 찾아보세요
2) 호가가 급하게 오른 단지를 발견하면 최근 실거래가와 인근 단지의 호가를 함께 비교해보세요. 비슷한 가격에 거래가 되었다면 가격을 받아들이고, 아직 인근 단지는 가격이 그정도로 올라오지 않았다면 매수에 주의하세요
3)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단지 외에 아직 기회를 주는 단지는 없는지 살펴보세요.
다음주는 9월 첫째주 매매 상승 1위 지역을 봅니다
한 주씩 보면 대세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알기 어려운 부분이
한 달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좀 더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다음주부터는 다시 매주 매매 상승, 전세 상승, 매매 하락 지역을 짚어드리면서
9월의 전국 시세 흐름을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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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 데이터와 현장 경험으로 전국의 시세 흐름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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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요미우's 전국 시세 현황 시리즈]
#1 분당·수지 다음은 여기? 8월 첫째주 매매 상승률 1위 (지역명 공개)
https://weolbu.com/s/P2DQyabEYY
#2 서울에서 3억 이하 전세, 이제 이 지역 뿐입니다 (8월 둘째주 전세 상승률 1위)
https://weolbu.com/s/P2qrDNoeS8
#3 전국 매매 하락 1위 지역, 그런데 요즘 이 지역 급매가 조용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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