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낀 점
저소비는 돈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 기준대로 사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여기저기에 돈을 쓰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필요한 것에 필요한 만큼 돈을 쓰는 것이 자유임을 깨달았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저소비 생활을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절약법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저소비 생활은 무조건 참거나 아끼는 삶이 아니었습니다.
남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내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구분하고, 나에게 필요한 곳에는 충분히 쓰되 그렇지 않은 소비에서는 자유로워지는 삶에 가까웠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물건을 사고, 더 좋은 것을 갖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할 때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이 채워도 부족함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저소비 생활은 소비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생활의 모습과 기준을 분명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비를 줄이는 것은 그 결과일 뿐이었습니다.
나를 바꾸려는 노력보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먼저일 수 있다
“낭비도 저축도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 존재라서 돈의 존재감이 짙은 환경과 돈의 존재감이 희박한 환경이 따로 존재한다.”
그동안 불필요한 소비를 하거나 목표한 부분을 잘 해내지 못하면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소비 역시 개인의 의지만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집 앞에 편의점이 있으면 특별히 살 것이 없어도 들어가게 되고, 쇼핑 앱을 자주 열어보면 필요하지 않았던 물건도 필요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집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돈을 쓰지 않아도 즐거운 생활이 가능하다면 소비를 참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지를 단련하는 것보다 그 행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약뿐 아니라 독서와 강의, 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결심하는 사람이 되기보다 굳이 결심하지 않아도 실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감은 대단한 결과보다 작은 인정에서 만들어진다
“한 발짝이라도 나아갔으니 잘하고 있어.”
우리는 계획한 일을 모두 해내지 못하면 하지 못한 것부터 찾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하루의 마무리를 감사한 일을 떠올리면서 마무리 하려고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항상 반성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임장보고서를 끝내지 못했고, 책을 계획한 만큼 읽지 못했으며, 목표한 시간을 채우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컴퓨터를 켠 것처럼 작은 행동도 인정하고 칭찬합니다. 특히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해낸 일을 발견하기 위해 ‘그럼에도’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오늘 피곤했다. 그럼에도 책을 펼쳤다.’‘계획한 만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이렇게 바라보면 부족함을 확인하는 복기가 아니라 다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는 복기가 됩니다. 작은 행동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은 자신을 느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음 행동을 시작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적용할 점
하지 않을 일’을 정하겠습니다
하기 싫지만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일, 만족도는 낮지만 계속 돈과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더 많은 일을 추가하기 전에 지금의 생활에서 덜어낼 수 있는 것을 먼저 찾겠습니다.
하루를 반성보다 인정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잠들기 전 오늘 잘한 일과 행복했던 일을 한 가지씩 떠올리겠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은 날에는 ‘그럼에도 내가 해낸 것’을 찾아 기록하겠습니다.
내용 요약
저소비 생활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저소비 생활을 통해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각과 속도를 되찾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무계획적인 소비를 줄이기 위해 목표와 예산을 눈에 보이게 기록하고, 돈을 쓸 때마다 지출을 메모합니다. 절약한 돈이 저축과 투자로 쌓이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참는다는 감각을 성취감으로 바꿉니다.
또한 소비는 개인의 의지뿐 아니라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돈을 쓰게 만드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돈을 많이 쓰지 않아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생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소비 생활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과도 연결됩니다. 큰 목표만 바라보지 않고 작은 행동을 인정하며, 계획대로 되지 않은 날에도 ‘그럼에도 해낸 것’을 발견합니다. 부족한 점을 반복해서 반성하기보다 일상의 작은 행복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면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꿉니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저소비란 무조건 아끼고 참는 생활이 아닙니다. 이미 가진 것을 충분히 바라보고,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덜어내며, 내가 원하는 속도와 방식으로 살아가는 생활입니다.
발췌문
“이미 가지고 있고, 이미 갖추고 있음을 의식하면 초조함이나 불안함을 느낄 때 신기하게도 마음이 안정된다.”
발제문
최근 부족하다고 느껴 더 채우려고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이미 가지고 있지만 충분히 알아보거나 활용하지 못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번 달에는 새로운 것을 더하기보다 무엇을 덜어내거나, 이미 가진 것을 어떻게 더 잘 활용해볼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눠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