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적2이요 조모임은 조금 특별하게 시작했습니다 :)
같이 밥을 먹고 교보문고에 들러 요즘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은 무엇인지,
경제·투자 분야에서는 어떤 책이 눈에 띄는지 함께 둘러봤습니다.
책만 본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말랑이도 만지면서 ㅎㅎ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카페로 자리를 옮겨 지난달 독서모임에 대한 KPT 복기도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의 돈독모 진행 방향에 대해서 적2이요와 함께 고민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서포터즈로 들어가보니 튜터님께서는 장표 준비보다 참여자 이야기 그 자체에 집중하시더라고요.
“우리가 독서모임에 너무 힘을 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요즘 AI를 워낙 많이 활용하다 보니 신선함은 조금 떨어질 수 있고,
멘토님들의 독서모임을 보면서 꼭 많은 것을 준비해야만 임팩트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 이야기를 발제문과 연결해 다시 질문해주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준비했느냐’보다
발제문이 참여자에게 얼마나 공감되었느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돈독모에서는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조금 더 참여자분들께서 중심이 되는 독서모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한편으로 투자를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는 혹시 부담이 될까 싶어 투자 이야기를 깊게 묻지 않았는데,
이것 역시 무조건 조심할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 질문하고 이야기 나눌 것인지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지역에 대한 편견이나 투자에 대한 생각 역시 정답을 전달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생각하셨을까요?”
“다른 관점에서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와 같이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기억에 남았던
“사람들은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모임에서 어떤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지 조금 더 귀 기울여보면,
그 사람이 지금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조모임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독서모임은 내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이 자신의 답을 조금 더 잘 찾아갈 수 있도록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라는 것
이번 돈독모에서는 조금 힘을 빼고,
준비보다 사람을 보고,
말하기보다 조금 더 잘 들어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