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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두 가지 더 [집심마니]

26.09.16

안녕하세요 집 찾는 심마니, 집심마니 입니다.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잘 못 사는 것 같다”

 

 


얼마 전, 저희 팀 부장님들과 임원 두 분이 함께한 회식 자리가 있었어요.
술이 몇 잔 오가고 분위기가 편해질 즈음, A 임원분이 불쑥 이런 말씀을 꺼내셨거든요.


"나는 집도 별로 안 비싸. 내 집은 저기 B 부장 사는 집은 절대 못 살걸."


집 이야기가 나오니 자연스럽게 자산 이야기로 흘러갔고, 

그 대화 끝에 C 부장님이 이런 말을 하셨어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잘 못 사는 것 같아요."

 

사실 그 말을 듣고는 편히 웃을 수 없었어요

열심히 일한 사람이 왜 못 사는 사람이 될까..?

C 부장님 말의 속뜻은 아마 이런 거였을 거예요.


일을 열심히 하느라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그러다 보니 집에 대한 중요성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자산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더라는 이야기요.


저는 그 말이 참 안타까웠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야말로 정말로 

회사에 온몸을 바쳐 일하는 사람들이거든요. 

 

밤낮없이 일에 몰두하고, 성과를 내고, 그 성과는 회사를 떠받치고, 

결국 저 같은 사람이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데 말이에요.
정작 그 성과를 만든 사람의 자산에는 아무런 영향을 못 미쳤다는 게, 아이러니한 상황이니까요

그럼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진짜 생각해봐야 할 건 뭘까요?

저는 회식 자리에서 돌아오는 내내 이 질문을 곱씹었어요.


첫 번째,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이해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고, 돈은 항상 늘어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그런 세상에서 내 월급만으로 답이 나오는 삶인지 아닌지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하는 거죠.


아까 A 임원분은 "내 집은 엄청 싸"라고 하셨지만, 

그분이 갖고 계신 주식은 결코 싸지 않거든요.
 

결국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우상향하는 자산을 잘 갖고 이 세상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것. 

이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두 번째, 거주 안정성


두 번째로 생각한 건 거주 안정성이에요.
저희 팀장님도 임원이신데, 종종 이런 말씀을 하세요.


"집은 그냥 전세로 살고 일 열심히 해~"


그런데 역설적인 건, 팀장님 본가가 대치동 은마아파트라는 거예요. 

(지금은 분당에 있는 처갓댁에 함께 살고 계시지만요.)


이미 자가가 있는 사람이 하는 "전세로 살아도 괜찮아"라는 말과,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그 말을 듣고 정말 전세로만 사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우리 가족이 편안히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은 스스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집 마련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더더욱 좋겠죠.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은 열심히


그렇다고 해서 일을 대충 하고 투자를 하면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저는 일을 열심히, 그리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어떤 기회도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거주 안정성이나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있다고 해도, 

나한테 들어오는 급여가 없다면 그 어떤 기회도 잡을 수 없어요. 

종잣돈도, 투자도, 결국 안정적인 소득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러니 내 일은 내 일대로 열심히 하면서, 

앞서 말한 첫 번째와 두 번째를 함께 지켜나가는 것.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필요한 건 나만의 중심


회식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집은 싸"라고 말하지만 주식으로 노후를 든든히 준비해두신 A 임원분과, 

"전세로 사는 게 나아"라고 말하지만 은마아파트를 자가로 보유하신 저희 팀장님.


두 분의 말씀은 말 그대로만 들으면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결국 각자 나름의 준비를 다 해두셨다는 걸 알 수 있었거든요.

 

세상의 소음은 정말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집은 필요 없다고 하고, 누군가는 집이 전부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죠.


하지만 그 소음 속에서 내가 어떤 중심을 잡고 나아갈지는 결국 내가 정해야 하는 일인 것 같아요.
일도 열심히 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도 놓치지 않고, 

우리 가족의 거주 안정성도 챙기면서.

그렇게 균형 있게 한 걸음씩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댓글 4

2율
26.09.16 17:49

내가 중심에 있고 과연 열심히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되네요!! 마니감사합니당👍👍

테이킹
26.09.16 18:00

두분다 각자 나름의 준비를 해두셨군요 다행히 해피엔딩!! 일도 적당히 잘하고 ,세상도 이해해가며,부동산도 열심히 해볼께요 ㅎ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윗마니님^^

골드트윈
26.09.16 23:49

마니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떤 종류든 노후를 대비하는 자산을 가지고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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