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조금씩 될 때까지 그릿하는 하루쌓기입니다.
최근 A형독감을 앓고 있고 아직 완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느낀점 적용할점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에 자랑이 아닌 스스로 복기하는 글을 남겨 보려고 합니다.
1. 무엇보다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건은 내 몸 상태였습니다.
아파 보신 사람들은 알 겁니다.
이 순간 제일 부러운 사람은 100억 부자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걷고 싶은 대로 걷고 자유 의지대로 행동하는 모든 사람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면 죽으면 이런 느낌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몸 상태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항상 매순간 고점을 찍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대응하냐의 문제였습니다.
AI가 회복에 1-2주가 걸릴 수 있다고 했지만 나라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독감인지 몰랐다고 할지라도 열이 끓고 콧물이 줄줄 나오며 기침하면 폐가 아픔에도 불구하고 지금 해야할 일에 어떻게든 완료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행동했습니다.
자유의지대로 졸음을 견딜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적으로 높은 강도의 일을 계속했습니다.
누구도 나에게 부여하지 않은 책임감을 스스로 짊어지고 누구도 바라지 않은 일을 스스로 했습니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유의지를 포기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급급하여 내게 가장 이득이 되는 의사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잘 되어야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내 것을 제대로 챙기지 못할거면 남을 도울 생각을 하지 말라는 예전 선생님의 말씀을 잊고 있었습니다. 내 것을 챙기는 것에 내 몸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행동인지 모르겠다는 아오마메 반장님의 호통에 그동안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인지함에 따라서 머리 한쪽이 얼얼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간 타인은 커녕 내 소중한 가족도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많은 죄책감과 함께 눈물도 많이 났습니다.
감정적인 호소로 끝내지 않겠습니다. 무조건 이기적인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은 아닙니다. 철저하게 내 것을 챙기며 이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 남아 보겠습니다. 필사의 의지로 개인의 이익을 챙기며 같은 필사의 마음으로 세상과 타인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조금 더 절박한 마음으로 그로 올바른 책임감으로 하루를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목표를 재정비 해 보겠습니다.
2. 쉴 때는 기쁜 마음으로 쉬어야 합니다.
이번 학기를 돌이켜 보면 자는 시간을 제외하더라도 모든 순간을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멍때린 시간도 분명히 존재하고 여하한 이유로 의미 없이 소비한 시간도분명히 존재합니다.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조금 더 효율적이지 못하고 생산적이지 못한 스스로를 다그쳤습니다. 다그쳐도 결국 딴짓을 할것을 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다그쳤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저는 과도한 신체적인 활동을 하고 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남자니까, 앞으로 더 큰 사람이 될 거니까,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해왔으니까로 고갈된 체력 이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메타인지하기로 했습니다.
임장을 마친 시간 뒤에는 또는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마친 것과 같은 중대한 과업을 마친 날에는 그날 반드시 해야 할 것 단 하나를 빠르게 마치고 행복한성취주의자에서 배운대로 Sleep, Exercise, Look Forward, Fuel 관점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완료하고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며 노력한 스스로에게 충분히 보상하며 다시 또 해나갈 날들에 기반을 삼도록 하겠습니다.
3. 전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함께했던 동료들 중 오랫동안 몸이 아픈 동료들을 보면 참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뭐가 저리 아플까’ ‘평소에 왜 몸관리를 하지 않은 걸까’ ‘아프다고 하여 왜 조직에서 함께 해 내야 되는 것들에 대한 중요도를 놓아 버리는 걸까’ ‘자기 밖에 모르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던 때가 많았습니다.
이번 시기를 지나며 가장 큰 깨달음 중 하나는 절대 자만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사정을 나만의 잣대로 판단하는 오만한 습관을 절대로 절대로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행동 중 절대적인 악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그 비율이 굉장히 적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 악의적인 사람들의 경우 특별히 걸러내고 부딪히지 않아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우리가 마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실제로 무지하거나 제대로 알지 못하여 올바른 행동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대다수입니다.
저 또한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타인을 항상 관용과 긍휼의 태도로 바라보고 상대방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점을 배울 수 있을지에 관한 태도로 그리고 항상 예의있고 겸손한 태도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최근 독감과 코로나가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스스로의 의지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그리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하여 스스로를 자책하는 일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같이 불필요한 책임감과 몰입감으로 스스로의 건강을 해치며 그리고 내 것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고군분투하고 계실 분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그런 분들일수록 다른 사람들에 말을 듣지 않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계속 해 나가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됐든 진실에 순간이 왔을 때 절대로 무너지지만은 말라고, 어떻게든 버텨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저를 꼭 찾아달라고 그리고 손을 내밀어 달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조금 더 단단해 져서 그러한 분들이 중간에서 낙오하지 않게 있는 힘껏 끌어 당겨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등 뒤에서 힘껏 밀어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나의 마음이고 그런 소중한 마음을 아끼고 가꿔준다면 결국 장기적인 시계열로 봤을 때 나는 결국 나의 소중한 목표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절대로 잊지 않으셨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