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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전세 1.4억 올려 신고가에 계약한 방법 [골드트윈]

26.10.08

 

 

안녕하세요
나의 성장을 넘어 누군가의 삶에 빛을 더하는 골드트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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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유하고 있는 집의 세입자가 계약기간 중 퇴거를 희망하면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1년 전보다 전세가가 오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 정도까지 받을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려웠습니다. 주변 부동산에 문의하니 최근 실거래를 기준으로 6.5억에서 7억 정도가 적정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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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저도 그 정도 가격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세를 내놓기 전에 단지 안에 나와 있는 매물을 확인해보니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단지에 전세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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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장님들은 최근 실거래를 기준으로 6.5억에서 7억 정도를 적정 가격으로 봤습니다. 실제 계약된 가격이기 때문에 저도 처음에는 그 범위를 기준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세를 내놓기 전에 현재 매물을 확인해보니 마지막 거래가 있었던 때와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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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단지 안에는 전세 매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세를 찾는 사람에게는 비교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실거래만 따라가기보다 현재 매물 상황까지 반영해서 조금 높은 가격에서 시장의 반응을 확인해볼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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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동산에서 이야기한 가격보다 높은 7.5억에 전세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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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7억의 실거래가가 있더라도 현재 전세가 여러 개 나와 있는 시장과 하나도 없는 시장은 다르게 봐야 했습니다. 최근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삼되 지금 세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이 얼마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가격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가격을 조정하기 전에 누가 더 급한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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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억에 광고를 올린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집을 본 분이 계약하고 싶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다만 가격을 많이 조정해달라는 요청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눈앞에 계약할 사람이 있으니 어느 정도까지 조정해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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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답하지 않고 잠시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번에는 제 단지만 다시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비슷한 조건의 전세가 얼마나 나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현재 지역 안에서도 경쟁할 만한 전세가 거의 없었고 특히 제가 보유한 40평대는 나와 있는 전세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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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제 상황도 함께 봤습니다. 기존 세입자의 계약 만기에 맞춰 반드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세입자가 중도 퇴거를 요청한 경우였습니다. 당장 가격을 크게 낮춰서까지 서둘러 계약해야 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7.5억을 무조건 고집할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전화임장을 하면서 제 물건보다 층이 좋은 매물이 내년 초 세입자 만기를 앞두고 있어 향후 경쟁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지금은 경쟁 매물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대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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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큰 폭의 가격 조정은 어렵지만 1천만원 정도는 조정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최종적으로 7.4억에 계약했고 1월에 계약한 전세가격보다 1.4억 높은 금액으로 단지의 전세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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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조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천만원을 낮추는 대신 집은 현재 상태 그대로 인수하고 도배를 포함한 자잘한 수리는 새로운 세입자가 직접 하는 조건으로 협의했습니다. 전세 협상에서는 보증금뿐 아니라 도배와 수리, 입주 조건처럼 함께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격 외의 조건도 같이 맞춰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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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체로 보면 올해 초 매물이 극도로 부족했던 시기보다는 전세 매물이 조금 늘어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유한 40평대는 당시 전세 매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프에서 지역 전체의 매물 숫자만 봤다면 이런 차이까지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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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매물을 하나씩 확인하고 몇 군데 전화임장을 해보니 지금 경쟁할 물건은 얼마나 있는지, 앞으로 어떤 물건이 나올 수 있는지까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보를 확인하고 나니 현재 협상에서 임대인과 세입자 중 어느 쪽이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상황인지도 판단하기 쉬웠습니다.

 

 

전세가 없다고 항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경험만 보면 전세 매물이 적을수록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물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가격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세가 하나도 없어도 비수기라 집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높은 가격을 고수하다가 계약 시기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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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지역에 전세 매물이 계속 쌓이고 거래도 잘되지 않는다면 가격을 더 빠르게 조정해야 합니다. 세입자에게 선택지가 많아지는 만큼 비슷한 조건이라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집부터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천만원을 더 받으려고 기다리기보다 빠르게 세입자를 구하는 편이 유리한 시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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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전세를 맞출 때 최근 실거래가를 확인한 뒤 현재 단지와 주변 생활권의 매물을 함께 봅니다. 매물이 몇 개 있는지에서 끝내지 않고 새로 나온 물건이 쌓이고 있는지, 기존 매물이 얼마나 오래 남아 있는지, 부동산에 실제 전세 문의가 들어오는지도 확인합니다. 여기에 보증금 반환이나 잔금 일정처럼 제가 어느 정도까지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인지도 같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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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경쟁할 전세가 거의 없었고 제가 보유한 40평대는 매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실제 계약을 원하는 사람도 빠르게 나타났고 저 역시 급하게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음 들어온 큰 폭의 가격 조정 요청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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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매물이 계속 쌓이고 부동산에 문의도 많지 않다면 저는 가격을 더 빨리 조정합니다. 최근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시작하되 현재 매물과 실제 수요, 내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함께 놓고 봐야 가격을 지킬지 낮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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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를 맞출 일이 있다면 내 단지의 마지막 실거래가에서 멈추지 않고 주변 지역의 매물과 부동산 분위기까지 한 번 더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몇 군데 전화임장을 더 해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격까지 받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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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9

종합비타민
26.10.08 19:51

이전 거래가 확인에서 하나 더 나아가 주변매물과 분위기까지 살펴보는 팁 공유 감사합니다 조장님😊 무엇보다 신고가 전세 계약축하드려요!!

햇살님
26.10.08 19:55

와~조장님! 전세금 높혀서 맞추신 것 축하드려요! 주변 지역의 매물과 부동산 분위기까지 파악하고 세입자 구하신 점 넘 훌륭하시고 배워야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세입자 맞출 때는 조장님처럼 해야겠어요!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2율
26.10.08 20:00

시장의 상황과 단지내 흐름을 알아야하는 부분 잘 인지하고 투자해나아가겠습니다!! 조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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