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을 공부하다 보니 집에대한 제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정된 예산으로 배운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키려 하니 선택이 점점 어려워지더라고요.
이번 조장 튜터링을 들으며 가장 크게 남은 내용은 이것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사고 싶어 할 집을 잘 찾고 있는 걸까?”
제 취향과 시장의 선호가 겹치면 가장 좋겠지만, 둘이 다를 때 무엇을 우선할지 기준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조건보다 상품성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먼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거주 옵션을 조금씩 넣다 보면 예산 안에 남는 단지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 조건과 양보할 수 있는 선택 조건을 구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튜터링에서 강조한 것도 다른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자산을 고르는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찾을 이유(시장성을 생각 해보면서 저 자신을 설명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혜택이 중요하게 아니다 좋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게 중요한 것이다.
생애최초 매수, 생애최초 취득세 할인 등 혜택은 좋은 티켓이긴 하지만 결국 핵심은 “지금 좋은 자산을 가지고 있냐”입니다. 정책은 언제든 갑작스럽게 바뀔 수 있지만 좋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게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상기 됐습니다.
단지를 볼 때는 땅의 가치, 매물을 볼 때는 상품성을 봐야
교통·직장·환경·학군으로 입지를 먼저 비교하고, 그다음 연식·세대수·브랜드 같은 건물 조건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이 부분은 더 공부가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직 매물의 가치를 판단하는 상품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교통이 1순위여도 모든 비교가 교통 하나로 끝나지는 않는다.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에 차이가 크다면 교통을 먼저 봅니다. 반면 접근성이 대체로 비슷한 후보끼리는 환경과 학군의 차이가 선택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남까지 몇 분인가?”를 확인한 다음에는 “주변 주거환경은 어떤가?”, “실제로 어느 중학교에 배정되는가?”까지 질문을 이어가야겠습니다.
‘서울이니까’, ‘학군지니까’라는 이름에 기대기보다 해당 단지가 가진 조건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평가된 집을 찾기 전에 살 수 있는 집들을 제대로 비교해야 한다.
교통이 좋은데 가격이 싸면 저평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낮은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왜 이렇게 싸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예산으로 살 수 있는 다른 단지보다 무엇이 더 좋지?”를 묻고 싶습니다.
비교 평가 중에 매번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 한 문장으로 적으면 느낌에 끌려 판단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갈아타기는 더 좋은 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주식도 파는게 어렵듯 갈아타기도 어렵다는 걸 느꼈습니다. 집을 판 뒤 실제로 더 좋은 자산을 살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드는 비용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걸 간접 체험 했습니다. 자산의 개선이 어렵다면 보유하는 것도 선택지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락장이 오기만을, 내가 원하는 매물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 제가 원하는 매물과의 가격 차이, 나의 자금 여력, 매도·매수 조건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급함을 줄이려면 실행할 일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튜터님이 강조한 실행의 중요성을 ‘아무 집이나 빨리 사자’로 받아들이지는 않으려 합니다. 비교 기준을 세우고 감당 가능한 예산을 확인한 뒤 결정을 미루지 말자는 맥락을 이해했습니다.
결국, 교통·직장·환경·학군
처음에는 자신만만 했지만 여러 단지들을 가치판단 해보면서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튜터님도 가치판단을 잘하기 까지 한 참이 걸렸다고 하는 부분에서 위안도 됐습니다. 3강도 열심히 수강하고 웹 상에서 보이지 않는 가격의 혼란스러움을 현장에 나가서 직접 매물을 보면서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