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독서 모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독서 후기

제목부터가 강력한 인상을 주는 책이다. #결국해내는사람들의원칙 이라는 제목을 읽었을 때, 읽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제목이라 생각했다. 과연 결국 해내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원칙은 무엇인지, 그 원칙을 나도 갖고 있을지, 그 원칙을 알게되면 나도 갖게될지, 나도 결국 해내는 사람이 될지... 등등 꽤나 제목을 보고, 표지를 보고 드는 질문들이 많았던 책인 것 같다.


뇌과학을 접목한 성공 자기계발서


책의 부제목이 바로 최신 #뇌과학 이 밝혀낸 성공의 비밀이다. 뇌과학 이라는 단어 때문에 상당히 뇌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들이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첫 장부터 #망상활성계 라는 어려운 용어가 나온다. 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처음 책을 넘기는데 겁이 났다. 이해하지 못할 전문 의학용어들이 즐비해 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전문용어는 첫 장 뿐이다. #RAS 라고도 불리는 우리 뇌의 망상활성계는 우리가 생각한대로 작동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망상활성계는 그 생각이 사실인지 아닌지에는 큰 관심이 없다. 일단 생각하게 되면 그것을 실제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따르려 하는 성질이 있을 뿐이다.


즉, 생각대로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긍정적이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게 되면 망상활성계는 그 부정적인 생각을 현실로 인식하게되고 실제 그 부정적인 생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게 된다.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아닌 바로 우리도 인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 무의식적으로 이루려 노력한다면, 부정적인 것을 이루기보다는 긍정적인 것을 이루게끔 해야 한다. 이 망상활성계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바로 이 책의 궁극적인 메세지다.


꾸준히 들어왔던 것들


뇌과학적인 접근이라고해서 뭔가 대단히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뇌의 비밀이 있고, 그 뇌의 비밀을 건드리게 되면 지금까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확 바뀌어버릴 대단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은 아니었다. 망상활성계라는 뇌의 비밀을 알게 되었지만, 그 이후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은 당연했다. 아니 당연해다는 표현보다는 진부했다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목표를 명확히 결정하기. 꾸준히 망상활성계가 현실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시각화하고 확언하기. 두려움과 걱정을 극복하고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기. 등등 이전 자기계발서, 성공지침서 등에서 봐왔던 원칙들의 나열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진부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이 책은 왜 지금까지의 자기계발서가 이렇게 진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껏 읽어왔던 책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해왔고, 그렇게 성공해왔으니


너희들도 따라해!


라는 메세지가 강했다면, 이 책은 왜 우리가 그렇게 따라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책인 것이다. 결국 첫 장에 표현된 생각대로 되는 이유, 그래서 우리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중요한 것이다.


결국 해낸 사람의 글


이 책을 처음 읽는 동안 책의 후반부가 되도록 사실 진부함에 실망감이 커지고 있었다. 아직 책의 깊이를 잘 알지 못하는 나이기에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한 아니 심지어 똑같이 표현한 것 같은 이 책에 실망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후반부가 되어서야 나오는 작가의 이야기가 나에게 이 책을 그냥 쉽게 넘겨서는 안된다는 깨달음을 주었다. 물론 과장이 있을수도 있고, 픽션이 가미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 부부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삶은 결코 평범하거나 진부하지 않았다.


큰 성공 후 큰 실패, 그리고 재기... 여기까지만 읽었더라도 대단한 사람들이라서 쓴 책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 작가 부부가 자신들의 아이를 갖게 되는 과정을 읽으면서 왜 이 사람들이 대단한 사람이 되었는지,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그 요소들 때문에 결코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갖는 그 힘든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돈, 유명세, 베스트셀러와 같은 세상이 요구하는 성공도 결국 해낸 작가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과정을 통해 결국 자신들이 진짜로 원하는 아이를 갖게되는 그 과정 덕분에 이 책은 나에게 굉장히 설득력이 강한 책으로 다가왔다.


결국 남겨야 할 단 한 가지


이 책에서 내게 결국 남겨야 할 단 한가지는 시각화다.


작년에 꽤나 꾸준하게 아침에 일어나 명상을 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뤄낸 내 자신을 상상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 루틴이 조금씩 뒤로 밀리더니 아침 시간에 쫓겨 사라지고 말았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잊혀졌던 내 루틴의 중요함을 깨닫고, 목표에 대한 시각화를 꾸준히,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해내기 위해서는 결국 해낼 때까지 해야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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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user-level-chip
24. 02. 21. 16:28

돈독모까지....! 로건파파 조장님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