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튼튼 시스템 부동산 투자를 만들고 싶은 '스트럭쳐'입니다.
저는 이번 처음 조장을 하게 되었는데,
조장으로 선정받기부터 조장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상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실
조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까지 담아 봤습니다.
이번 2024년 03월 열반스쿨 기초반 74기를 듣기 전
2023년 03월 열반스쿨 기초반 58기 조원
2023년 04월 실전준비반 38기 조원
2023년 05월 지방투자 기초반 9기 조원
2023년 06월 열반스쿨 중급반 27기 조원
2023년 09월 서울투자 기초반 5기 조원
무려 5차례 조원만 했습니다.
이번 강의를 수강신청하기 전부터 고민을 했습니다.
월부에 입문하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전의 나'와 '현재의 나'는 많은 것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10곳을 입장 갔고 운 좋게 투자를 하게 되었으며
그럼에도 조원으로서 임하는 것이 맞을까?
오히려 나 때문에 조장님이 부담스러워하진 않을까?
조장을 하고 싶어도 조장 오프라인 모임이 3월 3일 내가 제주에 있는 날이네?
고민하다가 조원으로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제출 후 며칠 뒤... '3월 1일'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CM님 : 안녕하세요? 스트럭쳐님. 월부 커뮤니 티매니저 OO입니다.
럭쳐 : 아... 안녕하세요? '뭐지? 나 잘못한 거 있나?'
CM님 : 제주지역 조장을 좀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럭쳐 : 네. 해보겠습니다.
저의 첫 조장은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조장을 하게 된 만큼,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 특성상 월부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아 조장으로서의 목표로
'조원분들이 잘 월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보자.' 이었습니다.
조장 오프라인 모임 3월 3일 대전역 앞... 나는 제주...
처음 조장하는데 그래도 참석하는 게 맞을거 같은데...
3월 1~3일은 연휴!!! 여러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표 구하기 힘들어서 오프라인 참석이 힘들겠는데... 혹시 나오면 가자'
수차례 표 검색을 했지만... 매진. 매진. 매진.
'가지 말까... 그래도 모르니까 새벽에 표 검색 더 해보자...'
새벽에 일어나 검색을 돌렸습니다.
(바글바글바글바글...)
'되겠어?????'
시간 맞춰 갈 수 있는 비행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각 항공사별 1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10만 원이 넘는 정가로 대기접수를 걸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했다. 자리 안 나오면 어쩔 수 없지. 난 최선을 다했어.'
대한항공 비행기가 먼저 출발하는데 '나의 대기번호 4번', 1명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한 명도 안 탔으니 아시아나도 안되겠네.'
생각은 접은 상태로 아시아나 앞에 가서 기다려 봅니다.
카운터 : 럭쳐님..?
럭쳐 : 네??? 네???? 저 저요??? 왜? 왜요???
생전 처음으로 표 없이 새벽에 공항 가서 대기를 걸은 날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그때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네요)
(여기는 청주공항!)
청주공항에 도착해서 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가서 오프모임을 참여합니다.
(정원사님, 부자닭님, 나 반가웠어요~ㅎㅎㅎㅎㅎ)
(전날 표가 있으면 간다고 했는데, 진짜로 가버린 나란 녀석...ㅋㅋ)
마치고 다시 제주로 복귀합니다.
(당일치기 성공!!)
조 톡방이 만들어지고 조원분들이 참여하신 후 그날 저녁 첫 온라인 OT 모임!
전 멘붕이 와버렸습니다.
마이크가 잘 안되시는 분도 계시고, 뚝뚝 끊기시는 분까지... ㅜㅜ
첫 조장하면서 이런 일을 첫 모임에서 겪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ㅜㅜ
결국 대충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잘 해보고 싶었는데 조원분들께 미안하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같이 할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다른 조들은 온라인 하고 나서 카톡방에 얘기 많이 하신다는데... 저희 방은 여전히 저 혼자..ㅋㅋㅋ.
'각자의 업무로 인하여 못 보는 것이다.'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모든 분들이 바쁘셔서 잘 확인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못 읽으시더라도 나는 조장이니까 전달할 내용들 계속 보내자.
오프라인 모임 일정을 여러 차례 잡으면서 여러가지 깨달은 바가 있었습니다.
장소 시간을 투표로 하면서 다수의 선택지를 풀어버리면
조장, 조원 모두 힘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선택지에서 줄여서 재투표... 재투표...
조원들께서 헷갈릴 수밖에 없음을 느꼈고
조장으로서도 자주 톡방 못 보는 조원들 @소환하는 것도 여간 눈치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장을 하면서 1~2주차까지 든 생각이 시간이 많이 뺏긴다였습니다.
반장님&조장님들 모임, 조원들과의 모임 등등 많은 모임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튜터링 데이를 통해 그것은 저의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장님들과의 모임에서는
내가 부족한 것을, 더 잘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원분들과의 모임에서는
1년간 나의 경험을 과제에 담아 발표하고, 조원분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면서
조원분들이 더 잘 되게 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나의 지난 시간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주차 과제를 하면서 과제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완료하시라고 독촉했습니다.
무난히 빠르게 하시는 분들도, 못 쫓아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2주차 과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완벽보다 완성에 의미를 두는데, 처음 하시는 분들인데 완성하라고 하는 것도
충분히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원분들께서 부담을 느끼고 '월부는 나랑 안 맞는 곳이구나' 생각하시며
월부에서 나가시게 될 것 같았습니다.
완성하실수 있도록 응원만 하는 것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처음 조장하는 저와 함께한 4주 동안 떠나지 않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처럼 제주도에서 월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임장을 가려면 주말에만 갈 수 있어서
교통비, 숙박비, 시간 등등 많은 부분을 희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쉬웠다고 말씀드리면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힘들었습니다.
무조건 숙박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대부분 오후 3시 이후 입실이 가능해
어쩔 수 없이 짐가방을 매고 다닌 경우도 많았습니다.
비가 와도 추워도 임장을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는 비행기, 오는 비행기 시간이 모두 정해져 있어서
숙소에 박혀서 그치기를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비행기가 늦어져서 버스를 놓쳐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비 때문에 신발이 다 젖어서 심지어 밑창이 떨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다음 날 다 젖은 운동화를 신고 다닐 수 없는 정도여서
크록스를 급히 사신고 하루 반나절을 대전 유성구 단지임장 했습니다.
(제 발이 참 부끄럽네용...ㅎㅎㅎㅎㅎ)
(심지어 대전 옆 청주 오송에서는 많은 비로 지하차도 침수로 사망 사고가 나기도...)
대전 서구 임장지에서 단지 임장 빨리 마무리하고 다음날 매물 임장을 하려고
버스, 지하철이 첫차도 출발 안 했는데
혼자 새벽 5시에 나와서 40분 걸어서 첫 아파트를 갔고
밤 21시까지 걸어서 임장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거리 킬로수가 왜 적은지는 미지수...? 2배 넘게 나올 것 같은데...)
김해 임장을 갔는데 일찍 마치고 제주도로 돌아오려고 했습니다.
지연이 되고, 출발은 했는데 두 번의 착륙 시도를 실패하고 회항을 당해 김해로 돌아왔습니다.
회항 안내 방송을 듣는 순간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결국 집도 절도 없이 다시 임장지 모텔방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월부를 시작해서 이렇게 고생하는 하는 것일까...
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이 고생길을 시작했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해 나갔습니다.
여러분이 이 길을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말 하기 싫다. 그만두고 싶다. 많은 생각이 날 겁니다.
저도 이 길을 걸었고 지금도 목표를 향해 걷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길을 선택하신다면 꼭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조장님~~ 덕분에 첫 월부 입성과 수강까지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게 낯설고 서툰 조원들을 이끌고, 매번 힘 내라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모든 강의 수강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조모임만 남겨두고 있네요. 지금껏 열심히 실천하고 도전해 오신 만큼 분명 훗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번 열기반을 시작으로 목표를 향해 쭉쭉 걸어나가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럭쳐님! 우여곡절 많았던 조장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제주에서 월부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리스펙!!!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럭쳐님... 한 달 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 주변에 제주에 살고 계신 동료들은 전부 대단하신거 같아요..보통 뚝심으로는 교통이란 제약을 이길 수 없죠ㅠ 지방러는 힘들지,, 하며 수도권에 사시는 동료를 부러워 했던 제가 부끄럽네유~~ㅎㅎ 우리 오래오래 버티고 성공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