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치고 들어오는데 괜찮다는 건 뻥 아니냐? >
알리, 테무가 들어왔어도 국내 쇼핑몰은 건재하다는 내용의 기사에 달린 댓글. 이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서과장님은 자못 속상해하셨다.
그는 직장인으로 투잡하다 퇴사 후 글로벌 셀러로, 유튜버로, 한 가장의 아버지로… 그야말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월급쟁이부자들에서는 해외 구매대행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큰 키의 훤칠한 서과장님
만나보니 첫눈에 단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서과장님의 시원시원한 말투 덕분에 대화는 금방 재밌어졌다.
Q : 요즘 알리나 테무 때문에 해외 구매대행이 좀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건 맞아요. 부인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조금 매출이 줄었다는 거지 완전히 망했다는 수준은 아니에요.
Q : 왜 망한 게 아닐까요? 다 알리, 테무 가서 사는 거 아니에요?
음… 혹시 알리나 테무 써보신 적 있어요? 뭐 사셨어요?
Q : 알리던가? 거기서 케이블이나 지압볼… 샀어요. (…왠지 부끄럽네요.)
얼마였어요?
Q : 2,3천원? 다 합쳐서 만원 좀 넘었던 것 같아요.
비싸진 않았네요. 설명을 해드리자면 원래 중국 해외 구매대행이라는 게 알리, 테무에 있는 제품을 한국 쇼핑몰에 올려서 차익을 얻는 거잖아요? 솔직히 직접 알리, 테무가 오면서 매출이 줄어든 것은 맞아요.
실제 알리 익스프레스 내 구매내역
하지만 소비자가 10명 있으면, 10명 다 알리나 테무에서 사지 않아요. 10명 중 3명 정도만 사고 또 거기서 모든 것을 사지도 않아요.
알리, 테무에서 잘 팔리는 물건들을 실제로 판매가격대별로 분석해 보면 1~3만원대의 딱 저렴한 제품 대가 주를 이룹니다. 소비자들 인식도 가격대가 있고, 고민해서 사는 제품들은 쿠팡,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결국 비싸고 괜찮은 제품들은 쿠팡이나 스마트스토어에 구매대행해서 팔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예요.
Q : 듣고 보니… 저도 그랬네요! 소름 돋았어요.
그렇죠? 또 알리, 테무에서는 브랜드 제품을 안 사요. 중국 제품은 대부분 타오바오, 1688에서 가져와서 한국에서 파는 시스템이고 브랜드 제품은 아마존, 해외 유명 브랜드 사이트에서 가져오는 시스템이에요. 파는 방식은 알리, 테무 중국 해외 구매대행과 똑같고요. 그래서 알리, 테무가 들어와서 매출이 조금 줄면, 브랜드 구매대행을 하면 됩니다.
Q : 아! 그래도…. 사람들이 나중에 비싼 것까지 전부 알리나 테무에서 살 수도 있잖아요.
네. 알리, 테무가 나중에 한국 시장을 점령하면 어떡하냐? 라는 이야기나 나오기도 해요. 그러면… 그때는 “아예 스마트스토어 말고, 알리나 테무에 입점하면 어때?” 를 생각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리고 알리나 테무에 입점하는 순간, 한국 시장이 아니라 전 세계가 나의 시장이 되는 겁니다.
2025년 세계 이커머스 매출 전망 (출처 : 테크월드, 마켓리포트)
Q : 와, 그건 생각 못 했네요. 무대가 넓어지는군요!
처음부터 해외 구매대행을 해봤던 사람은 내 제품을 쿠팡이나 스마트스토어에 소개하면 알리에서 보내주는 거니까 이 시스템에 익숙해져서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면? 한 번도 팔아보지 않았다면? 그래서 처음부터 쌩초보로 알리나 테무에 입점하려고 한다면? 너무 어려울 거예요. 어려워서 엄두조차 내기 힘들 겁니다.
Q : 쉬운 데서 한 번은 팔아봐야 나중에 더 잘 팔 수 있다! 이 얘기 시군요.
쉬운 것부터 시작한 덕분에 저는 이제 미국 구매대행으로 넓히고 글로벌 셀러까지 하고 있어요. 쇼피, 큐텐재팬(대략 싱가폴 인터넷 쇼핑몰, 일본 쇼핑몰)이라고 있거든요? 그곳을 통하면 전 세계 나라에 물건을 팔 수 있어요.
쇼피의 경우는, 누군가 제가 쇼피 쇼핑몰에 올린 한국 화장품을 사요. 그럼 저는 그걸 한국에 있는 쇼피 창고로 보냅니다. 그 물건이 곧 싱가폴에 있는 사람에게 배송되고 저는 돈을 받죠. 그런데 해외 배송이라 이건 수출로 잡히고 ‘수출’은 부가세 환급까지 받을 수 있는 이득이 있어요.
Q : 아무것도 사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생각해 보니 저도 다 인터넷으로 사요.
그래서 알리, 테무는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의 확장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한 번은 꼭 쇼핑몰을 경험해 보시라, 한 번은 꼭 팔아봐라! 백 만원이라도 수입을 얻어보시라! 말하고 싶어요. 그 경험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제 책 이름도 사는 동안 한 번 팔아봐라 입니다.
어느 시스템에서든지 한 번만 팔아보고 작게 성공한 경험을 가져보면 그다음 어느 플랫폼, 어느 시스템으로 바뀌어도 잘 팔고 자신이 생기거든요. 그 자신이 있으면 언제든 더 큰 돈, 더 큰 성장, 더 큰 자산을 이뤄낼 수 있어요.
진심으로 작은 성공 경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서과장님
Q : 이거 노다지 아니에요? 사람들은 왜 모르죠?
언뜻 처음에 들으면 자세히 모르니까 사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스마트스토어도 만약 100명이 도전하면 그중 30명이 돈을 벌겠죠? 그냥 한번 해 본 70명은 돈을 벌기 어려울 거고요. 그런데 사실 확률로 따지면 30% 니까…. 돈도 안 되고 사기라고 생각할 수 있죠. 결과만 보면 70명이 못 한 거잖아요.
사실 저 처음 유튜브 시작할 때도 다들 말렸어요. 망한다고. 지금 끝물이고 시작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그때 저는 10만원만이라도 벌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했었고 지금은 어엿한 유튜버가 됐죠.
그래서 마음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무엇이든 된다! 될 거다! 라는 그 마음이요.
Q : 아니, 굉장히 긍정적이시네요. 부러울 정도예요.
긍정적으로 살려고 연습해요. 그게 사실… 제가 큰 사람 병에 걸렸거든요. 아세요? 박새로이 병이라고. (하핫)
서과장님의 워너비, 박새로이 (출처 : 카카오페이지)
제가 이태원 클라쓰에 박새로이를 정말 좋아해요. 웹툰도 드라마도 몇 번씩 봤고… 저는 힘들 때면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를 봐요. 그 정도라서 내 사람, 큰 그릇, 이런 병에 좀 걸려 있어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나의 그릇을 키우려고 노력해요. 그런 말 있잖아요.
“내 그릇의 크기만큼 돈이 들어온다.”
Q : 들어봤어요. 그릇은 어떻게 키우셨어요? 예를 들면… 부업은 어쩌다 시작하셨나요?
저도 평범했어요.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무협지와 게임을 좋아하는 철없는 남자였습니다.
Q : 오, 게임 뭐 하셨어요? 롤?
너무 옛날 건데.. 어둠의 전설이라고… 멋쩍네요. 그다음에는 스타크래프트를 했어요. 거의 미쳐서 < 공1업한 질럿이 히드라를 세 번 만에 죽인다. > 이런 공식들을 외워가며 했어요. 다음으로는 서든어택, 아이온, 롤 순서로 빠졌죠. 롤은 10년 정도 한 것 같아요.
League of Legeds (LoL), 롤 (출처 : infobae)
Q : 제 대학 동기들 생각나고 갑자기 친근해지네요.
저는 돈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도 거의 없었어요. 아마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 다 공감하실 거예요. 직장은 그냥저냥 다니고, 방 한 칸에 컴퓨터만 있으면 다 필요 없죠. 사실은! 여자 친구도 필요 없을 정도? (웃음) 전 정말 게임 할 때 남 부러운 것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니까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더라고요.
Q : 어느 정도 들어가셨어요? 얼마나 버셨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제가 과장이고 아이가 3살일 때 부업을 시작했는데요, 맞벌이로 둘이 합쳐서 월에 700만원 정도 벌었어요. 아무래도 둘 다 일을 하니 이모님을 부르면 저축은커녕 돈을 아예 못 쓰게 되더라고요.
책에서 읽은 건데, 아이가 생기면 여성은 모성애 호르몬이 계속 분비된다고 해요. 반면 남성은 부성애 호르몬이 짧게 나오고 그다음에 책임감이 생긴대요. 제가 딱 그랬죠. 책임감이 생겼는데, 바로 미래가 그려지더라고요. 이대로 가면 제대로 못 살겠다는 위기감이 섰어요. 정말 게임이 너무 하고 싶고 놀고 싶고… 그랬는데 한 번 생긴 책임감을 회피하지 못해서 일단 책부터 읽었어요.
뭐, 유명한 것들 많잖아요. 부의 추월차선, 부자아빠 가난아빠 같은 것들. 자는 동안에도 돈이 벌리지 않으면 평생 가난하다.. 이런 문장들에 꽂혔죠.
Q : 그 다음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셨나요?
아뇨. 무협지를 썼습니다.
Q : 네?? 갑자기 무협지를… 의외네요.
문피아에 무협지를 쓰고, 유튜브에 콘텐츠 올리기. 2가지를 했어요.
Q : 책을 제가 재밌게 읽어서… 글을 잘 쓰시는 것 같은데 무협지는 성공하셨나요?
아뇨, 망했죠. (웃음) 그래도 유튜브는 반응이 좀 좋았어요. 그래서 신나게 찍었는데 10편 찍으니 제 지식이 바닥나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 부족함을 깨달았을 때, 신사임당님 아세요? 그분이 유튜브에 스마트스토어 창업 다마고치를 하시더라고요.
실제 서과장님의 유튜브 채널
좋은 아이템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난 스스로 다마고치 해보자. 나 스스로 온라인 쇼핑몰 도전기를 유튜브에 콘텐츠로 올려보자. 그래서 했어요.
Q : 그렇게 쇼핑몰을 시작하셨군요.
맞아요. 정확히는 구매대행이죠. 정말 좋은 점이, 유튜브는 구독자 1천명, 4천 시간이 쌓여야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에요. 소설도 1권 정도는 책이 나와야 하잖아요? 그런데 쇼핑몰은 등록하고 4일 만에 15,700원 정도가 벌렸어요. 그러니까 신나더라고요. 7일 만에도 주문이 또 들어오고요.
그래서 쇼핑몰에 더 집중해서 사람들에게 팔렸다고 막 영상 찍어 올리고 신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Q : 뭘 파셨길래 4일 만에 주문이 들어왔는지 궁금해요.
눈마사지기 팔았습니다. 꽤 잘 팔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하나 사서 아내한테 써보라고 하고 상세 페이지에 사진 올리고,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잘 파니까 눈마사지기 만드는 판매자가 “너… 두피마사지기도 팔아볼래?” 연락이 왔어요. 그것도 팔게 되면서 커졌죠. 또 어떤 회사에서 직원이 쓰고 좋았던지 연말 시상 단체 선물로 주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눈마사지기 12대, 두피마사지기 8대… 순식간에 팔리더라고요.
그래서 잠도 못 자고 직장 다니면서 일하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물건이 팔리면 핸드폰에 문자가 와요. 저는 아직도 알림을 < 돈 버는 소리 > 라고 저장해 뒀는데요, 그때 이 소리가 저를 즐겁고 미치게 했어요. 하루에도 이 문자가 5개, 10개….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핸드폰만 보면 마음이 흐뭇해졌죠.
돈버는소리 문자 캡쳐 내역
Q : 하루에 2만원 짜리 제품 5번만 소리 울려도 10만원이네요.
진짜 이 소리를 한 번만 경험하면 사람이 변해요. 그거 아세요? 모든 도파민 분비 중에 ‘돈에 대한 욕구’가 최고인 거.
성욕, 수면욕, 식욕.. 이런 욕구가 다 돈으로 해결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돈은 반응 속도가 빨라요. 그래서 사람이 즐겁고 미치는 거죠. 예를 들어, 코인도 반응 속도가 빠르고 이 주문 문자도 그렇죠. 물론 코인은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크지만요.
Q : 저 같아도 하루에 10만원씩 들어오는 문자가 있다면 오매불망 기다릴 것 같아요.
지금 월부 강의에서 수강생분들 모여있는 단톡방이 있는데요. 한 달도 안 됐는데, 매출을 내고 계세요. 하루에도 띵, 띵, 띵, 하면서 문자가 계속 오는 거죠. 모르던 세계를 알게 되니까 되게 신기해 하시고 재밌어 하세요. 저도 보람을 느끼고요. 그게 참 좋아요.
사실 제가 떙스기브라는 단체에 있는데요, 여기서 제가 5월달부터 고등학생들한테 마케팅 교육도 하기로 했어요.
수강생들과 조촐한 한 컷
Q : 고등학생에게 마케팅 교육이 필요할까요?
필요해요. 마케팅 교육이 곧 돈 교육이니까요. 저는 요즘 시대는 어렸을 때부터 경제 교육을 잘 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 것이 제 목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 뭐하고 싶으세요? 라고 누가 물어보면 저는 대답이 명확해요. 제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돕고 싶어요. 몇 년 배워서 자기 사업하고 스스로 돈 벌고 원하는 자기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Q : 아이들을 향한 유별난(?) 사랑이 느껴지네요.
제 아이를 너무 사랑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저는 아들한테 돈 얘기 굉장히 자주 해요.
디즈니랜드 갔을 때 “네가 이렇게 열광할 수 있게 해야 돈을 버는 거야. 이렇게 서비스 해주는 것도 다 마케팅이야.” 이랬어요.
Q : …….
진짜예요! 그럼 애가 그대로 배우고 나중에 이렇게 말해요. 구부러진 선 같은 게 있으면, “어! 이거 엄마 주식 그래프 같아!” (하하하하)
저희는 그래서 주식이 어떻게 됐는지, 우리가 너 이름으로 뭘 샀고 뭘 투자했는지, 널 위해 무엇을 주문했고 돈은 왜 벌어야 하고 그래서 이런 것에 감사해야 한다… 전부 가르쳐요. 어렸을 때부터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아들과 보내는 단란한 한때
Q : 가족과는 시간 많이 보내고 계신가요? 부업이 너무 바쁘진 않나요?
부업이 바쁘긴 하지만 모든 시간을 갈아 넣고 있진 않아요. 온 가족을 거의 뭐 장모님, 할머님… 책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돼요.
제가 경제적 자유를 더 빨리 이루려는 욕심이면 가족들에게 돈 덜 쓰고 일할 수도 있는데요, 지금 살만하고 가족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고 사실 가족이 제가 돈을 버는 이유거든요.
저희 세무사분은 저에게 스스로한테 돈을 너무 안 쓴다고 하세요. 저는 그저 유니클로 옷 사는 게 편한데, 제 가족들과 친구들은 더 좋은 것 먹고 편히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Q : 저 살짝 뭉클해요.
제가 온 가족의 노후까지 책임지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지금 당장 도울 수는 있어서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Q : 결국 나와 내 주변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군요.
저희 아버지, 장인어른께서 폐암, 췌장암에 걸리셨었거든요. 그렇게 아프실 줄 누가 알았을까요. 어마어마한 병원비, 간병비…
그런데 그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요. 그래서 한 번은 팔아봐야 하는 겁니다.
온라인 쇼핑몰. 부동산. 주식. 코인. 그게 뭐든. 진짜 “한 번은 팔아봐야 해요.” 그래야 자본주의의 맛을 알아볼 수 있어요.
서과장님의 책, 사는 동안 한 번은 팔아봐라
Q : 저, 진짜 좀 팔고 싶어졌어요. 왠지.. 그립톡같이 가벼운 거.
해보세요. 그리고 파실 때 꼭 리뷰를 받으세요.
쇼핑몰도 똑같거든요. 리뷰가 없으면 사람들이 안 사요. 내가 매출을 만들고 싶으면, 친구한테 리뷰 써달라고 부탁하고 구매하신 분께 리뷰 요청하면 좋아요. 근데 안 하면 이 제품이 좋다는 확신이 없으니까 소비자가 안 사요.
또 웃긴 건, 이 리뷰 활동을 안 하세요. 왜냐하면 모르니까요. 리뷰 활동해야 더 잘 팔린다는 사실을요. 마찬가지로 판매자도 해 보기 전에는 확신이 없는 거죠.
Q : 확신. 이 단어가 와 닿아요. 내가 판다고 팔리나? 저라도 그것 때문에 못 하고 못 팔겠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쉽다, 하면 된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하죠. 그런데 전 쉽다는 말은 잘 못 하겠더라고요. 열심히는 해야 하니까요. 누군가에겐 어려울 수도 있고요. 확신을 갖게 한다는 일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꿈꾸는 최종적인 저는 언젠가 저 자체가 “확신”이 되고 싶어요.
무슨 말이냐면, 유재석 씨가 보는 법, 사회나 개그에 대해 말씀하시면 신뢰 그 자체잖아요. 같은 논리인 거예요. 제가 하는 말을 믿도록 저 스스로가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는 거죠.. 그래서 더 기부도 많이 하고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에요.
Q : 확신을 주는 사람. 서과장님이 앞으로 어떤 그릇으로 더 커지실지 기대됩니다.
사람들이 구매대행에 확신을 갖기 위해서 제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 저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으니 꾸준히 노력할 겁니다. 내일도 당장 500만원짜리 브랜드 직구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강의료만 여태까지 5천만원은 쓴 것 같아요. 책도 정말 많이 읽었고요.
쌓이고 쌓인 책들. 그는 아직도 읽고 또 읽는다
하지만 아깝지 않습니다. 확신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요.
사람들이 절 보고 설득이 되어서 제발 한 번은 오렌지 주스든 그립톡이든 뭐든 팔아보시고 자본주의를 경험해 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요.
제가 느꼈던 감정을 나누고 싶어요.
진심으로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사는 동안 한 번은 팔아봐라’
p. 209
돈을 번다는 것은 많은 것을 바꾼다. ....…그 이후로 매년 가던 장모님 댁이 다시 보였다. 장모님은 눈이 안 보이시는 동생분과 연로하신 어머님과 함께 사셨다. 지방에 40년 넘은 주택 1층,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다. 나는 큰 결심을 했다. 돈이 어느 정도 모였을 때 와이프에게 장모님 아파트를 사드리자고 이야기 했다.
.....…앞에 강이 있고 탁 트인 뷰가 있는 아파트였다. 할머님은 맨날 올려만 보고 살았는데 죽기 전에 내려다보고 살 수 있다며 감격해하셨다.
.....…나는 그 모습에 더없이 즐거웠다. .....…아파트 이사 후 가족들과 장어를 먹으러 갔다. 할머님은 연신 장어가 맛있다며 많이 드셨는데 알고 보니 살아생전 장어를 처음 먹어 보신다고 했다. 장어를 먹고 돌아오며 나는 행복이 별거 없다는 것을 느꼈다.
돈을 벌면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그 모습을 보는 나는 더 행복해진다. 그 행복은 내가 무언가를 샀을 때 느끼는 행복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러니 사는 동안,
한번은 팔아봐라.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서과장님께 감사합니다.)
월터뷰와 서과장님의 대화를 보고
“정말 한 번 팔아봐야겠다”
“나도 부업.. 해보고 싶은데?”
생각이 드셨다면?
<제2의 스마트스토어 쿠팡으로 월 300만원 수익 벌기! 로켓 그로스 가자!>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긍정적인 에너지 많이 받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무협지와 유튜브, 그리고 셀러가 되셔서 팔기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해오신 것 인상 깊어요!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
돈을 벌기위해서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군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