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나위입니다.
6개월마다 휴가를 갑니다.
작정하고 놀러 간다기보다 평소에 열심히 생각하고 일하다보니 챙기지 못하고 놓치는 것들이 많아서, 조금 색다른 장소에서 힘을 빼고 정리하고 싶어 다닙니다.
휴가를 오면 뭔가 조금 풀어져서인지, 오히려 돈 벌 생각들이 더 잘 떠오르곤 합니다.
제 휴가 이야기엔 당연히 별로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그 안에서 떠올리는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는 좀 읽어보실만 하지 않을까 싶어서 차량으로 이동 중에 틈을 내어 적어봅니다.

(지금 눈 앞에 이게 보입니다. 차 안에서 쓰려니 오타 있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 전략의 중요성
이번 휴가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왔습니다. 어떤 나라를 갈 때 챗GPT등에게 그 나라에 대해 물어봅니다(그냥 궁금합니다 ㅎㅎ)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천만, GDP 1.5조 달러입니다. 우리나라 GDP가 1.9조 달러, 사우디가 1.3조 달러, 대만이 0.8조 달러 정도 되니 굉장한 규모입니다. 물론 인구도 많아 1인당 GDP는 낮지만, 그래도 흔히 생각하는 작은 나라는 아닙니다.
이 곳에 와보니 이 사람들도 열심히 일합니다.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일의 수준도 낮기만 하진 않습니다. 자원도 풍부하고 땅덩어리도 크고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다른 나라에 나올때마다, 생각할수록 우리 나라 대한민국은 참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살게 되었을까?’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쉽지 않은 환경이었을텐데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예전에 삼성에서 일할 때 사내 직원들에게 교육을 했고 저도 당연히 참여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마치 우상화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어릴 땐 거부감이 먼저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짜 사실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선견지명’, ‘쥐뿔도 없으면서도 우리라고 못할 건 없다는 자신감’, ‘시련에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 ‘최고의 수준을 추구하는 일에 대한 진지함’등이 우리 선배 세대들에게 있었고, 시간이 흘러 그 과실을 저를 비롯한 후배세대들이 누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사람도 자원도 풍부하지만 고부가가치 산업을 자력으로 육성해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식민지배를 겪었음에도 한국전쟁 이후 국가, 기업, 국민 성장 전략을 올바른 방향으로 수립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 산업들이 오늘날 국민들을 먹여살리고 있습니다.
이름모를 식민지 출신 아시아 끝의 작은 나라로 후발 주자였지만, 이젠 시총 5조 달러가 넘는 세계 1위 회사 앤비디아도 가격협상 잘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CEO가 직접 한국에 자주 방문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음 3가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좋은 전략(지금 당장 돈이 안 되어도 고부가가치 산업에 도전)을 토대로
. 좋은 마인드(자신감과 도전 정신)를 그 위에 얹어
. 좋은 결과물(최고 수준에 달하는)에 집착해온 결과입니다.
‘똑같이 일해도 왜 다른 결과가 나올까?’
‘왜 누구는 부자가 되고 누구는 끊임없이 돈 걱정을 해야 하는가?’
개인으로서 이 질문에 답하는 것에 위의 3가지 원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당장 돈이 안 되어도, 즐거움이 아니어도 훗날 더 크게 돌아올 것에 투자하는 ‘좋은 전략’을 생활화한다.
. FOMO, JOMO, 투기나 도박과 같은 삼류 마인드가 아닌, 올바른 재테크관을 이해하고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어려움에 꺽이지 않는 도전정신의 ‘좋은 마인드’를 갖춘다. 이를 위해 만나는 사람을 바꿀 정도로 노력한다.
. 어설프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수준으로 투자에 임한다. 투자 결과 자체만이 아니라 투자를 준비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예를 들어, 임장 보고서, 기업분석 보고서, 투자도서의 내용 정리 등)
단순히 열심히 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좋은 전략을 세우고 좋은 마인드로 무장하여 높은 수준의 걀과물을 추구해야 합니다.
어렵게 느껴지신다고요?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하는 일의 시급과 내가 원하는 돈을 한 번 떠올려보십시오.
10억, 20억, 30억.
절대 쉬운 게 아닌 게 맞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어려운 3가지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위 3가지를 체득하면 여러분들의 투자는 반드시 성공할 거란 점입니다.
저 역시 모든 일에 있어 저 3가지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 3가지를 바탕으로 저를 돌아보며 잘한 건 잘 했다 칭찬하고 못한 건 다음에 더 잘 할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잊지 마세요.
좋은 전략, 좋은 마인드, 수준 높은 결과물.
이걸 꾸준히 하면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 이기는 습관을 들이는 법
관상은 그 사람의 표정이 시간을 두고 얼굴에 조각된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표현된 거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런 게 어딨어? 했는데, 사람 만나는 일을 하다보니 ‘맞는건가?’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ㅎㅎ
그렇죠. 이유없이 수백 수천년을 이어오진 않았겠지요.
그만큼 습관은 무섭습니다. 얼굴에 새겨질 정도니 얼마나 대단한 것입니까?
매일 매일 좌절하거나 뜻대로 되지 않는 것만 경험한다면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부정적 생각을 떨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러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출근하면 회사일이, 퇴근하면 집 안에서, 투자관련해서 사고는 뭐…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졌습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 긍정성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버텨냈습니다(너바나님, 미쉘님, 주우이님, 양파링님 감사합니다. 못난 사람 살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 하잖아요. 아무리 좋은 분들이어도 항상 제게 좋은 말, 긍정적인 영향을 달라고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스스로 극복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체가 되고 가끔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제게 매일 아침 ‘오늘 하는 거 잘 안 되어도 괜찮아’,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냈어’와 같은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것이 ‘운동’이었습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더 발전하기 위해선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두려움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이거 하다 다치면 어쩌지?’
‘너무 힘든데 5개 밖에 못했다. 그냥 덤벨 내려놓을까? 그만 하고 싶다’
매일같이 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그냥 하던대로, 하던 무게로 적당히 해'
‘10개 못 채워도 돼. 나 말고 아무도 몰라. 괜한 거에 열내지 말자’
그렇게 수준은 점점 떨어지고 더 이상의 발전은 없습니다.
그런 태도와 마인드에 익숙햐져버리니까요.
저는 저의 그런 ‘안주하고자 하는 태도’를 운동을 통해 극복하고자 합니다.
매일같이 도전합니다. 실패해도 상관없습니다. 남들 눈 따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보다 운동을 훨씬 잘하고 무거운 중량을 다루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다른 사람과 비교해 나은 나’가 아니라 ‘내 마음 속 나약한 나와의 비교'입니다.
나만 아는 은밀한 도전이기에 숨길 수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모를 수 없습니다. 내가 포기한 것인지 정말 상황상 불가능했던 것인지는.
꼭 운동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매일 하나라도 실패를 주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결과와 무관하게 물러서지 않은 나 자신을 칭찬해주는 것을 여러분들께 추천합니다.
걔단을 올라보세요. 하다가 힘들어 중간에 엘레베이터를 타도 좋습니다. 처음부터 ‘에이- 됐다’하고 포기한 것보다 백배천배 낫습니다. 그런 작은 습관이 모여, 여러분들 인생에서 결정적인 큰 도전의 계기가 왔을 때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됩니다. 우리는 그런 도전의 계기를 ‘기회’라 부릅니다.
매일 작은 승리를 해보세요. 도전 그 자체가 승리입니다.
| 6개월 전 말씀드린대로 살아갈 수 있어 기쁩니다
제가 6개월 전 일본에 휴가를 갔을 때 쓴 글입니다. 정말 딱 6개월이 되었네요.
거기에 이런 내용을 적었었습니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니 정말 여러분들께 전한 저 약속을 지키려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시작했고 결과는 시간을 두고 봐야합니다만, 저는 제가 저의 쓰임을 바르게 하고 있다 믿고 있습니다.
. 스스로 분야를 넘나드는 뛰어난 투자자가 된다. 한계는 없다.
. 다른 사람들 또한 뛰어난 투자자로 만든다.
. 동시에 그들이 내가 한 시행착오를 피하게 한다.
. 사람들이 원하지만 해로운 것이 아닌 반드시 필요한 것을 전한다.
. 살아남아 결과를 내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냉철한 리더이자, 항상 처음을 잊지 않고 타인을 헤아릴 줄 아는 충직한 서번트가 된다.
저는 6개월 전 휴가 때 여러분들께 말씀드린 걸 앞으로도 이어가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아마 저는 ‘안주의 절벽’ 앞에서 주저앉아 저를 발전시키길 거부했을 겁니다.
저도 열심히 살테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휴가 마치기 전 글을 또 적어보겠습니다.
한국은 식사시간이 막 지났겠네요. 모두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