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요태디. 조장후기] 4번째 조장. 그리고 깨달았던 5월의 조장 후기

  • 24.05.31






안녕하세요 요x + 태x's 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감사하게도

지난 2월 지방투자기초반 첫 조장을 시작으로

3월 열반기초반, 4월 실전준비반, 5월 지방투자기초반까지

4번째 조장으로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월 첫 조장 부터 지금까지 조장을 하면서

늘 경험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원분들 중에 조장을 지원하신 분이 있다는 것.


즉 그 말은, 그 조원분 대신 내가 조장이 되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2월에도 있었고, 3월에도, 4월에도

그리고 이번달에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번달에는 조원 중 절반이 조장을 지원하셨습니다.


같이 모임을 하거나, 임장을 갈 때

조원분들의 조장 신청했었단 이야기를 들으면

처음엔 그게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저보다 실력도 뛰어나고, 경력도 오래 되신 분들인데

조장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 어떡하나....


그런 스트레스가 처음엔 많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지나고 보니 그저 '못난 마음' 이었습니다.


나보다 더 잘하는 조원?

다른 조원분들이 내 말 보다는 그 조원분을 더 따르면 어쩌지?


기저에 깔려 있는 이런 못난 마음이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것이고

조장이 조에서 최고여야만 한다는 잘못된 생각이 깔려있는 마음이었습니다.


조장을 지원했다가 조원으로 참여하시던 그 분들이

어떻게 함께 과정을 참여하시는지를 보고 제가 오히려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이번 지투기초반19기 84조의 멤버는 총 8명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 조 안에서

저를 포함해 5명이 조장을 지원하셨습니다.


그분들은 톡방에 처음 입장하실 때 부터

어색한 조 오티를 진행하던 때도

임장을 할 때도, 그리고 평상시에도


나눔신이 강림한 것 처럼 모든 것을 나눠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조장인 제가 하는게 정말 1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때 제가 정말 크게 들었던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장이 그 조의 중심이 되어서 조를 이끌어나갈 때

그 조가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조장은 무대 뒤 코러스 싱어이다.


가수들이 무대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할 때

뒤에서 돋보이게 '코러스'를 넣어주는 것이 조장의 역할일 수 있겠다.



그래도, 제가 혹시라도 줄 수 있는게 있을까?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게 mvp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그 부분을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하지만, 사실 제가 mvp 받는 방법을 알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냥 그 때 제가 했던 일들을 알려드렸습니다.


필수과제, 선택과제 모조리 한다.

강의를 최우선순위에 놓고, 가장 먼저 듣고, 후기를 쓴다.

+ 라이브코칭 후기, 조장튜터링 후기 등등

할 수 있는 것을 다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그때 당시 먹었던 마음을 나눴던 것 같습니다.

한달 동안 mvp를 받겠다는 마음보다,


위에 나열한 일들을 하는 것이 먼저고, 그 일들을 해냈을 때

누가 나에게 무슨 상을 주건 말건

중요한 건 내 스스로 해냈다는 성춰감을 느끼고

다음 스텝을 밟는 것.


그렇게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토양을 스스로 만드는 것.


제가 조장을 즐겁게 하기 위해 스스로 만든

나름대로의 마인드셋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조장님들과 어떤 경쟁의식을 느끼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는 제가 할 걸 하고, 그분들은 그분들이 할 걸 해나가고 있는것이고

우리는 서로 응원하며 함께 가는 동료라고 생각하니까요.


장담하는데, 이렇게 한 달 한 달을 보내면

정말 풍성하게 나의 시간들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 달 한 달을 즐겁게 보내다 보면 보너스 같은 선물이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조원분들에게 5월 지방투자기초반이 가지는 의미가 뭘까?

이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긍휼과열정 튜터님은

'강의'에 대한 강조를 굉장히 많이 해주셨습니다.


강의가 우리에게 주는 인사이트를 흡수하고, 지방투자의 기준을 확실히 정립하는 것

그게 지방기초반을 수강하는 우리에게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 마음에 기초하여, 두개의 글을 작성했는데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1073659 (레버리지의 진짜 의미)

https://weolbu.com/community/1098922 (4번의 지방기초반을 수강이 내게 남겨준 것들)


조원분들께 강의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드렸고

조원분들은 정말 강의에 진심이셨습니다.


빨리 완강을 한것도, 빨리 후기를 쓴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강의 내용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며

톡방이 풍성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매주 진행하는 조모임도 강의에서 배운 것

배운 것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원분들과 행복함으로 가득 찬 5월을 보냈습니다.


경험이 많고, 실력이 많으신 조원분들.

시작한 지 얼마 안되신 조원분들

함께 어우러져,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서로 나누었던 한 달 이었습니다.




저는 정말로 1도 한 것이 없었던 한 달 이었습니다.


날개핀레드불님

임장을 책임지시면서, 항상 톡방에서 조원분들 챙겨주시는 모습

기버가 무엇인지 제가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낙성이님.

임장 끝나고, 기차역에서 노트북을 켜고

엑셀을 어려워하는 조원분에게 하나 하나

알려주시는 모습에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항상, 톡방에 좋은 칼럼 공유해주셔서, 톡방이 한 달 내내 풍성했습니다.


고알파님.

우리조에서 가장 젊은 피

그렇지만 누구보다 실력자라는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조모임에서 늘 좋은 의견을 주셨고,

첫 분임에서 선택과제도 하는게 좋겠다는 제 얘기에

주저 없이 다 해나가시는 알파님을 보면서 젊다는 것만 부러웠던게 아니라

엄청나게 큰 성장의 포텐셜이 부러웠던 것 같습니다.

임장하는 와중에 좋은 사진 많이 찍어주셔서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1259님.

늘 긍정적으로, 톡방에 행복의 기운을 가져다주시는

행복설계팀장으로서의 나눔을 실천해주셨습니다.

올뺌 스터디방에 가장 많이 상주하시는 1259님은

반드시 좋은 1호기 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공원님.

톡방의 아침을 여는 원씽 메아리~!!

강의가 업로드 되는 날이면 모두의 원씽이 강의완강으로

채워진 우리조의 원씽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톡방의 아침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현지인의 시선으로 임장지에 대한 설명도 너무 감사했어요.


교수맘님.

누구보다 가장 먼저 아무도 안가본 생활권을

혼자 임장하시면서 사진으로 나눠주신 덕분에

조원분들 모두가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84조의 중심을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까칠꾸님.

임장 시 휴식에 관한 절대적 권한을 부여받은 노조위원장이

다른 어떤 누구보다 강철체력을 뽐내시는 바람에

잠시 노조위원장 임명을 철회해야하나 고민했지만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휴식을 주셔서

모두의 임장이 원할하게 진행 될 수 있었습니다.

역시 까칠꾸님도 현지인의 시선으로 임장지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셔서

저희가 임장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더 풍성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김밥님... 이번 달 너무너무 바쁜 사정이 있어

함께 하지는 못하셨지만, 언젠가는 또 만나뵐거라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항상 응원의 마음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84조의 조원분들 한 분 한 분이 2024년 5월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앞으로 조장을 지원하시는 분들 혹은 이미 조장을 하셨던 분들


제가 생각하는 조장의 역할은


결코 '주인공'이 아닙니다.


'one of them'


조장은 조원 중 한명이며,


함께 성장하는 동료입니다.


그 속에서, 조금 더 조원분들의 마음에 들어가

그들의 성장과 고민에 '관심'을 갖고

옆에서 함께 해주는 사람이면

좋은 조장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충분히 좋은 조장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조장을 하면서, 그 안에서 즐거운 성장을 하시고

그것이 '투자를 오래 할 수 있는' 동력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낙성이
24. 05. 31. 11:01

요태디님 글 쓰시는거 볼 때마다 감동 받습니다. 마지막에 또 조원분들 하나하나 언급해주시는 점도 전혀 생각을 못했네요. 앞으로 저도 요태디님처럼 기버로 잘 활동해야겠다는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아직 다 끝나진 않았지만 한 달 동안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뭘해도 잘하실것 같아요 조장님은!

1259
24. 05. 31. 11:13

조장님 후기 갬덩갬덩♥ 조장님과 함께 한달 지기 하면서 아 기버는 이런거구나 조장은 이렇게 해야하는 구나하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84조라 너무 행복합니당 더 많이 나눌 수 있게 열심히 쫄쫄 쫓아가 보겠습니다!

퍼런하늘
24. 05. 31. 11:13

이번 지기반 태디님과 함께하면서 본보기가 되어주신 덕분에 정말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느끼기 보다 채워야할 부분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좋은 후기로 나눔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