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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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를 하며 아쉬웠던 것들은 곧 나의 '이것'입니다 - 1호기 복기글(2편) [행복엔딩]


안녕하세요.

끝까지 살아남은 투자자 행복엔딩입니다!


1호기 복기글 1편(매수 전)에 이어

2편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1호기 복기글 1편(매수 전)>

https://weolbu.com/community/1099003







가계약금 ~ 전세 맞추기



가계약금을 입금한 후

특약 사항을 조정하려면 어렵기 때문에

미리 정리해두었던 특약 사항을 부사님께 보내드립니다.

그렇게

특약 사항을 조정한 후

가계약금을 보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3175010


마무리가 되고

바로 부사님과 전세 얘기를 하였는데요.


현재, 제가 매수한 매물은

법인 임차인이 있는 상항이고

2월 말에 임차 만기가 되면서

전세를 새로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전세가는 2.6~2.7억(예시)으로 형성되어 있었고

원래 2.6억으로 맞출 계획이었으나


다른 2.6억 전세 매물보다

시스템 에어컨이 더 많다는 점,

층수가 더 높다는 점,

으로 조금 높게 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대학교가 많아 2~3인이 같이 사는 경우도 있고

신혼부부 수요가 많아

전세 빼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장님, 전세는 2.7억으로 맞춰주세요!"



"2.7억? 좀 낮춰서 빨리 빼는 게 낫지 않겠어요?"

"3~4월에 입주 물량도 있으니까~."



"1주일 후에 2.6억으로 낮출게요!"

"조금 무리하는 걸까요...?"



"가능하긴 한데 혹시나 해서~."



2.7억에 전세 매물을 올려놓고

부동산 문을 닫고 나오는데

뭔가 얼떨떨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무언가 휘몰아치듯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매수가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

'돈만 보내면 끝인 거잖아...!!'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본 계약은 합의 하에 10일 이내에 하기로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전세 문의가 왔고

그 다음날, 또 전세 문의가 왔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전세 수요가 많네!!)



"2.7억에 바로 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늙은 고양이가 있대요..."

"힘이 없어서 긁지 않는대요~. 괜찮으시겠어요?""



"아... 고양이요...? 어쩔 수 없죠... 특약 사항 넣어주세요!"



현재 숙소로 사용하고 있어

깔끔한 느낌이 아니라


'전세가 빨리 안 맞춰지려나...?'

'너무 가격 욕심을 부렸나...?'

하는 생각이 나면서도


전세 문의가 많아

빨리 맞춰질까 싶었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입자를 만나게 되네요...ㅎ


강의에서도 시장에 따라

반려동물 세입자를

받을 수도 있고 안 받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있을 입주물량도 조금 걱정이 되고

더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계약을 하기로 합니다!


'아직 본 계약을 하지도 않았는데

전세가 이렇게 빨리 맞춰질 줄이야...!!'



여기에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전세 뺄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내 물건이 몇 등 정도 될까?"

입니다.


전세 물건의 가장 1순위 조건은

'가격'인데요.


제 물건보다 천 만원 정도

저렴한 물건이 2~3개 정도 있었습니다.


당시 가격보다 중요한 건

입주 날짜였는데요!!


2월 말에 협의 하에

입주가능한 조건이

현 세입자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했던 겁니다.


다른 물건들은

3월 입주이거나

날짜 협의가 되지 않는 것이 많았던 거죠!!


일 잘하시는 사장님을 만나고

너무 운 좋게 전세도 빨리 뺄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투자금을 천 만원 줄일 수 있었지만,


조금만 늦게 맞췄더라면

생각했던 것 보다 오히려 투자금이 많이 들어

아쉬운 상황이 생겼을 겁니다.


3월부터

전세가가 조금씩 떨어지더니

2천만 원 정도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더군요...


(입주 물량이 이 지역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판단도 했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복기포인트8>

▶ 내 전세 물건이 몇 등인지 파악하기

(고려해야 할 것 : 가격, 입주날짜, 컨디션 등)






급매가 급매가 아닐 수 있다.



매수 후

그럴 필요도 없는데

종종 실거래가를 계속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내 물건보다 싸게 거래된 게 있나...?'

당시 실거래가 최저가는

월세 물건으로

제가 매수한 가격보다 천 만원 가량 저렴하였는데요.


그 이후에도 제가 매수한 가격으로

실거래가 찍혔습니다.


그런데

5월에,,

500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도 되는 게 아니겠어요...!?



(출처: 아실)


위 단지는 같은 지역의 다른 단지인데

1월에 3.8억,

3월에도 3.8억으로 거래가 됩니다.


2월에는 3.9억

4,5월에는 3.85, 3.88억에 거래가 됩니다.


그 당시에는 최저가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시장에 따라 생각보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지 않는 다는 것!!

앞으로 더 싸게 거래될 수도 있다는 것!!


공급이 완전히 적은 곳이 아니면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걸

투자를 해보니 알게 되네요.


이래서 저렴한 가격에 사는 게

너무너무너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매수한 가격보다 낮게 거래가 되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분명하지만,


다행히

그 당시 제가 매수할 수 있는

최저가로 매수했기 때문에,

제가 적정하다고 생각했던 가격이었기 때문에,

후회는 남지 않습니다!



<복기포인트9>

▶ 공급 물량이 없는 곳의 상승장이 아니라면

내가 매수한 가격보다 낮게 거래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세입자를 대하는 마음



기존 임차인은 법인 소속 직원이고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법인 임차인이라

전세권 설정을 한 상황이었고

나가면서 이를 말소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나가기 전,

한 번 더 상태를 확인해야 했는데

(인수인계)


평일 낮에만 시간이 된다 하여

제가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부사님께 대신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뭔가 '내가 보지 못한 하자가 있을까?'

걱정도 되긴 하였는데

'신축 아파트인데 무슨 문제가 있겠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사님께서

꼼꼼하게 확인해주셔서

장판이 찍혀 있는 부분,

벽지가 조금 뜯어져 있는 부분을 발견하였고

큰 하자로 생각된 부분은 없어

인수인계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매매, 전세 계약을 다 마무리하고

1주일 정도 지난 후


부사님께 한 통의 문자가 옵니다.



"사장님~, 공용화장실에 있는 콘센트 작동이 안 된다고 해서 배선전기 문제인지, 자체 콘센트 문제인지 확인 후 연락주신대요~."



"네~ 확인 후 연락주세요~."



너무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안도를 하면서도


'그 때 어떻게든 날짜를 조정해서

내가 가서 확인해볼 걸 그랬나...?'


'어차피 내가 가도

콘센트까진 확인하지 않았겠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인수하자마자

5만 원이라는 수리 비용이 나왔는데


강의에서 말씀해주신 내용이 떠오르더군요.



"우리는 전세금을 무이자로 빌리는 것이다."


"세입자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사소하게 수리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길텐데

이를 어떤 마음가짐과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 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더 큰 일이 안 일어나길 바라지만,

이는 대응의 영역이니

세입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보겠습니다~!



<복기포인트10>

▶ 인수 전 더 꼼꼼하게 확인하기

▶ '수리비 = 전세금 이자' 라고 생각하기






조금씩 시간을 내어

드디어 1호기 복기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시 '몇 개월 안에 1호기를 한다'

확언 글을 적었는데


이조차도

'수익률을 생각한 1호기를 한다고 적을 걸...'

이라는 생각이 들고

1호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할수록 이렇게 아쉬운 점들이 계속 생겨납니다.


그런데

복기글을 적고 보니

'아쉬운 점'들은 하나 같이 저의 자산이 되었고

2호기 투자를 할 때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당시 '2월의 행복엔딩'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매수는 투자의 시작일 뿐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초보 투자자'가 되었고

소유권을 가졌으니

'농부의 마음'으로 기다려 보려 합니다.





1호기를 하는 데

튜터님, 동료분들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받은 것 이상으로 도와드리려 합니다!


2편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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