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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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으로 배운 질문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진심을담아서]

 

“질문의 기회가 왔는데,

명확하게 표현이 안되서 어려워”

“이게 정말로 물어봐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

“질문에 대해서

내가 부족한 것을 들킬까봐 두려워”

이런 마음이 있는 분들께

오늘 글이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다들 질문의 기회 혹은 매물코칭 등을

잘 활용하고 계실까요?

제 경우에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최근에 고민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고민이 한창 있었을 때

제게 큰 깨달음을 준 미생의 한 장면이 있습니다.

 

 

 

 

질문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나 자신이라는 관점에서

이 대사를 들어보니 관점이

많이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느낀 질문이 어려웠던 이유,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하나씩

정리해나갔는지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질문이 어려운 이유 ①:

무엇이 문제일지만 생각한다.

 

질문이 어려울 때를 생각해보니

무엇이 문제일지만 꽂혀서 몰두하는 경우였습니다.

막연한 궁금증들이 마음 속에 있는데

그것들이 표출하기가 어려울 때는

내가 부족하고 못난 것을 보기보다는

내가 뭐가 만족스럽지 않을까

라는 가벼운 생각을 먼저 해보세요.

가령 1호기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제가 앞마당이 적어서요"

"임보 결론도 제대로 지어지지 않고

그에 따라서 확신이 들지 않아서요"

"주변 가족들이 반대가 심한데,

그 말들이 다 타당해보여서요"

앞마당이 적은 것만 생각하면

앞마당에 모든 원인이 있는 것 같고,

임보의 부족함만 생각한다면

나 자신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되고,

주변인들의 나를 반대하는 말이 들릴 때

그 사람들의 말들이 모두 맞는 거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다만 이렇게 문제에만 꽂혀있다면

자꾸만 뒤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스스로 뒤를 보고

결론 내버린 부분에 대한 질문을 하고

확인 받고 싶은 질문만 하게 됩니다.

다만 그럴 때는 그런 부족함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것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질문할 것들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나는 1호기가 하고 싶은 데,

앞마당이 적고, 경험도 없고,

임보로 결론 낸 부분이 확신에 들지않고

가족의 반대로 흔들리고 있구나.

그런데 돌아보니, 내가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은

내 투자에 대해서 확신이 없던 것이었어.

x월 x일까지 앞마당에서

가진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리스트업해서 매물코칭을 받아봐야겠어"

이렇게 확신이 부족한 것을 알았다면

질문에 주저함이 없게 됩니다.

내가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환경에서 기준을 배우고 가이드를 받을 수 있지만,

결국 투자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고민한 영역에서

답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답이 나왔는데도 '이게 맞나?' 싶어서

거기 안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땐 과감히 내가 불만족스러운 것을

정리하고 행동과 연결해보세요.

그러면 질문에 자신감이 생기실 겁니다.


질문이 어려운 이유 ②:

문제가 문제로 인식이 안되는 경우

성공한 투자자로 유명한 찰리멍거가

공군에서 전투기 관리를 맡았던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멍거는

'헬기관리에서 어떻게 문제없이 관리할까'

이런 생각이 아니라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조종사들이 죽을까?’

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봤다고 해요.

그런 관점에서 문제를 보니,

전투기의 결빙 문제가 조종사들 사망률에 직결되었고

엔진을 자주 갈아주며 결빙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가장 크게 노력했다고 합니다.

 

 

만약에 주어진 미션에 대해서

문제없이 해결하려고만 했었다면 아마도

멍거도 그저그런 비행기 관리자였을 거에요.

역발상을 통해서,

오히려 무엇이 가장 크게 문제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멍거의 생각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에 자리한 고민들을

빠르게 인식해서 개선하고자 한다면

'지금 나를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스스로 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저 역시 스스로 둔한 면이 있어서

알을 스스로 깨는 것을 굉장히 못하는 사람인데요.

이럴 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누군가에게 알을 깨주길 바란다면

내가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부족하더라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질문할 때

한 단계 더 나은 세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이 나를 가장 고민하고 주저하게 만드실까요?


 

질문이 어려운 이유 ③:

부족한 게 드러나는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부의 본능이라는 책에서는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이다.”

부의 본능 중에서

우리가 부족한 것을 인지하고

질문을 하는 것은 사실 ‘앎’의 영역에서

한발 더 나아간 단계라는 것을 아실까요?

그리고 프레임이라는 책에서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프레임 중에서

우리가 질문하는 것은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더 쉽게 풀기 위함이고,

그것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더 이상 주저할 게 없습니다.

위 2가지 문장을 아주 예전부터 알았지만

이제서야 더 깊게 이해되는 저 자신을 보면

스스로를 이겨내는 질문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투자공부를 하는 이유가

사회생활만 했을 때 풀리지 않았던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라면

질문과 코칭에 대한 생각을

'나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크기가 그 사람 세상의 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질문의 수준이 그 사람의 수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다 멋지고 좋은 말들이고,

우리가 지향하면 좋은 목표점입니다.

그러나

'성공은 한번에가 아니라 하나씩' 이라는 말처럼

단 한번에 넓은 세상과 높은 수준이 이뤄지는 건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족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내가 가진 내 안의 문제, 질문을

소중하고 현명하게 해결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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