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실전 27기 2급지로 "센쓰 업고 튀어“ 로건파파] 1년 만의 기다림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 (feat. 센스있게쓰자 튜터님)

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꿈을 이루고 있는

로건파파입니다.

단 5주였지만 정말 길고 길었던 실전 27기를 마치며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뜻 깊고, 밀도 높았던 지난 5주를

다시 한 번 떠올려봐도 역시나 빡쎄..알찼네요 ^^ㅎ

1년 8개월 만의 첫 실전반

저는 22년도 9월 열기 52기를 시작으로

월급쟁이 부자들의에 들어오게 됩니다.

처음 열기를 수강할 때만 하더라도

부동산 강의가 뭐가 이렇게 많은지

그냥 한 달만 배우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열기를 다 들을 때 쯤 깨닫게 되죠,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구나…

강의를 다 들을 수 밖에 없겠네!

그리고 제가 들을 수 있는 기초강의는

모두 다 들어갈 때 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바로 실전, 지투에 이어지는 월부학교죠.

그러나 그 광클의 벽은 너무나 높았습니다.

처음 카페 네이버폼 신청으로 도전했을 때,

이렇게 타자를 빨리 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광클에 성공하신 분들은 과히 빛의 속도였어요.

그리고 그 광클도 간절히 연습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한 달 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저도 어느 순간, 광클의 순위권에 들어가 됩니다.

실제로 실전 신청 전 지방투자기초반을 4등으로 성공하며

첫 오프강의를 수강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갑자기 네이버폼 신청은 월부닷컴 광클로 바뀌게 되었고,

지금까지의 연습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ㅠㅠ

직장에서 제공하는 랜선으로는 광클의 벽을 넘을 수 없었고,

1년 가까이 광클에 실패하게 됩니다…ㅎㅎ

이제는 그냥 월례행사로 그냥 클릭하는 수준으로 전락할 때 쯤,

저에게도 기회라는 게 옵니다. 바로 서버의 폭주…

다른 분들은 서버가 오류났다고 하나 둘 씩 그만 뒀을 때,

저는 뭐에 홀린 듯이 약 7~8분간 무한 새로고침을 하며

안될 걸 알면서도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남들은 다 막혔던 수강 신청이 뚫리게 되었죠.

심지어 카드결제를 1번이나 실패했음에도 너무나도 여유롭게 신청 완료!

남들이 많이 신청하지 못했다는 소리를 듣고,

이때아니면 안되겠다 싶어 과감하게 오프라인 강의도 신청합니다.

그렇게 제 첫 실전반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용두사미 삘…)

지방에서 평일 오프라인 강의를 듣는다는 것의 의미

저는 지방에 있는 광주광역시에 삽니다.

직장에서 연차도 마음껏 쓸 수 없는 직종에 근무하고 있죠.

그러나 과감하게 오프라인을 신청한 후

어떻게하면 오프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했어요.

그렇게 2~3일 고민하다보니, 결국 방법이 나오더군요.

제가 해야 될 하루 업무량은 오전 중으로 다 해놓고,

오후에 조퇴를 통한 강의 수강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관리자께도 이리저리 말 돌리지 않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듣고 싶은 강의가 서울에서 5주동안 이루어져서 매주 화요일엔

오후에 조퇴를 하고 싶다고…

물론, 일반적인 직장에서 이 말대로 해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죠.

그러나 저는 관리자와의 래포를 믿었고,

제 믿음에 관리자 분들이 화답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매주 화요일 광주에서 12시 56분 SRT타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당연히 점심은 먹을 시간이 없습니다.

3시에 시작하는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수서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가야 했어요. 그래도 항상 10~15분 늦더군요.

(마지막 주가 되어서야 지하철+버스가 5분 빠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ㅠㅠ)

집에 돌아오는 기차는 밤 10시 55분 막차입니다.

광주에 도착하면 12시 46분이 넘는 시간이죠.

저는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듣고 싶은 강의를 듣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때문이죠.

힘이 드는 사람은 바로 집에 있는 아내와 아들이었습니다.

아침에 잠깐 얼굴을 본 후 하루종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집안일과 육아는 온전히 아내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기꺼이 오프라인 강의를 허락해 준 제 아내는

나중에 부자의 아내로 살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것 같아요.

이제 저만 잘하면 되겠네요 ^^ㅎ

이렇게 주변의 도움으로 무리없이 오프강의를 듣게되었고,

오프강의 선택에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매주보는 조원님들의 얼굴, 더욱 집중하게 되는 강의,

하루만에 완강 및 돌아오는 길에 후기까지 미루지 않고 쓸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오프랑 온라인을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무조건 오프 추천!)

내 한계를 없애고 케파를 키우다

지방에서 임장을 하는 저는 항상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자녀 육아 분담에 대한 시간적인 제한으로 인해

남들이 매달 200시간 넘게하는 투자 투입시간을

180시간 이상 넘겨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120~150시간을 오가며,

그래… 나같은 상황에서 이정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됐어!

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잖아…

를 되새기며 제가 할 수 있는 한계를 단정 지었습니다.

특히, 임장의 경우 지방이다보니 언제나 이동시간이 길고,

주말에 하루 정도밖에 시간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매물 임장을 앞마당마다 1일 정도밖에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번 실전반에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제가 한계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다 깨부수고 싶었습니다.

이번 한번 임계점을 돌파하고나면, 뭔가 더 넓은 세계가

제 앞에 펼쳐질 것만 같았어요.

그리고 조금 어려운 부탁이지만, 아내에게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했어요.

(물론, 아내가 기분이 좋을 때, 기분 좋게 만들고 나서 해야합니다!!)

아내도 그동안 노력해온 제 마음을 잘 공감해줘서 흔쾌히 허락해줬습니다.

(이 당시 흔쾌히 허락한 자신을 얼마나 자책하던지…ㅋㅋ)

그리고 결국 1달 투자 투입시간 250시간, 임장 총 13회(5시간 기준 ^^;)

매임 43건(50회 목표였는데, 자꾸 전일/당일 취소 ㅠㅠ)이라는

지금까지는 생각해보지도 못한 횟수를 채워나가게 됩니다.

물론, 다른 분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숫자일 수 있겠지만,

이 숫자는 앞으로 제가 올라가는 한계단의 높이인 만큼

제 바닥을 받쳐주는 지지대의 역할을 할 것이라 제겐 뜻 깊습니다 ^^

무엇보다도 제가 늘려가는 케파의 양보다도 더 한 케파를 키운 사람이있죠.

바로 제 아내입니다. 제가 3주간 주말 1박2일 풀 임장을 가는 동안,

오롯이 혼자서 집안일과 육아를 도맡아하면서 엄청난 케파를 키우셨습니다.

그로 인해 제 눈치의 케파도 갈수록 늘어났고, 결국 마지막 주에 터질게 터졌죠…

아내가 울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육체적으로가 아니라

‘나’라는 존재가 없는 그 막중한 책임감에 주말마다 큰 부담감이 다가온다고…

정말 미안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아무 고통없이 그저 걷고 보기만 하면 되는

저보다 더 힘들었을 아내를 신경쓰지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원씽으로 ‘편지쓰기’를 잡았습니다. 그것도 바로 튜터링데이에!

물론 너무나도 소중한 튜터링 데이지만 그 날 제가 집중할 것은 ‘편지’였어요.

다행히 튜터링 데이 시작 전 새벽에 편지를 완료하고 보내줬기에

소중한 튜터링 데이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ㅎ

그 보잘 것 없는 편지 한 장 덕분에 아내는 다시 힘을 얻었나 봅니다.

그 이후로는 더욱 더 흔쾌히 저를 보내주더라구요.

유리공을 지키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임장, 투자를 하며 집중하는 그 집중의 10분의 1이라도,

임보, 독서를 하며 사용하는 그 시간의 10분의 1이라도,

유리공을 위해 힘쓴다면 충분히 지킬 수 있었던 것이었죠.

이렇게 잘 지켜준 아내가 참 고맙습니다.

실전반에서 남겨야 할 단 한가지: 사람

저는 실전반을 하면서 내 스스로 무엇을 성장할 지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케파도 늘려보고, 한계도 뛰어넘어보고, 임보도 성장하고, 임장도 잘하고

이런 점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실전반에서 남겨야 할 단 한가지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실력을 쌓고 경험을 쌓고 운좋으면 1호기, 2호기 투자를 하는 것도

참 좋은 실전반에서 남길 것 이겠죠.

그러나 그런 것들은 지금 실전반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쌓아나갈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전반에서 남겨야 할 단 한가지는 바로 사람입니다.

위로는 나보다 더 뛰어난 나에게 귀중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튜터님,

옆으로는 나와 함께 힘든 과정을 거쳐나가면서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동료들,

뒤로는 이런 과정에서 기존의 나와 달라진 모습을 바라보며 응원해주는 가족들.

정말 세심하게 저희 센업튀를 챙겨주시던 센쓰 튜터님!

특히 튜터링데이에 지칠 법도 한데 단 한번도 힘든 표정 없이

저희의 질문 폭격을 감당하시고, 조원분 한분 한분 사임 피드백까지,

새벽에 임보를 쓸 때면 마지막에 꼭 인증도 함께 해주시면서

저희를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도 튜터님처럼 행복한 투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센업튀…아ㅎ 저만 이러는 거 아닐까 살짝 망설여지지만,

전 진짜 너무 소중한 동료들을 만난 것 같아 감사한 한 달이었습니다.

정말 각자 자기 색깔이 너무나도 뛰어나서 제가 모두에게 하나하나 배울 수 있었어요.

미친 케파, 잠 안자는 포도링 조장님!

부족한 시간에도 더 시간내서 도링’s 케어를 해주시는 모습에서

조장이란 이런 것이구나! 를 느꼈습니다ㅎ

따뜻하게 공감 잘해주시는 엄마책방님!

언제나 젊어보시고, 툴툴대시지만 지치거나 힘든 내색 없으신 모습에서

제 미래의 투자생활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많이 느꼈어요!

복수할게 너무나도 많은 마음바름님!

항상 진지한 태도로 투자를 지켜보고, 집요한 투자자의 모습에서

제게는 없었던 모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끔 짓굳은 장난도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차분한 태도로 저희를 챙겨주신 채채나무님!

매임하면서, 강의 들으면서 진짜 많이 배웠습니다.

김밥도 챙겨주시고 꿀팁도 많이 나눠주시고 정말 감사했어요!

항상 긍정적이고 유쾌한 모습의 신히이이이님!

특유의 긍정 에너지 많이 받고 갑니다. 투자 생활이 길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지쳐도 힘들어도 끝까지 해내시는 모습에서 제가 배웁니다.

진짜 1년도 안된 거 맞아? 느린다람쥐님!

너무 동생 같아서 가끔 편하게 말하는 것 같아 미안해요. 먼길 데려다주시기도 하고,

꼭 수강기간이 길어야 실력이 느는게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꼭 한다! 새댁티라노님!

주어진 여건에서 포기하지 않고, 힘들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신

티라노님의 집념! 신발까지 바로 사는 열정! 곧 성공합니다!

보잘 것 없는 제 유머에 항상 웃어주시는 지혜로운지혜님!

지혜님 덕분에 한 달 동안 자존감이 많이 올랐습니다.

저와 함께 즐거운 센업튀 방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할께요!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후기글로는 많이 부족하네요.

앞으로 우리에게는 평생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다들 끝까지 투자생활 이어나가며

다음에는 마바님의 크리스탈 사치로운 집에서

함께 회포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 날이 올 것 같습니다 ^^ㅎ

끝으로…

실전반의 5주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역을 완벽히 이해하는데는 그에 필요한

절대량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왜 기초강의와 자실로는 자신의 앞마당이라고

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앞으로 실전반 이후에 제가 만들어 갈 앞마당은

지금보다 더 촘촘하고 견고한 앞마당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지투도 함께 듣고 있는 저에게

어찌보면 이번 실전반의 끝은 저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 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순간을 충실히

투자생활을 행복하게 해나가는 로건파파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