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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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소민] 실거주 1호기 매수 후기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

 

안녕하세요~ 도하소민입니다. 

 

제가 월부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서

실거주집을 매수한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

 

사실 저는 네이버 월부 카페에 가입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취직-결혼-육아 등의 이유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 하다가
23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월부 강의를 들으며
부동산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투자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미취학 아이가 3명 (6살 4살 4살) + 주 2-3회 출근..
주말 임장이나 지방 임장은 꿈도 못 꾸기에 
실전반이나 지방투자기초반은 항상 워너비로만 남아 있었죠.


그래도 수도권 위주 기초 강의

(열기, 열중, 내마기, 내마중, 실준, 서기)만 계속 재수강하면서
평일 낮에 혼자 임장 다니고..

그렇게 서울(수도권) 투자를 목표로
열심히 앞마당을 늘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6월 말에
라즈베리 튜터님께 투자코칭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투자용 1호기만 생각했던 저에게
실거주 집을 매수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말씀을 주셨어요.

 

살고 싶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높았던지라..
그 옵션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아?!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참고로 라즈베리튜터님 투자코칭 강추입니다!)

 

그래서 급하게 올해 7월에 내집마련기초반을

재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내집마련을 하려고 하니
정말 수업 내용 하나하나 곱씹게 되고
과제도 허투루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놀이터에서 큰 도움 주셨던 가우리 튜터님 감사합니다!)


수업에서 배운대로

종잣돈과 대출 한도 계산해 보고
실거주 집 후보 정리하고 
실제 매물 임장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래는 실제 과제했던 내용이에요 ㅎㅎ)

 

그런데 제가 이사가고 싶은 A지역은
가격이 떨어지질 않는 거에요..

(호재 때문에 최선호 단지들은

오히려 21년 하반기 최고가와 비슷하게 올라감) 
매임하면서도 제가 봤던 집들이 속속 계약되는 걸 목격하고

 

일단 다른 후보 지역 B에서도 매물을 찾기 시작했어요.
5명이 실거주 해야 되는지라.. 30평대 후반 방 4개 짜리를 우선 찾기 시작.
어찌저찌 하니 아직 좀 덜 오른 지역이 있더라구요. (최고가 기준 -15%) 
남편 직장에서 차로 35분 정도 소요. 준신축 택지.  
그런데 매임해보면 딱 이거다! 싶은 집은 없었어요. ㅎㅎ 
학군이 좀 아쉬운 측면도 있었구요.  

 

내마기에서 너나위님이, 자모님이
추격 매수하지 않고 타석에 남아있으라고 하셨었는데.. 
조급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서 ㅎㅎ 

아, 안 되겠다. 일단 매물코칭 넣어보자.
그래서 급하게 지지난주 금요일에 신청하고
 '자유를향하여' 님께 매물코칭이 잡혔어요.

 

매코는 매물을 본 집 2군데를 여쭤볼 수 있어요.

A지역 1번 집 vs B지역 1번 집. 
- 둘 다 1층 이었고 시세는 거의 비슷했죠.

 

매코 넣고 기다리는 주말에

매물 보여주셨던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가 왔어요.
현재 시세보다 5천 정도 저렴하게 나온 집

(A지역 2번 집)이 있다고. 매수 의사 있냐고.


동향, 저층이지만 올수리 되어있고

선호 중학교에 배정되는 동이라
괜찮은 집이라고 하셨어요.

 

(알고 보니 기존 매수자가 본인 집이 안 팔려서

눈물을 머금고 계약을 파기하게 되었는데

매도자 배려로. 같은 조건이면 

다른 매수자 구해와도 된다고 했던 물건이었고

제가 그 다른 매수자 후보였어요) 

 

이 때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원래 A지역을 더 가고 싶었으니깐요.


매물을 봐야 매물 코칭이 가능한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매물 코칭 때 A지역 2번 집을 여쭤 보았어요.

결론적으로는 급매 나온 이 집을 OK 받았습니다!
 

현재 A지역의 가격 메리트는 없고 (전고점 대비 -10% 정도)
동향, 저층인 점 또한 아쉽지만 
제가 원하는 집(30평대 후반)은 매물 수가 많지 않고
지역 특성 상 내년까지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어.. 
길게 10년을 보고 가져간다면 괜찮은 매수라고 하셨어요.

(명쾌하게 코칭해주신 자유를향하여님 넘 감사합니다)

 

그렇게 지난 월요일에 매코 OK 받고 
수요일에 집 보고

목요일(광복절)에 계약하고 왔습니다.

 

온가족 출동하여 동네도 둘러보고
계약서 쓰니깐, 울컥 하더라구요.

 

종잣돈 모은다고 고생했던 것도 생각나고..

(애들 비싼 과일 못 사주고, 옷도 물려받아 입히고..) 

남편 반대 무릅쓰고 몰래 임장가던 기억이 나서요 ㅠㅠ

 

암튼 저는 이렇게.. 실거주 1호기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월부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계약까지 성사되었네요. 

 

잘한 점, 아쉬운 점 복기해 봅니다. 

 


잘 한 점
 

1.  월부 환경 레버리지 

: 강의 들으며 기본기 다지기, 투자코칭, 매물코칭까지


2. 수업 듣고 과제하며 알려준대로 행동

 : 내마기 수강하며 종잣돈과 대출 한도 계산

 -> 실거주 집 후보 정리

 -> 미리 매물 봐 두고 네이버 부동산 알람 설정

(+ 대출상담사 3명과 은행 2곳에서 대출 한도 재확인) 

 

3. 관심있었던 지역을 실준반 때 미리 앞마당으로 만들었던 점

 : 입지를 알고 있어서 빠른 선택이 가능했음.  


4. 내마기, 내마중 때 받은 매수 단계별 체크리스트 확인

 

 

아쉬운 점
 

1. 모든 부동산 매물을 털지 않은 점

 : 부동산 급매 전화에 혹해서 매물 털기 깜박함.

 

2.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집을 보지 못 한 점

: 매물 임장 시간이 평일 낮으로 제한되었던 문제.  

 

 

새로 알게 된 점
 

1. 주담대 적용 시 KB시세를 기준으로 LTV %를 곱하게 되는데,

이 때 1층은 KB시세 하한가이다. 2층부터는 중간 시세로 간다. 


2. 네이버부동산-KB시세 아래쪽에 보면 담당 부동산이 있는데,

거기서 시세를 조절(제보) 한다.
-> 매수가가 높아도 대출이 더 많이 나오면,

내가 필요한 종잣돈이 줄어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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