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5년차 투자자는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안녕하세요. 게리롱입니다.

 

이제 바로 내일이면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되네요.

월부 회원분들 다들 계획은 세우셨나요?

 

멀리 부모님댁에 다녀오셔야 하는 분들부터

야심찬 임장 계획을 세운 분들까지

저마다 월부인 다운 계획을 세우셨을 것 같아요

 

저도 나름 계획을 세웠습니다.

월부의 튜터이자, 5년차 투자자는 명절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궁금하실 것도 같은데요 ㅎㅎ

 

저는 이번 추석은 이렇게 보낼 계획입니다.

 

 

I 5년차 투자자가 보내는 연휴 계획

 

저는 우선 가족과 1박2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OO시에 계곡이 있는 펜션을 가는데요.

(혹시 여기 가시는 분 계신가요? ㅎㅎ)

 

 

감사(?)하게도 아직 날씨가 더워주어서

계곡물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원래 제가 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 여름은 물에 한 번도 못 들어가보고

지나가나 했거든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여름이 다 지나고

가을이 올 즈음에 한 번 물에 몸을 담궈보겠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주 기대가 됩니다ㅎㅎ

 

또 제가 고기도 아주 좋아하는데요.

밤에는 숯불에다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을

양껏 섭취할 예정입니다 ㅎㅎ

 

아! 당연히 투자공부도 해야죠.

여행 후에 하루는 휴식을 좀 취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도 좀 풀고,

못 들었던 월부 강의들도 살짝 들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루는

모처럼 만에 풀타임 임장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5년차 투자자의 명절 계획 어떤가요?

 

혹시 임장을 하루 밖에 안 간다고 해서 실망하셨나요?ㅎㅎ

뭔가 막 특별하다거나, 생각보다 여러분의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하죠?

 

맞습니다.

저는 이제는 제가 마음 먹으면

투자하기 전의 제 일상들을 어느 정도는

회복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I 3년 전, 2년차 투자자가 보냈던 명절 연휴

 

3년 전 21년 2월,

설인데 집에 언제 올 거냐고 묻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는 설 연휴 내내 가족 대신 임장을 택했습니다.

 

주말엔 무조건 지방으로 향했던 때라,

가뜩이나 평소에도 얼굴을 안 보이는 아들이

설에도 안 온다고 하니 아마 많이 서운하셨을 겁니다.

 

 

설 명절인데도 집에 못온다고 하니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셨지만,

 

투자를 하러 다닌다고 하면

또 괜히 쓸데없는 걱정을 하실까 싶어

그냥 투잡을 한다고 에둘러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21년 9월 추석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대신

저는 지방에 내려갔습니다.

명절 3박4일을 모텔에서 혼자 자면서

180km를 임장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또 그 다음 해에도

저는 비슷한 시간들을 보냈고,

처음엔 ‘무슨 중요한 일이 있겠지..’ 했던 가족들도

점점 저를 이해해 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해를 바라는 게 욕심이었죠.

 

어떤가요? 불과 몇 년 전인데도

계곡으로 1박 2일 놀러도 가고,

하루 정도는 휴식도 취하는

지금의 제 일상과 많이 다른 모습이죠?

 

 

 

I 3년 동안 지독하게 임장과 임보를 반복한 결과

 

투자를 하면서 제일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

“이게 이렇게 해서 끝이 있긴 있는 건가?”

라고 모든 게 막연하게만 느껴질 때일 겁니다.

 

그런데, 제가 해보니까

내가 도중에 멈추지만 않으면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 지점이

빨리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에 우리가 가야 하는 지역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봐야 하는 단지들의 개수는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그것만 다 보고 와두면

그 이후로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1년을 열심히 하면 익숙해집니다.

2년 정도 열심히 하면 편해집니다.

3년을 열심히 하면 쉬워집니다.

4년을 열심히 하면 아마 끝이 보일 겁니다.

(단, 그래도 '열심히', '제대로'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든 쉬워지면 내가 더 적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임장을 다니고, 임장보고서를 정리하는

이 단순한 일을 4년 정도 지독하게 반복했더니

더 이상 예전만큼 임장을 가지 않아도

언제든 투자할 수 있고, 어떤 단지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면 좋을지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해냈을 때,

여러분들이 투자자로써 갖게 될 능력과

만들어낼 수 있는 부가가치가 얼마나 엄청난 건지는

아마 지금으로썬 상상이 안되실 겁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한 것처럼 명절 연휴 내내 가족들을 두고,

임장을 가셔야 된다는 얘기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이제는 임장을 가도

더 이상 처음 가보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에

예전만큼 새로운 지역에 대한 설렘이

많이 사라진 게 사실입니다.

 

만화책도 정말 좋아하는 만화책은

빠르게 완결까지 봐버리기보다

한 권, 한 권 아껴서 읽었듯이

새롭게 가야 할 지역들을

몇 개는 아껴둘 걸 그랬다 싶기도 합니다 ㅎㅎ

 

그래서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어차피 투자는 10년 이상 오랫동안 해야하는데

명절에는 가족들과 시간도 좀 보내면서

조금 천천히 했어도 좋았겠다 싶어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임장을 가실 것 같은데요. 잘 다녀오시고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혹시 임장을 못 가시는 분들도

너무 마음 불편해하지 마시고 맘 편히

연휴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만화책을 아껴둔다는 마음으로 ㅎㅎ)

 

어쨌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금 여러분들이 보내는 그 시간들이

반드시 ‘투자실력’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올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모두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막 임장과 임보를 시작하신 분들이

저의 지난 4년의 시간과 노력을 레버리지 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던 특강이 있습니다.

 

혹시나 임장과 임보가 어려우신 분들이 계시다면,

마침 50%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하니,

이번 연휴 동안 한 번 수강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손품부터 발품까지! 한달만에 끝내느 임장보고서 실전마스터

▼지금 보러가기▼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