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47기 2 9역 우리가 접수했조 고운콩] 기초반만 1년 6개월차, 조장을 하는 솔직한 이유



안녕하세요~

아이둘 전업맘 고운콩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웠다 폈다 하면서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모두들 건강 지키며서

투자활동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극극극 I이고

'내가 뭐라고..' 마인드가 강해서

과제가 아닌 게시글을

올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복반장님께서

조장을 했을 때 달라진 점을

한번 글로 써보라고 격려해주셨고


그리고

제가 조원분들께

"자기 시간 쓰는거고
안 해도 되는 걸 왜 하는 거예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해서

용기내어 몇자 적어봅니다.




# 조장을 신청한 이유


처음엔 저도

'조장? 그걸 내가 어떻게 해..'
'나도 초본데, 사람 대하는 거 너무 어려운데..'

(극극극 I)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도 1년이 됐을 때

신청을 했는데요.


조장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정말 거짓말 1도 없이

성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1년동안 실전/지투를 가지 못하고

기초반만 듣다보니

(1년 6개월째 못가고 있네요?ㅋ)

임장, 임보 할만 하고

기초반도 벌써 3수강째...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또 똑같이 재수강하고

임장, 임보만 쓴다고 생각하니

정말 솔직한 말로 돈이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1년을 하다보니

'해볼수 있겠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리고

'조장하면 MVP될 가능성이 크다더라'

라는 메리트도 너무 컸죠.


그렇게 월부온지 딱 1년만에

조장을 신청했습니다.


(별거 없쥬?ㅋㅋ)


그런데 MVP는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고

성격상 제 욕심 때문에

조장을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적으로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선한 나눔에 욕심이 1도 섞이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하하)


오히려 다 내려놓고 즐겁게 하다보니

좋은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 MVP 아니예요 ㅋ)





# 조장을 하면 좋은 점



1. 메타인지


강의에서 너바나님도 너나위님도

나의 수준을 아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말하십니다.


줄줄줄 내가 설명하는 수준까지 되야

제대로 알고 있는거라고 하시는데요.

(4주차 들으며 또 반성...ㅋ)


조장을 하면 이걸 정말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저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조원분들이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시기 때문에

거기에 대답을 열심히 해드리면서


스스로

"어? 대답을 잘 하고 있네..?"
"어머, 내가 대답을 해드렸어!!"
"아, 이건 모르는구나.. 부족하구나"


어디까지 제가 흡수했고

어디를 모르고 있는지

정말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2. 능동적인 참여


이건 말할 것도 없죠~


조원일 때는 그냥 내 것만

그리고 조장님이 하라는대로,

주신 정보대로만 하게 됩니다.

(떠먹여주는 밥 먹기죠^^)


물론 적극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마인드 자체가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조장이 되면 조원분들에게

가이드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강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고

꼭 해야 할 원씽들을 챙기게 되고

내가 먼저 나서서 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타의적 능동적 상태가 되는 거죠.


(많이 겁나시나요? 그렇게까지 해야한다고?

걱정마세요, 운영진에서 다 떠먹여주세요 ㅋ

떠먹여주는 밥 먹고 다시 떠먹여주기!!)


"다시 떠먹여주기" 과정에서

능동적이 되고 진정한 내 것이 되면서

조원일 때 강의 100%를 챙겨간다면

조장이 되면 200%? NO

강의 4~500%도 챙겨갈 수 있습니다.




3. (즐거움 + 감동) X 2


강의 only로 듣다 조편성을 들으시면

"조편성을 무조건 들어야 하는군요!!"

하시거든요?


그만큼 함께 하는 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함께 하는 힘"은

동료가 과제를 하니, 나도 할 수 밖에 없는

강압적? 환경도 있지만


함께 울고 웃으며 임장하고

서로 응원하고 격력하는

따스함, 즐거움이 진짜배기거든요.


그런데 조장을 하면

이 진짜배기를

정말 200% 챙겨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첫 조장을 맡으며

정말 걱정도 많이 하고 긴장 백배였습니다.


1~2주차까지 진짜

매 모임 때마다 등줄기에 땀이 줄줄...

시간에 쫓기면서

'이걸 내가 왜 신청했지?'

후회하기도 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정말 거짓말같이 긴장감은 사라지고

조원분들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유쾌하신 분들)


조원분들이 이 과정들을 즐겨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조장을 하면 조장님들끼리도

모임이 생깁니다.


보통 "반"이라고 하는데 반장님도 배정되시죠~

(조장들의 조장, 반장님^^)


서로서로 응원하고

도와주는 모임이 하나더 있는 겁니다!!

(저만 좋은가요? ㅋ)


조장을 지원하신 분들이니

그 에너지가 어마어마~!!


따숩고 따숩고 따숩습니다.


(조장모임을 통해

투자적으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느낀 건 투자적인 부분보다

마인드적인 부분에서 더 많이 배우고

채울 수 있었습니다.)




좋은점만 있나요???

그렇진 않습니다.

힘든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제가 조원분들에게

조장 추천도 정말 많이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런데 지극히 저의 관점에서 적었습니다)





# 조장을 하면 어려운 점



1. 시간 부족


당연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내 시간을 더 써야 하기 때문이죠.


강의 스케쥴에 맞춰

조운영 준비, 참여하기

(임장, 조모임 준비, 임보 봐드리기 등등)


조톡방 + 반톡방

(톡방이 2개, 모두 확인하고

대화 참여하기 등등)


반모임, 튜터링 참여

(매주 반모임, 1회 튜터링 참여)


처음 조장했을 땐

체감적으로 제 시간이

반토막 난 느낌이었습니다ㅋ


그러다 보니

원래 제가 했던 강의, 과제

임장, 임보에 쫓기게 됩니다.


(저도 아직 허덕이지만 그만큼

시간을 더 밀도있게 쓰게 되기도 하고

능숙하게 하게 되는 부분도 생깁니다.)



2. 낯가림


이건 정말 저의 주과적인 부분입니다.


안그래도 낯가림이 심한데

조장이 되서 앞에서 이야기하며

무언갈 진행하고..

매번 긴장을 많이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처음 봰 분들도

조원분들뿐 아니라 조장님들까지

2배잖아요?

(그래서 유독 첫주가 힘든 저...)


그런데

저는 이 부분을 제가 깨야 하는

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낯가리는게 좋아?' 했을 때

그 답은 '아니'거든요.


마음 한켠엔 '나도 재밌게 대화하고 싶다, 끼고 싶다'

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구요,

조장하면서 많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장을 꼭 해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뭘까요?


처음 강의를 듣고

처음 임장가고 임보 썼을때

안 했던 걸 하니 너무 힘들었죠?

그런데 하고 나니 어땠나요?

한달 전과 다른 내가 되어 있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조원으로 강의듣는 거보다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얻어가는 게 훨씬 많아요.

(같은 강의료 내고.. 응?)


그리고

제가 성격상의 문제로

계속 주춤했던 걸 후회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용기내서 일찍 도전해볼걸...'



제가 조장을 해보라고 했을때

"전 아직 실력이 안돼요"

"알려드릴 수 있는게 없어요~"

하시며 손사레를 치시는데요.


제가 조원으로도 참여해보고

조장으로 참여해봤을때

절대 전혀

실력과는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두번째 앞마당일 때

첫 수강, 첫 조장이신 분이 조장이셨는데

(보고 계신가요, 로운조장님 ♡)

저 정말 즐겁게 임장하고 임보썼고

아직까지 조장님, 조원분들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조장은 모든걸 다 나눠주고

알려주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아니예요.

(우린 멘토, 튜너님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조원분들 중에 제가 못하는걸

채워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왜 역할팀장을 두겠어요?

조원분들도 선뜻 함께 나눠주십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장방에 S.O.S 치면

다같이 도와드립니다!!!



예전에 선배님들이

"나누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나누는 건 실력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을 때는

정말? 그래도 뭘 좀 알려드릴 수 있어야지.. 했는데

근데 정말 제가 해보니

저 또한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정말 정말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본인을 완전 갈아넣으면서까진

안셔도 됩니다.

조장하다가 부러져서

사라질 것 같으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천천히 하시면 돼죠.

(저처럼요 ^^)


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정말 꼭 한번은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딱~~~~ 한번이라도 해보시고

"나 좀 더 실력 쌓고 와야겠어.."

"어? 생각보다 할만하네?"

직접 판단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할만 했는데 모르고 뒤늦게 하면

넘넘 아쉽지잖아요~

그리고 벅차다, 하면 안 하면 좀더 케파 쌓고 하면 되죠!!)


이 글을 쓰면서

그동안 제가 조원으로서 함께 했던 조장님들,

제가 조장으로서 함께 했던

조원분들 그리고 반장님들, 조장님들

한분한분이 기억납니다.


조장님들의 좋은 본보기를 보며

BM해서 조장을 하고 있고

또 제게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는 조원분들 덕분에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눈에 쏙~ 들어오게 쓰려고 했는데

글 재주가 없어 제가 조원분들께 하던 말들을

적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정말 꼭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래요~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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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칼vuser-level-chip
23. 10. 30. 08:42

우와 선한의도에 내 욕심 1도 섞이면 안되는줄 아셨다니..진짜 우리 콩조장님 ㅠㅠ 조장하면 좋은점과 어려울수 있는점을 포인트로 짚어서 너무 잘 정리해주셨네요!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저희 조원분들께 공유 드려야겠어요~~ 저도 어젯밤 부랴부랴 썼는데 ㅎㅎ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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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vuser-level-chip
23. 10. 30. 08:52

대박. 메타인지 같은 관점이에요. 굉장히 잘쓰시기만 하셨습니다. 극 I인거 전혀 몰랐네요ㅋㅋ 곤콩님 😄 좋은점만써주시지않고 현실적 어려운점까지 언급해주시니 더 신뢰도가 높은글이 됩니다 🙂 출근길 바로댓글 달러왔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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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buser-level-chip
23. 10. 30. 10:34

고운콩님도 첫조장이셨군요~ 글만봐도 성장하신게 느껴겨죠~우왕~~ 응원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