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뜨] 1호기 2700만원 네고, 30평대를 갭 800만원으로 4일만에 전세 뺀 과정. 실화인가요..?! (1호기 경험담 2탄)


원본 작성일 : 22.03.03


아아아아아!!

그럼

전세는 빠졌을까요~?

빠졌다면 얼마에 빠졌을까요~?

아니면 잔금을 치렀을까요~?


지난번 1호기 투자 경험담에서

이렇게 끝이 났었습니다. ㅎㅎ

1탄을 못 읽으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https://weolbu.com/community/213192


전세가 어떻게 되었나 말씀드리기 전에

(이미 제목에 다 말하긴 함...ㅋㅋㅋ)

총 2700만 원 네고 후..

저는 가계약금을 쏘게 됩니다.

뭐.. 잊은 거 없니?!


네.. 저는 특약사항을 주고받지 않은 채

가계약금을 쏘게 됩니다.

(왓!?)

실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실전투자 글을 정리하면서

전세 빼는 등의 리스크 관리 내용이 많았는데요,

가계약금 넣기 전에 특약사항을 다 확정하고

문자로 주고받고 해야 하는 것은..

확실하게 알지 못했습니다.ㅠㅠ


뭔가 찝찝한 마음에

가계약금 입금 후

카페를 뒤적뒤적..

두둥..!

불길한 예감을 틀리지 않는다.

부랴부랴 부사님께 특약사항을 보내 봅니다.

가계약금 입금 전 전화로 얘기는 어느 정도 했으나

그래도 텍스트로 주고받아놔야 합니다!


다행히 부사님이 전화로

아까 다 얘기했던 내용이라고 괜찮다고 하십니다.

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는 T전화 사용으로 자동 녹음이 된다는 거..


그래도 여러분

가계약 입금 전에 특약사항 등

계약에 대한 내용 문자로 주고받으시길 바랍니다.


가계약 입금 이틀 후

저는 계약을 하러 갑니다.

그전에 카페에서 여러 글들을 찾아보며

매매, 전세 특약사항을 정리해 봅니다.

아래 글들 참고하세요~

https://cafe.naver.com/wecando7/1327624

https://cafe.naver.com/wecando7/3175010

https://cafe.naver.com/wecando7/3263870


약속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하여

부사님과 매도자분을 위한 소정의 선물을 샀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셔서 건강식품으로..^^

부사님께는 전세 잘 빼기 위함.

매도자분께도 세입자한테 집 잘 보여주기 위함.

근데 워낙 두 분 다 착하셔서..

뭘 이런 걸 사 왔냐며 너무 잘 먹겠다고

집은 당연히 잘 보여줄 거라 하십니다.


그리고

더 감동이었던 것은..

매도자는 집주인인데 막내딸이

회사 근처로 이사를 가자고 하도 그래서

그냥 이사를 가는 것이었고,

잔금을 4개월 뒤로해서 집 구할 시간이

필요하신가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제 전세 빼는 기간을 넉넉히

배려해준 것이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듣도보도 못한 일입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전세가 빨리 나가면

본인도 집을 빨리 구해서 나가신다고..

근데 네고까지 이렇게 해주시다니..

왜 그러나 생각해 봤는데

2년 전 이 집을 매수했을 시 거의 최저점이었고

지금은 회복한 구간이기에 2년 만에

많은 수익이 났던 것이었습니다.

(2년 전에 내가 샀어야..ㅋㅋㅋ)


서론이 길었네요.

자, 그럼 과연 전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투자 코칭 때 마스터튜터님께서

전세를 빼는 경험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1등 물건이

세가 끼거나 주인 전세의 상황은 아니었기에

저는 전세 빼기에 도전합니다.


제가 매수전에 그 단지는 전세가 잘 나가냐

전세 대기자가 있냐라는 질문에

부사님께서는 그렇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같은 생활권에 전세가 많아서

투자 전에 세입자 컨셉으로 전화임장을 했을 때

전세가 없는 편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결정한 것도 있었는데요,

그만큼 해당 물량이 많아 보여도

전세 물건이 많은 것이 아니었고

전세 수요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사님 말은 계약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일단 믿지 않고 전세 뺄 각오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부사님께서 정말로 대기자가 있었다며

제가 매수 계약을 하고 이틀 뒤

보러 온다고 합니다?

이게 웬 떡?


저번에 부사님께서 스스로 네고해 주신 떡을 받고

더블로 또 받습니다..

대박...


그래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기에

그저 첫 손님이기에

제 물건이 엄청난 1등은 아니기에

설레지 말아 봅니다.

(해당 단지에도, 다른 단지에도

비슷한 상태, 비슷한 가격이 있었기 때문이죠.)


첫 전세 대기자 손님께서

보고 난 후 계약을 하겠다고 했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래..?


부사님 말씀이.. 사실이었던 것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해당 단지에 오고 싶었던

전세 대기자가 있었던 것.

그렇게 저는 4일 만에 전세를 빼게 됩니다.

심지어 보수적인 금액도 아닌

원하던 전세 금액으로요.

(더 낮출 생각도 했었는데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너무 수월했던 것 같지만

다소 어려웠던 부분은

부사님이 착하셨는뎅...

매도자, 세입자 편에서

제 특약사항을 온전히 받아주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너무 세세하게 다 적으면 상대방 기분이 안 좋고

서로 좋게좋게 하자면서..

안 넣어주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며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도 특약에 넣어야

서로 확실히 인지할 수 있다는 등

최대한 좋게좋게 말씀드렸고

딱딱한 문구는 좀 더 완화하여

너무 세부적인 부분도 완화해가며

부사님과 협의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A중소도시 A급 생활권 30평대를

800만 원 갭으로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올해 운 다 썼나 봅니다.

사람들이 결과가 좋았을 때,

왜 운이 좋았다는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운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본인의 몫입니다.


이번에 운이 너무 좋았지만

일 잘하는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매물을 많이 보고

전화임장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단지의 선호도와 저평가 여부도

당연히 파악할 수 있어야겠지요.


이번 투자를 진행하면서

과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고


[투자 과정]

1. 시세, 전세가율, 공급, 규모 파악하고 지역 선정하기

2.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 매물 임장, 임보 작성하기

3. 본인 상황에 맞는 물건 비교하면서 1등 뽑기

4. 매물 문의하기

5. 멘토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기+네고하기

6. 가계약금 넣기 전 특약 협의하기

7. 계약서 작성 전 특약 확인하기

8. 전세 최대한 빨리 빼기


앞으로도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하며

실력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독. 강. 임. 투. 꾸준히 하기

- 조급해하지 않기

- 본인 상황에 맞는 1등 뽑기

- 미리 칼럼 읽으며 간접경험하고 준비하기

-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기


아직도 얼떨떨하네요.

1호기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완전 감동 ㅠㅠ)


월부 방식대로라면

원하시는 목표 꼭 이루실 거라 생각합니다.

기회는 정말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함께 했던 동기분들,

지금 함께 하는 동기분들,

좋은 가르침 주셨던 조장님, 튜터님들,

맘껏 배울 수 있게 강의해 주시는 멘토님들,

월부를 위해 애써주시는 운영진분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


여러 질문에 빠르게 답변해주신

지투반 조장 다둥이아부지님~

실전반 조장 소중한사람님~

특히나 더더 감사합니다.


오늘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파이팅 하세요!!!!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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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user-level-chip
23. 11. 14. 03:08

생생한 투자경험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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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트윈user-level-chip
23. 11. 14. 08:43

와 상세한 1호기 경험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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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포마드user-level-chip
23. 11. 14. 08:57

800만원 투자 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