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24일 서울 3급지 가계약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25-3-6일 계약 & 전세 계약 동시 진행 합니다.
왜.. 선배님들이 복기를 해야 한다는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저는 글을 쓸 때 이모티콘도, 이쁜 그림도 재능이 없어 그냥 담백히 툭툭 그때의 감정과 같이 못난이 글을 쓸 것 같습니다.
재미가 없지만, 기록 삼아 남겨 봅니다..(점점 기억에서 사라져 가네요;;)
2년의 만년 혼자 자실생
상황 : 지방러 / 3교대/ 간호사/ 44살의 워킹맘/11살 딸아이
지금부터 글은 누구에게나 있는 비슷한 긴.. 이야기라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그렇게 똑똑하지도, 그렇다고 센스가 있지도, 뭣하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결혼은 32살에 하게 되고, 간호사 초봉에 열심히 모았지만 언제 내집 가져볼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시댁의 3천만원 정도를 도움으로 증평 시골의 20평대를 샀습니다. 이쁘게 도배, 장판, 화장실 수리, 베란다 탄성코트까지 남편도 3교대 전기일 하며 대기업에 다니며 알뜰살뜰 모으며 살았습니다.
신혼여행도 해외여행 다녀오고 싶었지만, 언젠가 이 돈을 모으면 좋은 일이 생길 거란 막연한 마음으로 연애할 때부터 쓰던 식기도구와 침대매트리스 까지 가져와 결혼식하며 2천만원을 모았습니다.
이후 저는 태백 기숙사방에서 만삭이 될 때까지 혼자 3교대 하며 살았고, 남편도 증평에서 혼자 지내며 아이 낳을때까지 돈 모아보자며 악착같이 버티다 육아휴직2년을 받아 잠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육아 휴직중, 2016년 부동산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다기에 아이아빠가 청주에 잠시 놀러삼아 보러 갈게 있다하여, 지금 가경동의 신축아파트, 특히 지역주택조합원 모집의 집을 보러 가자 했습니다.
이때부터 지주택조합의 전형적인 사기도 있고, 엎치락뒤치락 하며 소송과 조합원장이 교체되고 하다 겨우 5년만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육아휴직하면 이 곳에 넣을 아파트 중도금이 없던 것이기에.. 결정 해야 했습니다.
이 집을 가지고 싶다면, 내가 육아휴직을 1년만에 끝내고 태백으로 가 다시 복직하고 3교대하며 아이혼자 키워야 한다.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집을 도저히 포기 할 수 없었기에, 3살반이 된 딸아이와 함께 또 다시 태백행을 합니다.
태백에서는 부모님이 봐주실 수 없어 나이트 근무에는 14만원씩 시에서 운영하는 보육도우미 선생님이 3교대의 시간을 메꿔주셨고, 버는돈의 절반은 모두 날아가고 있었지만, 남편이.. 계속 일하다보면 아이도 크고 그동안 조금이라도 아끼면 모은 다기에 정말 눈감고, 돈만 모으며 먹고 살기 바쁘게 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아이가 잘 때, 휴일 때 신사임당에서 너나위 님을 처음 보았고 [아는선배]에서 처음 보고는 부동산이라는 것이 나에겐 출구가 될 수 있나? 찰나의 생각을 스쳤지만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유투브로 보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쉬는 때 마다, 보험 약관을 공부하며 불필요한 내 보험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정리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21년2월 태백에서 대전으로 발령 받아 옵니다.
대전으로 발령받아 오며 새로운 부서에서 적응하고, 코로나병동으로 들어가 새로운 업무를 하다보니 2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제가 샀던 청주집도 2억중반이던 가격이 2배이상의 차익을 보이며, 아.. 이게 깔고 앉아있던 돈이 구나를 새삼 느끼며 처음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마당; 송파구-성동구-마포구-동작구-광진구-영등포구-중구-종로구-안양동안구- 청주 흥덕구&서원구- 대전 서구,유성구
정규
열반스쿨기초반 23-3
실전준비반 23-4
서울투자기초반 23-9
지방투자기초반 23-11
내집마련기초반 24-4
열반스쿨중급반 24-7
서울투자기초반 24-12
특강
너너위 저평가 아파트 투자법/ 임장보고서 마스터 패키지/ 비교평가 1등뽑기 노하우/ 대전&천안&청주 중소도시 투자노하우/ 코크드림님 인테리어/ 주우이님 전월세 구하는 법/ 한가해보이님 서울갈아타기/ 긍휼님 매물임장하는 법 등
지역분석특강
송파구&성동구&동작구&영등포구&동대문구
==> 1년의 한 채를 투자해야 한다 하셨지만, 능력부족으로 2년만에 겨우 자산재배치 했습니다.
2. 월부를 공부하게 된 이유는?
너나위님으로 월급쟁이 부자들을 만나게 되었지만, 이후 너바나님의 빨간책을 읽고, 너나위님의 책을 읽으며, 내 자식에게 족쇄를 채워주면 안되는 거구나..를 알고 세상이 무서워졌습니다. 막연했던 두려움이 이제는 앎으로 채워 나가야 하는 순간을 느끼며.. 이제 더 오래 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어떤 것일까?
라는 것에 1가지 의문을 가지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유리공과의 관계
처음에는 부동산 공부라기에, 청주에 오기까지 작은 집이지만 매매하며 3천만원씩 차익을 내고 왔기에 호전적인 공부해라 분위기 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강의와 모임, 임장에 몰두 할수록 약간의 부딪힘을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이아빠와 이 과정이 필수적임을 계속 대화하고, 3교대하며 아이를 어떻게 분담하여 키울지에 대해 전화하고, 대화하고, 아이와의 식사시간까지의 모든 상황을 긴 대화로 자주자주 풀어가다 보니 월부생활이 꼭 필요함을 더욱더 인지하고 지금은 누구보다 더 든든한.. 두명의 서포터 들이 생겼습니다.
4. 서울1호기 어떻게 방법은 어떤거지 어떻게 해야 하지??
강의를 듣고, 특강도 듣고, 듣고 듣고를 반복했지만 모임하며 조원들과의 소통을 많이 할 수 없었기에.. 월부에서의 생활은 길어져도 맥을 잡지 못했습니다.
처음 서기반에서도 해메고, 실전반에서는 허둥지둥 임장보고서도 못쓰는 수준.. 어떤 질문이 핵심인지 인지도 못하는 상황... 아.. 이래서 고수들과 자주 어울릴수 있는 조모임을.. 단톡방을 하라는 이유시구나...
사실.. 아직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냥 꾸역꾸역 조모임에 끼여서 해봅니다.
5. 1호기까지 여정..
자산 재배치 후, 받을 돈... 내 전부...
이때부터 멘탈이 흔들립니다.
아... 이 집을 팔았네,, 잘 했음... 그리고 다음은??
///
일단 앞마당을 뒤집니다.
## 마포구.,. 비싸다.. 공덕역 근처를 뒤졌지만 비쌌습니다.
## 광진구.. 이미 고점까지 10% or 고점을 뚫은 상태의 호가... 매임에서 살거라 어필하고 몇군데 집을 봤지만.. 콧대들이 높았습니다.. 제외
## 성동구.. 대단지 행당매물을 뒤졌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이미 투자자들이 몰려서 저가는 이미 동난 상태. 나머지 좋은 매물도 호가에서 1원도 낮춰주지 않겠다는 매도인들이 태반이였지요,, 수리해야 하는 비용은 모두들 기본 2천만원대.. 아니다 싶어서 고민했습니다
## 중구&종로구 ... 싼게 없고 가격의 매력도 없었습니다. 극동도 전임했지만, 지금 매임올거 아니면 층도 가격도 오픈하지 않겠다. 투자자들이 몰려서 스트레스다 부사님들이 짜증내시더라구요. 가격도 애매한 4억원대.. 잉?!
## 동작구.. 마지막 이란 생각으로 숭실대 입구~ 보라매역까지 매물 뒤져보았습니다. 아직 이구역은 15~20%까지 마이너스 지역이라 해보자는 생각이였고, 광진구와 성동구에서 투자자들이 몰려 있어 아직 동작은 투자자들 전화가 시작분위기라 부사님들이 얘기 하시더라구요. 투자자를 반가워 하셨습니다. 매물보러 가는 길에 직접 픽업도 해주심요;;
A단지 : 매물이 많고, 제가 찜한 단지입니다. 숭실대입구의 대단지.. 정말 마음에 품었습니다. 로얄동 로얄층은 나온지 하루밖에 안되고 주전세로 내려 앉겠다 하셨지만.. 와... 가격이... 안내려오더라구요.. 예상수리비도 약3천.. 이게 옳은 선택인가 했습니다. 중간대 로얄동 로얄층.. 가격도 해볼만 했지만, 직접 매임하니 온집에 못자국이 있고 강마루~화장실&부얶까지 최소2.5~3천만 예상 예산이 잡힙니다. 그런데 가격을 깎아줄 지는 미수에요
마지막 끝동.. 할 수 없이 끝동을 매수하기로 했지만, 매임하며 녹음했던 곳에 호가보다 2천을 더 깎아줄수 있단 얘기로 부사님께 그것보다 3천을 더 네고 던 졌습니다.
6. 투자코칭
24-4월 부자대디님과 함께
따뜻하게 맞아 주시며, 제가 원하는 매도가에 1~2천은 빼야 무난히 팔 수 있다 셨습니다. 이후 10년의 플랜을 만들어 주시며.. 차근차근 하면 어렵지만 올라갈 수 있단 조언해 주셔서 저희 부부는 희망을 안았습니다.
하지만 24-8월의 달콤한 장도 끝. 이후 9월부터 부동산규제 시작 & 계엄령 사태까지 혼란의 정세로 부동산은 점점 모두의 기억에 사라졌고, 청주는 공급장이 오는 중이라, 혼돈의 카오스로 집도 보러 오지 않았습니다
불안의 마음이 큰 시기였습니다
25-2월 몽부내님과 함께
몽부내님을 같이 뵙고는, 이제껏 수고했다 토닥여 주셨고, 일단 작년 목표가에서 더 1~2천까지 손해를 보고도 지금 서울로 진입하면 더큰 수익을 나중에 실현할 수 있단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지역만 뽑아보았고 이후 다른 제 앞마당을 보지 않은 상태라, 다시금 눈을 넓혀서 동작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저도 처음엔 동작을 생각하다.. 이제는 아닌가?!라는 의구심에 놓쳤는데 다시 기회를 잡은 것 같아 너무나 기뻤습니다
몽부내님과 투자코칭을 하며 끝에 사진 찍고, 싸인해 주시면서, 두손 꼭 잡아주시면서.. 제가 팔았던 집 가격에서 최고치 안에 꼭 사야 한다고 당부당부 해 주시던 눈빛이 기억 납니다 .. 집에 오면서 아이아빠와 함께 몇 번을 몽부내님의 그 눈빛에서 우리 꼭 매물 찾아내자 다짐하며 서울에서 내려왔습니다
매물코칭- 25-2월
자유를 향하여님 제가 본 동작을 같이 봐 주시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역세권 단지이지만, 목표하던 로얄동이 아니라 저는 5천만을 더 주고라도 더 사야할지 걱정이다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단지 끝동에 수리된 지금 바로 전세입자를 받아도 되는 매물을 최저가격으로 배팅해 보라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 외 다른 지역까지 지역의 가치를 보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7. 이후 나의 삶
대전으로 월세70의 집으로 옮겼습니다.
신축에서 살다 옮기려니 수납장 ,전자렌지,가스렌지 하나 없어 모두 사야 하지만, 다시금 신혼으로 돌아간다 생각으로 11살 딸아이와 함께 남편과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
전학도 하고, 할일이 엄청나지만,, 차근차근이요..
제가 1호기 할 때 너무 괴롭혔지만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알려주신 서울기초반 조장 월천1님, 제마음의 든든한 판도님, 어른스럽게 감싸주신 마린블루님, 울 영등포로 뭉친 서기반 조원분들, 매일아침 인사 나누며 안부를 묻는 지기반 조원분들.. 제 기억의 한계력으로 고마움과 감사함을 못 썼지만, 왜 이렇게 서로 응원하며 강의 듣고 임장하며 하루하루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1호기 아직 계약을 마쳐야 합니다.
지금 부사님들께서는 전세물건이 없어서 좋은 층은 곧바로 계약된다 하시기에, 전세놓고 첫 주말에 2팀이 보고 가셨고, 그 자리에서 계약한 분은 2살아이를 둔, 같은 단지의 엄마가 따님이 있는 가정이셨습니다.
지금부터 서울장이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겠습니다
이제 기껏 월부2년차..
공부 하며 , 이 세월 이겨 나가도록 많은 선배님들 강사님들 끌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댓글
와!! 프리다요정님! 너무 감동입니다! 서울 투자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동안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셔요!!! 복기도 아주 꼼꼼히 남겨주셔서 저 또한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넘 멋지십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프요님 진짜 대단하시다욤~!! 꾸준히 재테크에 관심갖고 열심히 모으고 공부하며 서울투자 결실을 이루셨네욤~!! 서투기때 매도하실때부터 들었는데 진짜 이렇게 또 글로 보니 감동이네요ㅡㅠ 앞으로도 투자자로서의 성장 응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