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 3년 만에 1호기 했습니다(feat.나만의속도로해내기) [무지개크레파스]

안녕하세요

걸음수가 적어도 해내고 마는 3년차 투자자 무지개크레파스(클파) 입니다.

저는 앞선 소개처럼 걸음수가 적습니다.

그럼에도 해낸 과정을 공유하여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꼭 결과를 내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내일은 제가 월부에 가입하고 목표를 적은지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목표를 다 이뤘어요 

그 중 3번에 적은 ‘잃지 않는 곳에 투자 하기’

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5천보(1시간 임장)로 해내다

내집마련기초반→열반스쿨기초반→실전준비반→열반스쿨중급반→지방투자기초반

이렇게 순서대로 강의를 이어나가던 중

실전준비반에서 집근처 동네로 첫번째 앞마당을 만들고 

지방투자기초반을 통해 지방광역시로 달려갔습니다

다들 해내길래 나도 할 수 있을 줄 알고 (무모했죠? ㅎㅎ)

한번도 해본적 없는 하루에 분위기임장 완료하기 도전 !!

결과적으로 도전엔 성공했지만 

그 이후 다리에 무리가 와서

5천보(1시간)이상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관절에 무리가 왔습니다)

하지만

걷는 속도가 늦어 동료와 함께 걷지 못해도

1시간만 같이 걷고 헤어지더라도

밥은 꼭 같이 먹으며 친해지려고 노력했고

다음날 아침에 집에 가야하더라도 숙박을 같이했습니다

임장을 못하는 동안 임보에 시간을 쏟았으며

빨리 오래 걷지 못하는 상황 덕분에 

단지에 더 오래 머물며 단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조장역할과 TF활동에 도전하며 투자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관련 해서 쓴 글을 공유해 봅니다 ↓

부상으로 걷지 못해도 아파트를 보러 다니고 투자 활동 하는 나만의 꿀팁👍

#2년동안 만든 앞마당 4개(임장금지)

두번째 앞마당에서 고관절에 무리가 오다보니

동료들이 한달에 한개씩 앞마당을 만들어 나갈 때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강의에는 도전해

실전반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할 수 있는 만큼 걷고 멈추기를 반복하며 과정을 해냈습니다)

계속 도전하였기에 4개의 앞마당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22년 7월 서울(실전준비반)

22년 12월 부산(지방투자실전반)

23년 1월 경기도(열반스쿨실전반)

23년 7월 인천(열반스쿨실전반)

하지만 회복-임장-회복-임장을 반복하다가 

결국 23년 7월 이후로는 반년동안 임장을 멈추게 됩니다

아마 튜터님들의 조언이 아니었다면 

무리한 임장으로 더 상태가 나빠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임장을 금지(?!)시켜주신 샤샤튜터님

회복에 집중해야한다고 계속 말씀해주신 저스틴이버튜터님 감사합니다

(다만, 저는 임장때문에 다쳤어 ! 라기보다 

원래 제 몸에서 안좋았던 부분을 빨리 발견해 다행이고

재활을 해나갈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회복해서 이전보다는 잘 걷고 있어요 :) 

#드디어 비교할 앞마당 3개 완성

3년차가 막 되던 때 광클에 성공해 월부학교를 가게 됩니다

서울/부산/경기/인천 앞마당 4개를 갖고요… ㅎㅎ

2번의 월부학교를 하면서 

처음으로 6달 연속 임장이라는 걸 해보게 됩니다 

과정을 통해 드디어 2년 반만에 

비교할 수 있는 같은 지역 앞마당이 3개가 생겼습니다 

이제 막 비교를 시작한 저는

싼 지역에 임장을 갔음에도 알아채지 못하기를 반복하다가

응? A,B,C 가 있으면 A가 싼데 ? 라는 감을 조금씩 잡기 시작합니다 

#가고 가고 또 가본 1호기

첫번째 월부학교를 통해 투자기준이 없음을 배우고

(부자대디 튜터님 감사합니다)

두번째 월부학교를 통해 투자물건을 본격적으로 탐색합니다

(김다랭 튜터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싸긴 싼거 같은데 사면 될 것 같은데 …

결정을 못내리고 있었습니다 

김다랭 튜터님에게 여러번의 매물문의를 넣으며 

투자생각의 핏을 맞추고 현장에 여러번 방문 !!

아침에도 가고

저녁에도 가고

낮에도 가고

주변 상권도 보고 

차로도 가고

버스로도 가고

역에서도 가보고 

이렇게 가본 뒤

내 앞마당 중 비슷한 가격대 단지와

같은 투자금으로 할수있는 단지들을 비교해보면서

확신이 커졌습니다 

‘그래 이정도면 됐다 !!!!’ 라는 생각이 들때까지 행동을 했고 

이 과정을 통해 

확신은 내 행동에서 오는 것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산을 소유한다는 기분

계약금을 넣은 날.

저는 투자공부를 하고 있어서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투자공부를 하지 않는 짝꿍에게 들은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짝꿍 : “이제 좀 미래가 그려지는 것 같아”

이 한마디가 그 동안의 시간을 다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역시 결과를 내니 자신감이 생겼고 

“열반기초에서 쓴 목표금액 해낼 수 있겠는데 ? ”

“재밌는데?”

“임장 빨리 가고 싶은데 ?”

더 열정이 불타오르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자산재배치를 통해 2호기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요즘

임장이 너무 재밌습니다 

미래에 대한 확신 + 투자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투자자’의 길을 걷겠다고 결정하고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지만

진짜 ‘투자자’가 되어 이 글을 쓰는 지금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지금 열반스쿨기초반을 재수강하고 있어 

그 때 조원들과 함께했던 첫 임장이 떠오르면서 감회도 새로운 것 같아요

제가 이 글을 통해 남기고 싶은 원 메세지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입니다

2년동안 앞마당이 4개였어도

걸음걸이가 적었어도 

결과를 낸 저를 보면서 

‘그래 쟤도 했는데 나는 못하겠어!’

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그 어떤 삶보다 제 미래를 또렷하게 그릴 수 있게 해준 3년의 시간들.

느리게 온 덕분에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투자활동 시간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2호기를 기대하며

갈아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의 시간이 더 기대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따뜻한말씀과 날카로운 피드백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신 김다랭 튜터님

투자기준이 없음을 깨닫게 해주신 부자대디 튜터님

투자를 1도 모르는 저에게 계속 인사이트를 때려박아주신 젊은우리 튜터님

제 고민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신 저스틴이버 튜터님

경험여정에서 12개월째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매 순간 방향성을 잡아주신 샤샤와함께 튜터님

투자코칭에서 짝꿍에게 투자에 눈을 뜨게 해주신 셔츠 튜터님

매물코칭을 통해 그 다음 행동을 할 수 있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신 한가해보이 튜터님

함께해주시는 튜터님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동료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의 행복한 노후를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