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절함이 없는 사람일까? 동기부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글 [잠토]

안녕하세요, 잠토입니다.
오늘은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월부에서 활동하다 보면 종종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나는 남들처럼 힘든 과거도 없고,
그렇다 보니 간절하지 않은 사람인 걸까?”

“누군가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멋진 동기부여가 나에겐 없는 건가?”

저는 바로 그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누가 물어보면, 

솔직히 말하지 못했습니다.

“왜 투자하세요?”
“왜 돈 벌고 싶으세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책에서 본 문장이나, 

다른 사람들이 했던 말을 꺼내곤 했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서요.”
“노후에 여유롭게 살고 싶어서요.”

하지만 정작 제 마음속에는

“나는 지금도 딱히 불행하지 않은데…”
“라면 못 사 먹을 정도로 가난한 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말하고 다닌 목표는 ‘진짜 내 것’이 었을까?

남들이 세운 멋진 목표를
마치 내 것처럼 포장하고, 자기 암시하며 살다보니 

내가 왜 사는지조차 모른 채 

챗바퀴 돌 듯 살아가게 되진 않을까
그런 위기의식이 문득 찾아 왔습니다.

그래서 김미경님의 딥마인드에 나온 행동 강령처럼 
내 마음을 정리하고, 나를 다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Step 1.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 사람인가?

저는 ‘잇마인드’의 아이콘 같은 사람입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어떻게든 재미를 찾아 하려는 성격입니다.

회사일도, 투자 공부도 

재미의 포인트를 찾아 몰입하고,
칭찬받는 걸 좋아하며,
그 덕에 남들보다 악착같이 버텨내는 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걸 두려워하고,
상처받는 일을 극도로 피하려는 성향도 가지고 있죠.

어릴 적, 돌뿌리에 입술을 찧어 피를 흘리면서도
엄마가 걱정할까봐 숨겼던 일화처럼요.

이런 성격은 투자 공부에도 영향을 줍니다.

• 전임 활동을 망설이고,
• 질문조차 두려워하며,

•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

   

모두 같은 뿌리에서 비롯된 것이더라고요.

Step 2.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바꾸기로 결심하다

최근, 진담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중에 

“마음은 단 1초 만에도 바꿀 수 있어요.”

그 말이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짐했습니다. 

나는,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보자.

나는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사람들과 공감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

Step 3.

변화를 실천하기 위한 작은 약속들

이제 방향이 정해졌다면,
이루기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실천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 하루에 댓글 20개씩 달아보기

✔️ 사람들의 비판이나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기
→ 질문하고, 허점이 드러나더라도 말해보기

✔️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집중하기
→ 부정적인 말에 흔들리지 않기

✔️ 상대가 나를 안 좋아할 수 있어도, 먼저 다가가기
→ 나부터 먼저 좋아해보기

누군가 나에게 다시 목표를 묻는다면

다음에 누군가 저에게 

“왜 돈을 벌고 싶으세요?” 라고 묻는다면 

이제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요. 

그게 제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일이니까요”

투자 못해서 속상해 하는 분들도 도와드리고, 

투자하다 힘든일이 생긴 분들도 위로해드리고,

노후준비가 안되어 병원비가 없으신 시부모님도 걱정없이 해드리고,

늘 딸이 잘 되기만을 바라고 아쉬운거 없이 퍼주고 해주기만 하는 우리 부모님 재미도 이어드리고,

저 만나고 이런 저런 경험할 수 있어 즐겁다는 남편의 즐거움도 이어주고,

무엇보다 주변에 행복한 사람들이 더더욱 많아져서 제 삶도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하며

덥고 습한 여름,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마음도 늘어지는 그런 날들일 수 있죠.

그럴 때 잠시 멈추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뭘 잘하고, 무엇에 약한가?’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아주 작은 한 발자국이라도 내디뎌 보세요.
그걸로 충분합니다.
 

진짜 중요한 변화는 

작은 ‘의식적인 시도’에서부터 시작되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향해 

함께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