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우이입니다 :)
6.27 정책이 나온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는데 수도권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나온 강화된 대출규제는 시장의 유동성을 차단하고자 하는 강력한 시그널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조치를 기점으로 시장의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한달이 지난 지금 과연 시장은 멈추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상승폭은 줄었지만 시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시장은 속도를 줄인 채 계속 전진 중'입니다.
시장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기사들이 있지만 대부분 기사들에서 숨고르기, 안정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하락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기사는 찾기 어렵습니다.
오늘 나온 KB부동산 통계를 통해 더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 KB 주간시계열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는 지난주 대비 0.19% 상승하였으며, 이는 대출 규제가 시행된 6월 4주(+0.44%) 보다는 상승의 폭이 둔화된 것이지만 여전히 서울 전역은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도 강세였던 한강 주변의 지역 대부분이 +0.2% 이상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6.27 규제 이후 규전 전과 이번주의 KB지표를 비교해보면 상승폭이 -0.3% 이상으로 많이 줄어든 곳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광진구, 성동구, 양천구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지역은 여전히 높은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았던 지역들은 상승폭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상승폭을 더 줄여갈까요? 하락으로 전환할까요? 다시 반등할까요?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000건이 넘었지만 7월에는 현재까지 집계된 데이터는 2000건이 되지 않습니다.(7월 거래량은 8월 말이 되어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많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2022년, 2023년 말 대비 현재 거래량이 더 많습니다.
데이터들과 현장 상황을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여전히 서울아파트를 사고자 하는 수요는 존재하고 그 이야기는 규제가 없었다면 여전히 시장은 상승 분위기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고강도 대출규제로 인해 관망을 하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시장이 하락할 때는 정말 저렴한 가격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상승할 때 많은 사람들이 비싼 가격이라도 사려고 하는 것처럼 관망하는 사람들이 계속 관망을 할지 다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지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결정 될 것입니다.
부동산 가격의 흐름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몇가지 이유만으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시장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매수 생각이 있는 분들은 지금 시장이 내가 사야할 때인지 기다려야할 때인지 판단하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이 아파트의 경우 충분히 좋은 단지이나 몇가지 단점으로 인해 이번 상승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단지입니다.
참고로 이 단지는 제가 매일 시세를 확인하는 아파트인데 6.27 대책 전에는 8억 이하의 매물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8.5억 이하의 매물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마 스스로 시장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부동산 시장은 꼭 지켜봐야하는 시장입니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해야할 꼭 해야할 한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것처럼 관심 아파트의 매물을 매일매일 확인하세요.
(이 정도는 꼭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규제가 나왔으니까,
가격을 내릴테니까,
이렇게 생각하고 시장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흐름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꼭 후회하지 않을 좋은 선택을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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