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꿈을 이루고 있는
로건파파입니다.
임장지를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며
이 더운 여름 앞마당을 늘리고 계실
월부의 모든 동료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저 역시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에서
앞마당을 열심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수도권, 이번 달에는 지방…
새로운 임장지를 배정받을 때마다
그 지역의 시세조사를 하며
'아 이 지역의 랜드마크 가격은 어느정도구나,
아 이 지역은 투자금이 얼마나 들어가겠구나,
이 지역의 선호되는 단지 평균 절대가는 이 정도겠다…'
정도를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는 것 같습니다.
#심층면접
한 번은 지방의 실거래를 확인하고 있는데
인턴 튜터님께서 여쭤보십니다.
“이 시세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흠… 뭐랄까…
심층면접을 보는 기분이랄까요?ㅎㅎ
“음… 이 지역은 이 동네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여기 가격은 좀 비싼 것 같아요.”
“이 동네는 반등했는데, 저 동네는 아직이네요…?”
하지만, 돌아오는 튜터님의 반응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지요,
"지난 달에 수도권을 보셨으면,
그 수도권의 가격과 비교해봐야죠.
지난 O급지 OO지역의 단지 가격과
지금 이 지방 OO단지 가격이 비슷해요."
"서울에서 O급지 선호 단지인데,
아무리 지방에서 좋아하는 지역이라도
서울 O급지 가격이 너무 싸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전혀 서울,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을 서로
비교해볼 생각을 못했었다는 사실이
제 스스로도 좀 아쉬웠던 것 같았어요.
#항상 분리해서 생각했던 수도권과 지방
저는 앞마당을 만들 때, 새로운 임보를 쓸 때,
서울/수도권용 임장보고서와
지방용 임장보고서가 조금 다릅니다.
입지평가요소가 달라지가 때문에
편의상 조금 순서가 다른 임보의 틀을 나눠서
그 지역에 맞게 쓰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같지 않기에
당연히 이 둘을 분리해서 생각해 왔습니다.
임보도 나눠서 쓰고, 흐름도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에고…
그렇지만 인턴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같은 대한민국의 땅에서 동시에 보이는 가격인데,
지방끼리는 서로 흐름이 다르더라도
어느 지역이 싸다/비싸다 가격 비교를 하면서
왜 수도권과는 비교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서울/수도권과 지방 시장은
각기 다른 시장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시장에서 보이는 절대가는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
같은 화페 단위를 주고 사고파는 가격입니다.
울산의 단지가 부산이나 대구의 단지에 비해
비싸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면,
당연히,
대구의 단지가 서울 4급지의 단지보다
비싸다는 판단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서울/수도권을 인구 1000만의
아주 큰 지방 대도시라고 생각하고
지방 대 지방으로 비교하듯
서울의 단지 가격과 지방의 단지 가격의 절대가를 보고
어디 단지가 더 비싼지도 확인해봐야 하는 것이죠.
이렇게 서울/수도권과 지방 단지의 가격감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야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수도권의 단지가 비싼 수준인지
싼 수준인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이미 다 올랐다고 생각되는
수도권의 단지들 중에서도 아직 너무나도 싼 수준인 단지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수도권의 단지를 투자할 때,
좀 더 큰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
다음 이어지는 글에는
수도권의 가격과 지방의 가격을 함께 보면
투자 의사결정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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