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서래 입니다.
저는 2020년 11월에 처음 월부 강의를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투자 공부를 시작했고 이후 꾸준히 강의 들으며 배우고,
이번 월부학교 여름학기에서 드디어 제가 꿈꿔왔던 서울에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 보면 제 투자는 대부분 마이너스였습니다.
빌라 2채를 17년 간 보유했지만 매매가가는 더 떨어졌고,
1호기 투자도 다 주택자 세금부담으로
여전히 손실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 왜 나만 이렇게 안될까” 하는 좌절을 많이
했지만, 나의 투자는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자 교훈이었다는
것을 경험담을 발표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제 인생 50대를 기준으로 50대 전 투자는 마이너스였을지 몰라도
50대 후반은 플러스 전환의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 조급한 마음 대신, 배운 투자 원칙을 지키며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는 투자자가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 조급한 맘으로 계약금을 먼저 보내다>
저는 서울 2~3군을 중심으로 매물을 보고 다녔습니다.
9/12일에도 여러 물건을 보고 있었는데, 서울 상급지는 아예 물건도 안보고
계약금 먼저 보내는 상황 이였고, 주인분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다 보니 눈앞에서 좋은 물건이 사라지는 걸 보는 게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점점 조급해졌습니다.
매달 수도권 1등 뽑기에 자주 나오는 단지를 매물로 보고
바로 매물양식 작성해 튜터님에게 보내고 조급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튜터님께 “이 물건 꼭 하고 싶다” 라고 말씀드리며
매물 코칭도 부탁 드리고, 서초구와 가까운 곳이고
충분히 잔금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매수하리라 맘을 굳혔습니다.
9/13일 00단지 전수 조사해보니 이 물건이 베스트 였고
그날 함께 본 다른 분도 관심이 많았고 부동산 사장님께서
재촉 전화도 계속오는 상황 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같이 본 다른 분이 ‘이 집을 매수하고 싶다’ 라는
연락을 받아 저는 조급한 마음에 9/14일 저녁 7시에
계약금 1천 만원을 먼저 송금 했습니다. (매물 코칭 전)
그날 저녁 튜터님의 장문의 카톡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과연 이게 이 선택이 최선일까? 아니면 나의 욕심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누구보다도 나이 많은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응원해
주셨는데 그 마음을 져버린 것 같아 많이 괴롭고 죄송했습니다.
그동안의 나의 투자가 어땠는지 곱씹어 보니,
공부했던 지금과 과거 투자와 뭐가 다르지?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투자원칙’은 어디로 가고 내 안에 조급함과 욕망으로만
가득 차 있었던 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9/15일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드려 "잔금은 못할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남편 핑계: 나 몰래 대출 받아 주식으로 날려 잔금 못한다.)
간곡히 환불을 부탁 드렸다.
우여곡절 끝에 그때 함께 봤던 다른 분에게 저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성사 시켰고, 그래서 그 계약금을 돌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고마운 일잘러 사장님 이셨습니다.
(이런 경우 거의 없는데 저에게 정말 큰 선물이었다. )
이번 일로 다시 한번 투자원칙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3년 7개월 만에 2호기 투자>
00구 물건은 상생 임대인 물건이라 날짜, 대출, 주전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물건이라 아쉽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0구로 가서 B아파트를 0동 16층 매물 보려 했는데 가는 도중
연락이 와서 다른 투자자가 이미 계약금을
입금해 버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좌절~
오늘 볼 수 없다고 했고 물건지 사장님과 직접 통화해 봤는데
세입자가 집 보여주는 것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매주 화요일 만 볼 수 있다고 했다.
했으니 그때 같이 보자고 했다. 내일은 근무로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었고, 오늘 온 김에 꼭 봐야 하는 절박한 상황 이였다.
오늘이 수요일 꼬박 1주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리고 내일 보게 될 물건이 다른 분이 보고 맘에 들면~
(그 집이 사연이 있는 건 전임을 통해 알고 있었고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다.)
(앞집 이슈- 문 앞에 캐리어를 쌓아 놓고, 문 앞에 경고장을 붙혀 놓고
관리실과 7층과의 사이가 적대적 이였다. )
매수 하려고 하는 같은층 세입자와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고
세입자는 올해 5년째 거주 중인 상황 이였다.
벌어진다면 무섭고 살고 싶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은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음료수 사 들고 부동산 사장님과
무작정 계단에서 기다렸다. 안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물건지 부동산에서 그냥 나오라고 해서 부동산 사장님과
같이 나왔고 난 오늘 이 집을 꼭 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겨
다시 마트에 들려 과일 한 박스 사서 나 혼자 다시 올라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는 5번 이상 반복 한 것 같다. )
세입자 에게 정말 간곡하게 부탁 드렸다.
‘정말 죄송한데 집을 보고 싶어서 밖에서 2시간 기다렸다’고 설명 한 뒤
집을 볼 수 있는지 정중히 부탁 드렸는데 흔쾌이 집
천천히 보라고 말씀해 주셨고 앞집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부동산에서는 잘 몰랐던 내용들을 세입자 에게 자세히 듣고 18팀이
이 집을 보고 갔는데 다 저 앞집 때문에 계약을 안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바로 부동산에 전화해 이런 리스크를 말하면서 네고 해 달라고 부탁 드렸고,
저는 더 생각해 보고 일단 내일 연락 드린다고 하면서 마무리 했다.
넣으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우려되는 부분을 말씀드리니
변하지 않는다는 말씀과 이 지역은 수요가 많아 다른 집보다
싸게 전세 내 놓으면 살 사람은 충분히 있다고 설명해 주셔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날 바로 양파링 멘토님과 매물 코칭을 받을 수 있었고
싸게 잘 선택했다는 답변을 받고 바로 계약금을 넣을 수 있었다.
일단 가계약금 2,000만원을 송금했고, 튜터님이 충분히 싼 물건이기에
배액 배상 있을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계약서 쓰고 중도금도 넣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바로 토욜일 (9/20일에)계약하고 중도금도 9/23일)에 계약서를
작성 할 수 있었다.
<고마운 동료들 & 쟌자니 튜터님>
월부에 와서 2022년 1호기 하고 다주택자로 투자를 못하고 있었다.
이번 월부학교 하면서 다주택자를 벗어 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았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그냥 예전처럼 돌아 갈까 봐 두려웠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실수도 했지만
결국 튜너님의 조언으로 좋은 물건을 매수 할 수 있었다.
조급한 마음으로 사고 치고 튜터님께 받은 문자였다.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 이였는데 이런 문자를 투척 해 주시는데
튜터님의 진심이 느껴져 혼자 창고에 가서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는데 넌 뭐하고 있니? 라는 자신의 말이 들렸고
그래서 더 열씸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투자 생활 전체 5년의 시간보다 이번 여름학기 3개월 동안
정말 많이 배웠고, 진심으로 학생들이 잘 되길 바라는
잔쟈니 튜터님을 만나 넘 행복했고 감동적 이였다.
튜터님~ 넘 감사했고 죄송 했습니다. ^^
진심을 다해 서로 헐뜯지만 세상 따뜻한 동료들~
월부학교 4반으로 만나 3개월 동안 동거동락한 나의 동료들~
가장 뜨거운 여름을 같이 보냈고, 덕분에 나의 인생에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어 고맙습니다.
가장 치열하게 3개월을 살았고, 다시 없을 좋은 동료들 만난 것
같아 감사합니다.
-뭉프로 반장님: 공감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셨지만 넘나 엘리트 해 다 커버 할
정도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ㅎ 조원들 알뜰 살뜰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아내 제인님: 진정한 나눔은 이런 거구나! 를 몸소 실천해 주시고
내 일처럼 함께 고민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10억 달성하셨으니 곧 30억 달성가즈아!!!
-방긋웃어요 님: 와우~ 이번 여름 학기에 제일 결과를 많이 내지 않았나 싶네요.
뜨거웠던 여름 함께여서 잘 헤쳐나갈수 있었고 CU 볼때 마나 생각 날것 같아요. ㅎ
-행복한우주님: 1호기 하고 가장 행복해 할 우주님. 성실한 감일 배달 3개월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항상 1등으로 댓글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나초단: 살인미소를 가진 나초님. 어른들이 엄청 좋아할 상 이예요. 알죠?
가을학기 즐겁고 잘 다녀 오시고 서울로 갈아탔으니 이제 예쁜 2세대도~~
-토래스: AI인 래스님~ 뭐든 술술 나오는 능력자/ 연애는 자실로 알아서
하신다고 했으니 쉬는 동안 좋은 인연 만나길 응원 할깨요.
-진수도리 : 좋은 짝궁 만나 안정적인 가정 만드시구요.
항상 안전 운전 하세요. 언제나 긍정적이고 세심한 도리님 함께 여서 즐거웠습니다.
-나베부자님: 나베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외유내강 부드럽고 순하게 보이나
강단이 있는 나베님 3개월동안 넘 고생하셨습니다. 몸 에너지 충전 잘하세요^^
-서래 (나에게) : 이번 여름학기 월부학교는 나와의 싸움이기도 했다.
추가로 합격 했을 때 좋았지만 한편으론 많은 고민과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다. 50이 넘은 체력적인 한계, 젊은이들과 함께 나란히 할 수 있을까?
뭐든 다른 사람에 비해 느릴 텐데.. 등등 모든게 약점 이였는데 그 또한 버텨낸
나 자신 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서래야 잘 버텼고 잘 했어!!!
댓글
서래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