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미니드리밍입니다~
월부에서 1호기 하시고 떠나시는 동료분들을 많이 계셨습니다.
저또한 1호기이후 투자금이 없어 취업이라는 새롭고 낯선환경에 적응해야 했기에 1년간 쉼의 기간을 가졌구요.
그 공백기는 저로 하여금 월부활동을 다시 시작하는데 큰 제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한 투자공부에서 수도권에 2호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나간 뜨거웠던 여름 만큼이나
2호기를 향해 열심히 노력했던 저의 열정을
실전투자경험담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1호기투자이후, 월부에 다시 오기를 망설이시는 분도 많이 계실것 같아요, 저처럼요~
그분들께 용기를 내보시라고 응원드리고 싶어요~
이런 저도 다시 시작했다고요~!!
#1. 나의 휴식기는 끝났다.
25년 2월, 용용맘맘맘튜터님의 평촌 지역특강을 시작으로
나의 1년간 휴식기는 끝났다.
그 동안 투자활동을 취업이라는 이유로 놓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는 '이제는 돌아가야지!'
다른 한구석에는 '그 힘든걸 다시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공존하고 있었던 듯 하다.
그렇게 지역 특강을 듣고, 단순히 분임만 한 상황에서
열심히 두 주에 한번 시세트래킹만 하고 있던 중..
3월, 4월, 5월... 점점 매매가와 전세가가 조금씩 오름을 느꼈다.
와,, 점점 올라가네??이대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에
6월 열반기초 수강을 기점으로 월부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아직 투자금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의를 듣고, 임장을 다니다 보니..
남편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다시 시작한다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했지만
역시, 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장의 감을 찾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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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호기 투자 계획은
1호기 매도 후, 쥐어지는 돈과 지난 1년간 종잣돈 모은 것 그리고,
남편이 회사에 입사때부터 모아놓은 공제회 적금 담보 대출이었다.
감사하게도 과제우수자가 되어 열기 오프수업을 들으며
자모님을 뵐 수 있었는데,
그 때 현재의 1호기 상황, 종잣돈, 그리고 나의 투자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1호기 물건 아직 오를 수 있는 건데..아직 좀 이른 것
예적금 담보 대출도 쓰시면 안돼요!
그것도 대출이기 때문에 갚아야 하는 돈이 잖아요!
그리고, 그 대출금이면 2년동안 투자 못하고 빚을 갚기만 해야 하는데
괜찮겠어요?? "
당연히 OK!! 받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자금계획이 부족하다는 자모님 말씀에..
이것도 신용대출인데, 아니라고 생각했던 나의 안일함에..
부끄러웠고, 속상했다..
열기 강의에서,
씨앗을 잘 심어서 열매까지 맺어야 하는데
새싹비빔밥 해먹는 사람이 있다고 하신 너바나님 말씀이 스치면서
그게 나??? 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내가 자금 계획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 라는 고민과 함께
한 차례 좌절을 겪었다..
속상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내놓았던 1호기 물건을 부동산에서 거둬버렸다..
그 때 매수자가 붙어서 팔 수 있었는데..
그렇게 매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는.. 훨훨..날려버렸다..
그런데, 그 때는 그게 좋은 기회였다는 걸 몰랐다..
투자 할 물건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1호기를 매도하는 건 아니라는 판단에서 거둔 것이었고,
이후에 투자자들이 없어지는 시장이 빨리 올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열기 조장님을 도와서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속상했던 마음에서, 나의 페이스를 다시 찾았고,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실준반에서 앞마당 하나를 더 추가하며
나는 2호기 투자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잘한 점 :
1)다시 투자활동 시작하고, 열심히 하면서 오프 수강기회로 자모님께 질문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점.
2)나의 자금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에도 포기하지 않은 점.
개선할 점 :
1)매도를 위해 내놓은 1호기 매물 거둬버린 점.(2호기 투자할 것을 생각하고 유지했었야 했다..)
#2. 다음 앞마당에서 2호기 투자 물건을 발견하다!
평촌은 나의 투자금에 들어오지 않는다 생각하고..
한 급지 낮춰서 다음 앞마당을 선택했다.
임장지가 아니었음, 한 번도 오지 않았을 지역.
그렇게 한 달을 실준 조원분들과 7월 땡볕 무더위를 이겨가며
투자물건 찾겠다고 열심히 임장을 다니며, 열심히 한달을 보냈다.
한 달의 결과물, 임보를 마무리하며,
00지역에서의 1등과
내 투자금에 맞는 앞마당과 비교를 통해
나는 최종 top3를 뽑았고, 그 단지들을 매임하면서
투자를 위해 좀 더 딥하게 파고 들어갔다.
8월 한달은 실준 강의 복습과 함께
지난 열기반 조원분들과 자실조를 꾸려
이전에 만들었던 앞마당과 실준때 만들었던 앞마당,
8월에 만들게 될 앞마당을 비교하면서
매물임장에 조금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이건 투자해도 되나??' 라고 생각한 물건이지만
부동산 Q&A에 글을 남겼는데,
잔쟈니 튜터님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이후, 또 다시 남긴 Q&A에서 좀 더 확신을 갖게 된 물건들로
매코를 넣기 위해 광클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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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이전에 같이 활동하던 동료의 연락을 받게 되었다.
잘한 점 :
1)매코 광클에 계속 떨어졌어도 계속 도전했고, 차선책으로 궁금했던 사항들을 부동산qna에 남긴 점.
#3. 동료와의 통화로 나의 투자 물건은 바뀌었다!
"드리밍님~ 잘 지내죠?
드리밍님 부동산 Q&A봤어요~
00지역 나도 앞마당인데, 혹시, 30평대도 보셨어요?
30평대가 더 싼데, 거기도 좀 둘러보고 투자 결정하지 그래요~"
30평대는 더 비쌀거고, 투자금도 더 많이 들거란 선입견이 있었나보다.
나는 30평대는 아예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당연히 20평대가 싸고, 더 투자금도 적게 들거란 뇌피셜로
정작 봐야할 단지들은 보지 않고, 투자를 결정지으려고 했었다..
솔직히 말해,, 급했던 것 같다.
6월부터 이어져 온 더위에도 지쳐 있었고,
투자를 빨리 마무리 짓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동료 덕분에 다시 시세를 따기 시작했고,
동료의 말대로 20평대와 비슷한 투자금으로
투자물건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평일 오전에 KTX로 왕복3시간, 버스 이동 2시간
KTX타고 올라가서 물건 보고, 바로 내려와서 출근하고,
주말에 KTX타고 올라가서 물건 보고, 매물들을 정리하면서
하나하나 나의 상황들과 물건의 조건들을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다.
당일치기로 왔다 갔다 이동하면서
비효율의 구간을 넘어서야 했던 말들도 떠올랐고,
더 좋은 물건 싸게 살 수만 있다면,
나의 시간, 노력, 교통비쯤은 괜찮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나라도 싼 물건 볼 수 있다면 그렇게 그냥 다녔다.
그렇게 물건을 보러다니며, 연락하던 중 한 단지의 사장님!
"투자하기 딱 좋은 물건있는데,
내가 조건 만들수 있는 물건이니까 한번 와보세요!"
처음에 이런 말씀을 들었을 때,
'이 사장님 왜이렇게 숨기시지? 어차피 볼건데,
동호수 말해주시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엄청 조심성이 많으신 부사님이셨습니다.
부동산에 방문해서 물건에 대해 브리핑해주시는데,
"이 물건, 매도자가 주인전세 맞춰주는 조건으로 4개월 거주하면서
전세 맞추면 될 것 같애. 지금 이거보다 더 좋은 투자 물건은 없어.. 없어..없어..
그리고 이거 투자자들이 많이 보고갔어.. 갔어.. 갔어..
오전에 보고 간 투자자도 맘에 든다고 했어.. 했어.. 했어..
이번주안에 거래 될 것 같애..같애..같애.."
부사님 말씀에 저의 마음은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마음을 동료가 붙들어 주었습니다..ㅎㅎ
드리밍 :
"매직님,, 저 이거 가계약금 먼저 걸면 안될까요?
안그럼 이거 날라갈 것 같은데...ㅜㅜ"
매직님 :
"드리밍님,, 매코 매물표 작성했어요?
매코에서 해도 된다고 확정되면 해요..
부사님들 투자자 조급하게 하려고 다들 그렇게 이야기 해요.
만약, 그 안에 날라가면, 내 것이 아니구나.. 생각해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네….”
잘한 점 :
1)동료의 제언으로 다시 시세를 따고, 투자 후보를 넓혀서 본 점
2)그것을 바탕으로 매물을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효율을 따지지 않고, 열심히 보러다닌 점
3)조급하게 가계약금부터 넣지 않고, 초조하지만 매코하고, 가계약금 넣겠다 맘먹고 실행에 옮긴점
개선할 점 :
1)매코 신청한 후에는 그 당일에 매물표를 작성해 매코 날짜와 시간을 확정해야 한다.
(매직님과 함께 매물을 보지 않았더라면, 첫타임으로 매코를 하지 못했을 거다. 감사해요!!)
2)조급해 하면 안된다. 이게 나중에 협상 시에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4. 자향 튜터님과의 매코로 나의 선입견을 내려놓다!
매코도 광클을 해야하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는데..
열기 조장님의 광클 팁을 전수받아
광클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찰나
00지역 매물들을 전체적으로 훑은 이후에
매코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평일, 주말 집중적으로 매물들을 보러 다니면서
'이건 좋은 단지인데, 비싼데, 투자금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드는데.. 이거 내가 해도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단지가 내 투자 단지가 될거란 생각은
1도 안했었는데..
매물코칭이 나의 선입견을 또 한번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
"드리밍님~ 물건 너무 잘 찾아오셨어요~
둘다 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1순위 매물을 먼저 충분히 찾아보고,
그래도 진짜 물건이 안잡히면, 2순위를 하면 좋겠어요~!"
열기 오프 때 자모님과의 질의 응답 때
들은 답변 이후로, 대출에 대해 나도 모르게 벽이 생겼나보다.
그래서 대출을 최소한으로 받아서 살 수 있는 매물들 위주로 보았고,
그런 매물들로 매코를 준비했었다.
그리고 이왕이면 매물 본 거 말씀드려보기로 하고,
좀 부담은 되었지만 1순위로
제일 가격이 높고, 투자금이 더 드는 단지를 올리게 되었다.
드디어 매코 전화벨이 울렸다..
"드리밍님 안녕하세요~~^^"
1호기 할 당시에도 자향튜터님께서 매코를 해주셔서
목소리는 낯설지 않았다.
내가 긴장한 걸 간파하셨는지
천천히 상황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주셨다.
현재 상황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1호기를 매수한 지 2년이 안되었지만
1호기 매도 후, 갈아타기 하는 게
더 좋은 물건 투자한다는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고,
1호기 투자한 금액에서 손해 보고 판다고 하더라도
더 좋은 물건을 수도권에 잡는 것이니 진행해도 좋다고 하셨다.
제가 대출해서 이 물건을 사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1년간 갚을 수 있는, 충분히 감당 가능한 대출은
내가 그 돈을 써서 더 가치있고, 싸고, 좋은 단지를 투자할 수 있다면,
사용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단, 1호기 매도 가계약이라도 하고 진행해야 된다고 하셨다
하...1호기 매도가 문제구나..
그래서 매코 전화 끊자마자 매도를 내놓은 부동산과 인근 부동산에
현재 올려놓은 금액보다 더 낫춰서 여러 군데 뿌리는 작업을 시작으로,
매수 부사님께 전화드려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고,
1호기 매도 가계약이라도 진행되면 그 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아직 물건은 남아있고, 우선은 알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물건을 보고 있는 또 다른 투자자도 이 물건을 하면 3주택이라
하나를 팔고, 잔금을 치르는 12월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으셨다고 했다.
그렇게 1호기 물건을 내놓은 상황에서
매일 부사님들께 전화를 돌렸다..
그런데 이런 다급한 마음에도 투자자들이 씨가 말랐다는 답변…
조금만 일찍 내놓지.. 라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잘한 점 :
1)매코 받은 직후, 매수 부사님께 나의 상황을 전달하고,
매도를 위해 여러 군데 부동산에 내놓는 액션을 바로 취한 점
2) 대출에 대한 선입견을 가졌는데, 매코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점
3)그 동안 투자 후보로 보았던 단지들에 대해 자향튜터님께 여쭤보고, 의견을 들은 점.
개선할 점 :
1)1호기 매도 부동산에 나의 조급함을 너무 표시낸 점(협상 시 나의 의견이 안먹힐 수 있다..)
#5. 1천만원 손해보고 1호기를 매도하며 느낀 점..
그러던 중, 한 부동산에서 "투자자가 0.0억이면 사겠다네요"
라는 답변을 받았다.
"사장님.. 그 가격에는 못해요..
제가 이거 0.0억에 취등록세랑 복비 들여서 샀는데,
들인 투자금보다 더 싸게파는 것도 속쓰린데..
매매가도 더 깎으시면, 저 너무 속상해요ㅜㅜ"
라는 답변을 드렸다.
그런데…일주일이 지나도..
다른 부동산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 부사님께 다시 전화 걸어
"사장님~ 저번에 말씀주신 거요..
0.0억에 잔금 빨리 치는 조건으로 진행해주세요."
협상은 급한 사람이 지게 되어 있다고 했던가?
내가 딱 그 상황이 되고보니, 협상에서 “밀고 당기기”가 아닌
전적으로 끌려가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 투자자 마저도 반응이 시원치 않은 상황…
그래서 1호기를 내놓은 부동산들에 커피를 들고 찾아가
지금 여기 상황은 어떤지. 투자자든 실거주든 하실 분 없는지..
물으면서, 상황을 타개해보고자 노력했다.
그러던 중.. 1호기 매수를 도와주셨던 부사님으로 부터
솔루션을 들을 수 있었다.
"00님, 이거 법인이 임차인으로 들어있으니까
담당자한테 연락해서 일찍 나가줄 수 있는 지 물어봐요."
라고 말씀하신 거다.
그 즉시, 00법인 담당자에게 전화해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4월이 만기인데, 세입자 분들이 나갈집도 알아봐야 하거든요.
좀 곤란한데요… 저희도 세입자 권리를 지켜줘야 하는 상황이라…
12월까지는 힘들고, 1월 중순에 인사 이동이 있어서
계약 하시게 되면 다시 전화 주세요."
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내 물건은 순간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는 물건에서
실거주도 접근할 수 있는 물건이 되었다!!!
YES!!!
즉시 주변 부동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0.0억으로 주변 투자자들, 실거주하실 분에게
브리핑을 했던 상황이라 더 올려서 받기는 힘들다는
부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살짝 기대했었고, 투자금이 더 확보된다는 희망회로를 돌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을 떨쳐지지 않아
그 당일에 있었던
“9월 열중 조장튜터링”에서 인턴튜터님께
질의응답시간에 질문할 기회가 생겨 여쭤보게 되었다.
"드리밍님~ 제가 뭐라고 이야기 할 것 같으세요?
깎아서라도 매도 하시고, 수도권으로 넘어가세요~"
이 말씀 한마디에
조장 튜터링 도중에, 부사님께 연락드려
매도 진행해달라는 말씀을 드렸고,
그렇게 12시에 가계약금을 받고, 매도를 진행하게 되었다.
잘한 점 :
1)매도 부동산에 들러 부사님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 이야기 나눈 점
2)조장튜터링에서 튜터님께 나의 의문점을 여쭤보고, 즉시 실행에 옮긴 점
개선할 점 :
1)아무리 4층이더라도 저층은 가격면에서도 선호도에서도 딸리기에 매도하기 힘들다는 말을 실감했다.
다음 투자 때는 조금 더 비싸더라도 중층 이상을 매수하자.
2)닻효과" 내가 이미 내뱉은 금액은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엔 신중히 가격을 이야기하자.
#6.3일 만에 세 건의 계약서를 쓰고, 수도권에 2호기 투자하다
금요일 밤 매도 가계약금을 받고,
그 다음날 매물 4개, 일요일에 매물 1개를 보게 되었는데,
아직 물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지 못한 채로
A부사님과 일요일에 매물보기로
시간만 확정을 해놓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토요일에 열중 “비교임장”으로
서울에 가야 할 일이 생겨서
비교 임장만 하고 그냥 오기 너무 아쉽고,
비교할 매물 없이 일요일에 물건 하나만 보게 되면,
지난번 날라간 매물처럼 마음이 급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B부사님께 토요일에 볼 같은 단지의 다른 매물들을 예약했다.
B부사님께서 제일 투자하기 좋다고 브리핑해주신 물건은
00단지 108동 15층 물건이었다.
매코를 받았었기 때문에 매매가와 전세가에 대한 기준이 있어서
가격을 말씀해 주셨을 때, 이 물건이 싼지, 아닌지에 대한 빠른 판단을 할 수 있었다.
"7.2억에 나온 물건인데, 7억에 맞춰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금때문에 12월까지 팔아야 한다네요.
전세가 4.5억에 끼어 있어서 투자금이 좀 많이 들어가는데
3년 거주했고, 갱신권 쓴거라 1년 뒤에는 전세를 시세대로 올려받을 수 있어!
그럼 투자금 확 줄일 수 있을거예요!"
물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다음날,
똑같은 물건에 대한 브리핑을 해주시러 A부사님이 전화하셨다.
"그 동안은 조건이 안 정해져서 이야기를 못했는데, 어제 조건이 정해져서 전화했어요~
여기 집주인은 매도하고 싶어하는데
세입자 거주 기간이 1년 남아서 실거주자도 못 들어오고,
투자자도 갭이 크니까 접근을 못해서
집주인이 이사비 줘서 내보내려고 하는 상황이거든요.
여기 세입자 내가 맞춰준 사람인데, 더 살고 싶어해.(이 조건은 다른 부동산은 몰라요.소곤소곤)
그래서 한다고 하면, 5.2억이 시세니까 이 가격에 거주할 의사 있다더라구요.
근데 이 세입자가 토요일에 시댁을 가서 일요일에 온다네요.
그래서 일요일 아니며 금요일 저녁밖에 볼 수 없대요.
언제로 약속 잡아드릴까요?"
'어? 뭐지? 똑같은 물건인데,
두 부사님이 브리핑을 다르게 하시네?'
여기서 뭔가 기회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투실 같이한 방긋조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자세한 상황 설명을 하니
그런 상황이었던 동료 분이 계셨다고 했고,
그 분은 두 분 모두에게 지금 상황을 설명하고,
더 많이 깎아주시는 쪽으로 결정하겠다고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두 조건이 다르니 이 내용은
상대편 부사님께 공유하면 안된다고도 말씀하셨다.
또한, 이런 말도 덧붙이셨다.
"만약, 저라면 조건 좋은 부사님께 물건 보고,
그 분과 거래할 것 같아요~
물건 예약은 B부사님과 했기 때문에 B부사님과 물건 보고,
A부사님께는 물건 안보고 가계약금 걸겠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상도덕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고,
상대방 부사님이 아시면 언짢아 하실 것 같아요."
저는 방긋조장님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하여
B부사님께 정중히 거절하고,
토요일에 B부사님과 다른 물건들 보고,
차선책으로 할 물건을 마음속에 담아두었다.
그리고 대망의 일요일!!! 두둥!!
일요일에 시댁에서 “벌초와 제사”가 있었는데
일 마치고, 바로 KTX타고 올라가면서
오늘 있을 일에 대한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미리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도착했다.
2시간 반이 훌쩍 지나 부동산에 도착했을 땐,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단지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어찌나 예쁘던지..
이전에 놓쳤던 물건보다 훨씬 조건도 좋고, 상태도 좋고, 층도 좋았다.
기차표를 미리 예매해 두었지만 취소하고,
오늘 가계약까지 하고 내려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안하면, 누군가 먼저 하고도 남을 물건이었기에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 충분히 수익을 남긴 단지라 판단하고,
협상 조건을 말씀드렸다.
미니드리밍:)
"사장님 제가 전주에서 이거 하나 보려고 여기까지
왔다 갔다 했잖아요.
이 물건 사려고 지방 물건 1천 만원 손해보고 매도했어요.
남편한테 얼마나 혼났다고요ㅜㅜ
그리고 제가 B사장님한테 물건 예약한 거 취소하고
사장님하고 보려고 이렇게 왔잖아요~
B사장님하고 본 것도 5백만원 깎아주면 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니까 집주인한테 5백만원만 깎아달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A부사님:)
"5백은 힘들어요. ㅜㅜ
어제도 다른 부동산에서 깎아달라고 했다고
집주인 얼굴이 불그락 푸르락 하면서
우리 부동산에 와서 화나서 이야기 했단 말이야~"
미니드리밍:)
“그럼.. 300만원만요…네???”
A부사님:)
"정 그러면 300만원은 힘들고,
200만원 얘기해 볼게요."
그렇게 부사님과 매도인과의 긴 통화가 이어지고,
당장 가계약금 보내면, 그렇게 거래하겠다는 답변이 왔다.
대신, 세입자와의 교통 정리가 필요했다.
매도인이 세입자에게 1년 동안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었는데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로금으로 200만원을 입금해주면,
매수인과 5.2억에 전세 계약 체결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간이 쫌 걸렸지만
그런 과정들을 거쳐 그 짧은 시간동안
매매 가계약, 전세 가계약을 마치고,
가계약금 입금하고, 전세 가계약금 입금 받고,
버스 타고 집에 밤 12시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일주일 후…
1호기 매도 계약, 2호기 매수 계약, 전세 계약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잘한 점 :
1)앞으로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으니 원칙에 맞게 행동한 점(불미스러운 상황을 만들지 않은 점)
2)가계약할 것을 미리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미리 머릿속에 그리고 갔던 점
(그 모든 과정들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가격을 조금이라도 깎을 수 있었다.)
3)댈 수 있는 모든 이유를 다 동원해서 가격을 깎으려고 노력했다.
4)빠른 의사결정으로 매수, 전세 가계약을 마치고 귀가한점
개선할 점 :
1)매도인의 반응에 조금 놀라서 가격 네고 금액을 적게 부른 점
2)부사님께 나의 의견을적극 어필하지 못한점
#7. 이번 투자를 마무리하며..
항상 조심스러워 하는 남편과 함께 매수 계약을 하러 갔다.
그리고 우리가 투자 할 단지가 얼마나 괜찮은 건지 보여주고 싶었다.
이른 아침 출발해 매수, 전세를 계약을 무사히 마치고,
단지 내부도 둘러보고,
세입자 분의 배려로 집 내부도 들어갔다 오면서
남편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남편의 한 마디
“올 여름 동안 엄청 더웠는데, 고.생.했.어."
가슴이 뭉클해지는 한마디 였다.
그리고 이제는 투자 생활에 든든한 조력자로
월부 배우자!?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투자활동을 1년간 쉬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다른 동료분들 월학에 가고, 투자하는 소식 들으면서 부럽기도 하고,
나는 아직 종잣돈을 모아야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지금 뭔가'라는 자괴감이 들기도,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 왔고, 투자를 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월부의 투자 환경을 떠나 다시 돌아오기를 주저하는 동료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언제든 돌아와도 된다고! 이런 나도 다시 돌아와서 투자했다고..
그리고 우리 즐겁게 함께 했던 그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임장가고 임보쓰며 함께 할 날을 기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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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강을 통해 다시 한번 공부를 할 수 있게 이끌어주신 용맘튜터님 감사합니다.
튜터님 덕분에 다시 투자 공부를 하고 실었고, 용기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심한 충고도 정말 감사드려요!
열기 오프강의에서 저에게 일침을 가해주셔서 제가 안일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자모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순간 좌절했지만 그래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1호기에 이어 호기 매물코칭 진행해주신 자향튜터님,
제가 고민하는 부분들과 의문들을 말끔히 해소해주시고,
방향성 잡아주셔서 가격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망설임 없이
협상과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중 조장 튜터링에서 저에게 1호기 매도에 강력한 힘을 싣어주신 김인턴튜터님~
열중 강의 내내 가졌던 의문점들, 고민들 질문하면서, 동료 분들 답변들으면서
많은 부분들 튜터링 해주신 덕분에 더욱 성장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열반스쿨기초반, 자실반 함께 했던 조원분들
단단님, 티거님, 낭만님, 랄랄님, 성수님과 함께 하면서
부족한 것도 많았지만 함께 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자실이지만
텐션 놓치지 않고 임장하고 임보쓸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하면서 서로의 투자 진행상황 공유하며
서로에게 진심을 다해 위로해주고 걱정해주고
그 안에서 1호기하신 단단님, 랄랄님, 티거님도 축하드려요♡ 좋은 기운 받아 저도 드뎌 했네요^^
2호기 할 때 함께 매물 봐주고, 고민있을 때 항상 전화 받아준 복리매직님,
덕분에 1호기 매도 먼저 하고, 2호기 계약 순서대로 해서 조급하지 않을 수 있었고,
오랜만의 투자여서 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꾸준히 환경안에 있으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 너무 귀감이 되고 감사해용♡
완전 오랜만의 통화에도 동료의 고민을
내 고민처럼 생각해주고, 진심어린 충고 해주신
방긋웃어 조장님 감사해요♡
조장님의 수도권 2호기도 진심 축하드려요~
월학에서도 멋진 모습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이 긴 여정들을 함께 공유하고, 축하해주신 우리 같은 조였던,
실준반 제제조장님, 인생집중님, 여유님, 랜덤니, 휘바스님, 나지님, 좋은습관님, 두타님,
열중반 유종의미님, 부끌부인님, 듀크탱크님, 아이비님, 유니10억님, 해피님, 같이번다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세 개의 계약서를 작성하며,
다시 투자 활동에 몰입하며 느낀 것은..
이제 다시는 긴 공백 기간 없이 나아가야 겠다는 것입니다.
쉬더라도 아주 환경을 벗어나지는 말아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환경과 동료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
지금의 상황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강의에서 강사님들께서 목놓아 말씀하십니다.
정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그래서 여러분이 꼭 투자하시면 좋겠다고..
저도 여러 동료 분들이 꼭 투자하시면 좋겠고,
그 기쁨을 저도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고정됨 | 드리밍님 주저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결과까지!!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앞으로도 투자자로 더 멋지게 성장하실거라 믿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조장님!!!!! 정성스러운 투자경험담 너무 잘 봤습니다ㅜ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분들의 조언이 도움이 많이되셨네요 그래서 저한테도 꼭 인맥쌓으며 도움받으라고 여러번 말씀해주셨던거구나 생각이 들어 감사합니다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실전 꿀팁들 BM해가며 저도 투자후기 남기겠습니다 2호기 매수 축하드려요!!!!!!!
와우 드리밍조장님 긴 경험글 나눔 감사합니다~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셨는지 느껴집니다 !! 확신을 가지고 2호기하신만큼 좋은결과로 오실 것 같아요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