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께 나아가는 투자자 리스보아입니다.
오늘은 최근의 독서모임,
그리고 만난 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투자 생활을 하면서
마주하는 힘든 순간을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가,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처음에 투자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새로운 환경에
매일이 새롭고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하는게 느껴져서 재밌었는데,
어느 순간 투자도 하게 되었고.
투자 활동이 익숙해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리고 슬럼프처럼
무언가를 해도 더 이상 재밌지 않고
회사와 가족 육아 등 여러 상황의
힘듦이 더 크게 다가올 때가 있는데요,
저도 비슷한 순간을 맞이하면서
‘왜 연차가 쌓였는데도 더 힘들지?’라는
혼란스러운 감정이 들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힘들었던 것
그런 힘든 감정을 갖고 있는 스스로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우왕 좌왕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 휩쓸려 있는
저를 꺼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무엇을 해줘야 할지는 잘 몰랐기 때문이죠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
그제서야 이제 밖의 상황이나
조건이 아니라
진정한 나의 마음과 감정을
마주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열등감을 느끼고 있을 때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때
일어나는 감정을 온전히
받아 들여주고
그 감정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기 위해서
하나씩 시도를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집 앞 산책하기,
땀이 날 때까지 잠시 뛰기,
책을 읽고 잠시 사색하기,
좋아하는 카페에 가기 등등
처음에는 혼자서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어색했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제가 어떤 것을 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다시 에너지가 돌아오는 지를 알게 되었고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나를 위한 마음 처방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리프레시가 필요할 땐 산책,
머리가 무거울 정도로 생각이 많을 땐 뛰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엔 카페가기 처럼요
여러분은 스스로를 위한
마음의 처방전을 갖고 계신가요?
여러분도 혹시 이렇게 힘든 순간
스스로를 위로하고 힘을 줄 수 있는
나만의 처방전을 갖고 계신가요?
얼마전 읽었던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것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요,
" 삶을 사랑하는 최선의 길은 많은 걸 사랑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얼마나 삶을 사랑하는지 알고 싶다면
하루에 몇번이다 ‘싫다’라는 말을 쓰는지 세어보면 됩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중에서
이제까지 대부분의 관심과 신경이
밖으로 향해 있었지만
그것을 조금이라도 스스로에게 돌려서
지금 어떤 감정이 들고
그 감정이 어디서 오는지 물어보고
또 다독여줄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해주면서
내가 어떨 때 기분이 좋아지고
다시 에너지를 얻는지
마음의 처방전을 갖게 된다면
매순간이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조금 더 자주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도 조금 더 나와 친하게
가까이 다가가서 행복 버튼을 찾고
눌러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