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여름 열기로 시작해
월부에서 1년을 꽉 채운 그런 입니다.
"강의 초반부터 공부 1년이내로 투자를 해야한다!" 라고 말해주셨지만
1년을 코앞에 둔 9개월차………
“내가 투자가능한 물건이 어디지..?”
쉽게 답하지 못하는 자신에 약간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투자 없이 임장과 임보만 써왔지만 막상 손과 머릿속에 남는게 없는 제 자신의 모습에
점점 투자 의지가 사라지고, 내가 임보쓰러 월부하는건 아닌데…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1억 중반의 투자금으로,
송파구, 강서구, 관악구, 중랑구, 하남시, 용인시 수지구, 안양 동안구, 광명, 구리시
4급지 위주의 앞마당을 만들어왔습니다.
이 중 3분의 1은 매임도 못한 반마당이었지만.
투자직전 2달 가량
2주 간격 모든 앞마당 시세조사,
시세트래킹 단지의 접근 가능한 매물 분석
그리고 지속적인 전임과 매임을 통해 후보 선정
하지만 평소에 앞마당 분석은 안해뒀기에, 전체 앞마당을 다 매임하며
후보를 만드는 동안 날아간 매물이 여러건..!
(터지는 멘탈과 끊임없이 칭찬으로 의욕을 불어넣어준 그뤠잇v튜터님과 열중조원분들 감사합니다!)
결국 앞마당 전체를 둘러보고, 후보 5개를 만들어 매코에 넣을 물건 최종2개 선택!
저의 선택에 확신을 실어주신 자유를향하여 튜터님 감사합니다!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바로 부사님과 통화시작!
그런데….
집주인이 연결할 수 없는 번호…?
수십가지 상황을 강의에서 듣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했지만..
어디에도 연락이 안된다는 상황은 1도 없었다.
속이 타들어가고.. 1위 매물인데.. 연락이 안되면 바로 2위 매물에게 연락을 해봐야하나 …?
온갖 생각이 다들 때,
집을 방문해보고 오신 부사님.
로밍도 안하고 해외여행을 가신 할아버지가 매도인이라신다…
3일 뒤 돌아오신다는 할아버지..
그 전까진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따님분과 할머니에게 말을 하고 왔다고 하시는데..
3일동안 가계약도 없이, 기다리면서 불안한 마음만 가득..
대안이 있으면 조급하거나 불안하지 않다고 하셨지만..
대안제시도 못해본 상황은 어찌하지…?
이미 후보지를 뽑으면서 여러 매물을 보내버린 뒤라 더 걱정이 되었다.
부사님에게 위약금 없는 조건으로
‘깎지말고, 가계약금이라도 그냥 넣어야 할까요…?’ 라고 말했지만.
어차피 아무도 연락 안되는 상황이니까 기다리자고, 말해뒀으니까 다른곳에 안줄거라고 말려주신 부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3일을 기다리고,
처음 제안드렸던대로 500만원마저 깎아오신 부사님 만세!
본인 중개 수수료를 벌어오셨다…!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주신 그뤠잇튜터님과 우리 조원분들,
빠른 잔금 치룰수 있다 조건으로 협상하는 꿀팁 주신 열중강의 감사합니다!
그렇게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넣고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전.
연휴 후에 규제가 있을거란다..
기존 0호기를 가지고 있고, 1호기 투자를 진행하던 내겐 날벼락이었다.
잔금을 조정지역이 된 후에 치르게 되면, 취득세 중과는 소급적용대상이 아니지만.
실거주 2년 요건이 추가된다고 한다.
잔금일을 땡겨서 진행하고 싶지만, 기존 근저당 840만원(마통700만원)을 설정해둔게 있어서
해지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
깔끔하게 해지 등기부등본까지 확인하고 잔금을 치루기 위해 기다릴 것인가.
2년 거주요건 피하기 위해 확인 안되었지만, 은행에 해지 신청했다는 신청서만 보고 잔금을 진행할 것인가.
또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었다.
결국 선택은 등본반영 최소한의 기간을 두고, 3일 땡기는 방법으로 선택!
그렇게 제발 잔금일 이후에 규제발표가 나길 빌고..
잔금날… 규제가 발표되었다.
대부분 규제 발표 다음날부터 적용이기에,
잔금계약 동안 규제 직전 5일장이 열리는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
계약 진행하는 동안 부사님의 전화기가 불이나고, 법무사님도 여기저기서 부르는 전화가 쏟아졌다.
그 혼돈 속에
난 도장을 안챙겨갔고, 매도인은 등기권리증을 잃어버리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매수인은 사인으로 대체 가능하고
잃어버린 등기권리증도 재발급비용 12만원?을 매도인이 함께 지불하는 것으로 해결가능했다.
그렇게 우당탕탕 불안 초조한 1호기 투자를 마치고, 등기권리증을 등기로 송부받은 오늘.
복기,감사인사를 위한 후기를 올려봅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 했던 행동 4가지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시세조사 시작
'그런님 이번 앞마당 임장을 하면서, 결론 부분에
앞마당 간 비교매임을 통해서 결론을 내는 것까지 해보세요. 숙제입니다!’
(제 앞마당과 수강내역을 보시더니, 숙제 내주신 슈필라움 조장님 감사합니다.)
이때부터 투자행동을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앞마당 시세 전수조사를 시작해서, 앞마당의 시세를 현재 기준으로 업데이트 하고,
현재 시점에서 내가 접근가능한 지역은 어디인지, 범위를 특정시켰습니다.
개선할 점: 미리 이전에 만들어둔 앞마당을 꾸준히 관리해가고 있었더라면,
후보지를 추리는데 이렇게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체를 처음부터 시작했기에, 좋은 매물들을 많이 날려보냈습니다.
2) 매일 투자행동 노력하기.
매일 조금이라도 투자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임과 친숙해지기.
토요일만 고집하지 말고, 평일에도 매임 잡고 나가기.
매일매일 전화할 부동산을 추리고, 계속 전화를 하길 1달.
이전까지 저는 7시면 퇴근시간이라 부동산에 연락을 안했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밤 8시, 밤 10시에도 문자나 전화를 드리면
바로 오는 답변, 내일 출근해서 연락주신다는 답장에 깨달았습니다.
그 7시는 저의 투자 마음의 퇴근시간이었고,
전화하길 꺼리는 마음을 합리화시키는 변명이었다는 걸…
그렇게 행동을 지속하다보니,
제 투자금에 맞는 좋은매물이 나와서 올리기 전에 미리 전화주셨다던
이른바… “장부물건..!” 도 접할 수 있게됬습니다.
“만드는 지역이 아니라, 만든 후 눈여겨보던 지역에서 투자물건을 찾을 수 있다”
강의에서 말해주시던 내용이 정말 정답이었습니다.
개선할 점: 앞마당 만들 때, 내 실투자금이 아닌, 보고싶은 단지에 맞는 투자금을 부사님에게 말한 것.
후에 연락왔을때, 내 실투자금에 맞는 물건이 아닌 곳으로 전화가 왔다.
되도록 예상 투자금 범위내로 진행해서 금액대에 맞는 물건이 연락오게하자.
3) 투자물건이 없어도 전화하기
그때부터 매물이 없더라도, 투자금에 맞는 단지면 전화를 했습니다.
“투자금이 얼마인데.. 현재 실입주 매물 중 주전 가능하신 분은 안계실까요?”
아니면 3달정도만 살아주시면되는데..! 등등
3분 중 1분은 찾아보고 만들어본다고, 다시 연락주신다 하셨고 실제로 매임까지 진행해서 후보로 두었습니다.
(전화해보고, 매임을 잡게되고, 없던 매물도 만들고. ‘어? 진짜 되네?’ 하는 마음에 더더 열심히 했던것 같습니다.)
투자에 임박한 이 때,
이번 열중 강의 내용이,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물건 만드는 방법, 접근 가능한 방법 제시 등
실용적인 내용 위주여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선할 점 : 관심 단지의 부동산 털기 미흡.
한 단지당 부동산 1개, 많아야 2개 전화연락을 했었다.
다른 부동산 사장님이 가지고 있을지도 모를, 좋은 물건들을 알게 될 기회를 놓쳤었다.
다음 투자진행시엔 주변부동산을 다 털어보자.
4)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하기.
정말. 앞에 말한 세가지도 중요하지만, 좋은 동료분과 함께하는게 가장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힘들어서 약간 흐트러질때면, 항상 열심히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고,
서로 응원해주고, 본인 일처럼 걱정해주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옆에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월부 첫 시작, 열기때부터 1년동안 함께 정보공유와 투자고민을 나누던
윤슬, 꼼지연, 위시, 메론빵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비슷한 연령대로 이루어진 조여서 그런지 더 끈끈하게 이어지는것 같아요.
함께 송파를 누비며, 소중한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해주시고 투자를 격려해주신
주우00, 두아들, 메로미, 봄굥, 인리즌, 화려한연인1 님 감사합니다 연말에 또 뵈요!
추운겨울 함께 눈맞으며 얼은손가락으로 사진찍으며 수지를 걸었던
피핑1, 마늘님 떨리는 첫 매임 같이가주셨던게 생각납니다. 잘한다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7월 양산들고 중랑구를 가장 오래 누볐던
슈필라움, 랜디벨님
(어떻게 비교해야하는지, 어떤 부분을 봐야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신 슈필라움 님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산이 많았던 강서구를 함께한
베르베린,사라탕,5040,빛나는내일,아기공룡쥴리,착한달,육삼에프,돌망이님
덕분에 넓은 강서구를 재밌게, 빙수먹으면서 해낼 수 있었어요.
투자하는동안 접근법 ,특약 등 같이 고민해주시고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읽는 열중반이지만 투자를 가능하게 해준
그뤠잇v, 너구리한마리, 다스하우스, 부밍이, 여행17, 카이로스153,0처음처럼00 님 정말 감사합니다.
투자고민부터, 매코잡고, 매물과, 분석, 고민까지. 하나하나 다 함께해주시고.
책으로 멘탈케어 하러 신청했으나, 우리 조원분들에게 힐링한 한달이었습니다.
투자임박한 시점에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오래가요!
감사합니다.
댓글
강의 내용을 정말 제대로 흡슈시키셨군요!!! 넘나 멋집니다!!!👍👍👍👍👍 진짜 최고에요!! 열중동안 열정있는 질문하는 모습과 행동들이 해내실거라 생각했어요! 넘 축하드립니다! 같은시간 다르게 산 느낌 받고갑니다👏👏소문에 듣자하니 영앤리치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친하게 지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