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시장에 겸손한 복댕이21입니다.
1호기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것들이
매수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서
경험담과 느낀 점을 복기하고
다음 투자에 반복되지 않도록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경험상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선입견을 배제하고 물건 본연의 가치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이다
"
-나부맞 중에서-
이번 경험담은 저의 에고로 인해서 놓친(?) 물건과
안 될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가능하게 된 경험입니다
*글에 나온 금액은 가상의 금액이니 참고하세요*
[2025.2.23.] 절대적 상대적 저평가 지역 00구 7천만원 네고 매수 경험담 2탄_매수
https://weolbu.com/s/GH49RTj1MM
24년 11월 ~
매수하기 위해 1순위로 꼽은 단지(A단지)는
대부분의 매물이
8.5억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고 있었고
8억초반을 생각하고 있었던 저는
'어떻게하면 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면서
매물을 털고 있었습니다.
그 시기가 매물을 턴지
3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이었고
실거주 위주의 시장에서
상승으로 전환되는 시장이 아님에도
2천만이 안깎이는 상황이 속도 많이 상하고
진짜 안되는건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와중에
A단지 사장님들은 모두 얼굴을 익혀둔 상황이었지만
한군데 사장님(김씨사장님이라고 해두겠습니다)은
지난 매임때 투자자로 봤던 사장님이기도 하고
주변 사장님들을 통해서
허위매물이 많은 질(?;;)이 안좋은 사장님이라는
이야기를 들은터라
매물문의 전임이후에도 계속 문자가 오는 사장님에게
연락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A단지의 왠만한 매물은 다 봤었지만
비로얄동이고 전세낀 매물1은
당연히 입주가 안될거라고 생각했고
집도 보지 않았습니다
A단지 사장님들은
가격조차 매도인에게 전달해주지 않았기때문에
혹시 장부물건이 없는지
A단지 주변의 B단지 사장님들을
방문하기 시작해봤습니다
그러다가 한사장님을 뵜었는데
그분은 이전 매물임장할 때도
일잘러의 포스를 풍기는 분이셨고
목표가격을 말씀드리니 A단지 매물을 보시다가
한사장님에게 통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 집은 전세낀 비로얄동의 제가 안본 집이었고
통화를 끊으시고 나서 전화하신 사장님이
그 집이 현재 매매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것도 실거주자에게요~;;;;ㅜㅜ
그 집은 옆 생활권의 c단지에 있는
나이많은 사장님이 가지고 있는 물건인데
나이가 있으셔서 A,B단지 몇분에게
물건을 이야기해뒀다고 합니다.
전세낀 그 집은 매도인이
꼭 집을 팔아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다주택자)
투자자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 시장에서
실거주에게 집을 팔아야했고
매도인이 직접 나서서
세입자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합니다.
거주만족도가 높았던 세입자는
계속 거주를 희망했지만
매도인은
“저는 집을 지금 꼭 팔아야하고
매수인이 붙었을 때 매도를 해야
세입자분의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라고요...
(안나가시면 보증금 못 줄 수도 있어요;;)
세입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과
아직은 주변단지의 전세금이 싸기 때문에
결국은 전세낀 투자자만 살 수 있었던 매물은
실거주자가 매수를 진행하고 있었고
그 상황을 들은 저는 허탈했습니다.
제가 그토록 2천만원이 안 깎여서 속상해 했었는데
정작 집에 대한, 그리고 사장님에 대한 선입견으로
집조차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저 자신에 대한 실망이 컸습니다
(현장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런 저에게 B단지 사장님이
조금 기다려보라는 말씀과 함께
거래가 안되면 다시 전화를 주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깜깜한 밤에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고난 다음날
김씨사장님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000동 00층 8.2억에 실입주 가능!!!”
어제 들었던 그 매물이었고
거래가 불발됨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장님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B단지 사장님이 기다려보라고 했으니
연락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김씨 사장님에게 전화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아이와 있는 중에
B단지 사장님이 전화가 왔고
사장님이 어제 이야기한 집은 불발됐다가
제가 매수하고자 했던 A단지 사장님이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합니다.
(저에게 문자를 주셨던 그 분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집은 8.2억이 아니라
8.15억에 거래가 됐다는 이야기를
B사장님에게 전해듣고는
‘나는 바보다.... 어떻게 그 금액을 끊을 수 있지...;;;’
‘아무리 비로얄동이라도 최저가를 끊을 수 있을까...
(의리가 밥먹여주냐..;;)’
하루는 선입견으로 인해 행동하지 않은 저에게
많은 질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전화한통이라도 했더라면 내가 선점했을텐데..ㅠㅠ)
하지만 동시에 제가 목표한 금액이 안되는 금액이 아니며
A단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볼 수 있는 여력을 주었고,
결국은 RR을 +1천만원에 매수하게 되었지만
그때의 경험이 저에게는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고
저의 에고에서 한발 나갈 수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선입견과 에고는
항상 그 자리에 머무르고 행동하지 말라고 속삭입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서
생각하면 바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혹시 모르니까 전화 한번 해보자!,
혹시 모르니까 한번 현장가보자!,
마인드로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실입주가 안될 것 같던 집이 실입주가 되고,
깎이지 않을 것 같던 가격이 깎이게 되고,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저의 잠재의식이
오히려 독이 되어
기회를 놓칠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선입견으로, 안 될거라는 생각으로
저처럼 기회를 놓치기보다는
한발만 더 내딛어보면 어떨까요?
"225P
남들이라면 포기했을 지점에서
나는 눈을 감고 억지로라도 한 발을 더 내딛었다.
바로 이 때문에 내게 남들보다 더 좋은 기회와 수익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나부맞 중에서-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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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23.] 절대적 상대적 저평가 지역 00구 7천만원 네고 매수 경험담 2탄_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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