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채 투자했습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 3호기까지 가능했던 이유 [뽀오뇨]

25.12.19

 

 

안녕하세요.

 

나누면서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입니다.

 

 

이번 글은 올해 2채 투자를 진행하며,

 

어떻게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3호기까지 이어질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정리한 투자 경험담입니다.

 

 

많은 분들이 결과만 보면 “어떻게 올해 2채까지 가능했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투자 과정은 결코 매끄럽지도, 빠르지도 완벽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계속 막히고, 흔들리고, 다시 정리하는 과정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어떤 물건을 샀는지가 아니라,

 

그 물건까지 가기 위해 제가 어떤 과정을 밟았는지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지금 비규제지역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씁니다.

 

 

“저는 지금 투자 할 수 있다는걸 몰랐습니다.”

 

저는 2호기를 25년 3월에 가계약하고 6월에 등기를 마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3호기 투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26년 하반기에 1호기를 매도하거나 전세 갱신하고

 

그때의 상황에 맞게 그동안 모은 종잣돈으로 26년 하반기에 3호기를 한다.

 

 

이게 제가 생각한 전부였습니다.

 

 

감사한 기회로 25년 월부학교 가을학기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을담아서 튜터님과 10월에 1:1 면담을 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들은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뽀님 투자합시다.

올해 한 채 더 하실 수 있습니다."

진심을담아서 튜터님

 

 

솔직히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튜터님은 제가 1년에 모으는 종잣돈과 대출가능한 금액, 투자한 물건 포토폴리오 등

 

제 디테일한 상황을 이미 알고 계셨고,

 

그 안에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는 어디까지인지

 

지금 시도해도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투자가 다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인지

 

를 차분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호기, 2호기가 모두 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3호기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 선택은 어디가 좋다, 어디가 오른다의 문제가 아니라

 

제 포트폴리오와 상황에 맞춘 선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방향은 지금 시장에서의 정답이 아니라 저에게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복기포인트

투자는 물건보다 먼저 내 상황을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월부학교에서 진담튜터님을 뵙지 못했다면, 기회가 기회인줄 모르던 상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환경에 없다면 주기적인 투자코칭을 통해서

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금시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점검해 나갈것 입니다.

 

 

 

10.15 대책, 그리고 멈춰버린 10월

 

10월 초 튜터님과 면담 이후,

 

10월 15일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습니다.

 

 

*10.15대책이란

서울 전 지역 및 수도권 주요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2년 실거주 의무

 

 

10.15 대책 이후

 

비규제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제가 전임하던 후보 물건들이 정말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10월은 후보물건지 전임과 매임은 하고있지만 물건은 날라가고

 

매도자들은 호가를 올리려는 상황에서

 

진담튜터님이 해주신 말씀이 큰 힘이되었습니다.

 

 

"지금 뽀님이 어려운 상황인 건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스스로와 타협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흔들리지 맙시다.

이번 학기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빨리 해야 한다’는 마음이

오히려 실력을 늦출 수도 있습니다.

지금 투자하지 않아도 저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두 달 빠르거나 늦는 것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이러다 수도권 기회가 다 지나간다면,

그때는 지방으로 가면 됩니다.

저는 뽀님을 반드시 좋은 투자를 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건 절대 채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을담아서 튜터님

 

 

진담튜터님의 말씀은

 

흔들리던 제 마음과 행동을 다시 바로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믿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 역시 멈추지 않고 행동하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말 한마디가 제가 조급함을 내려놓고

 

다시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한번 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투자과정 복기

 

 

1) 내편 부사님 만들기

 

“11월 안에는 반드시 투자한다”

 

11월이 되면서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전화임장을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관계가 쌓인 부동산 사장님들이 생겼습니다.

 

 

퇴근 후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얼굴이 궁금해서 보고 싶었다”며

 

매물을 잡아주신 부사님도 계셨구요.

 

image.png

 

매물문의 드린 물건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한 팀이네요. 같이 힘내봅시다”

 

라고 말해주신 부동산 사장님도 계셨습니다.

 

부동산사장님이 저녁에 강아지 산책시키시면서 생각나서 연락주신적도 있어요.

 

과정을 복기해보면

 

처음부터 친절하시진 않으셨고 매물예약하고 인사드릴때도

 

경계를 많이 하시는걸 느꼈습니다.

 

쌀쌀맞은 사장님들도 많으시지만 얼굴뵙고 자주인사드리면

 

마음써주시는 부동산 사장님도 계십니다.

 

 

🔥복기포인트

부동산 사장님들이 쌀쌀맞으시지만

자주 인사드리고 찾아뵙고 정말 살사람이라는 인식을 드리면

먼저 연락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신다.

중요한것은 포기하지 않는것!

감정을 빼고 전임을 많이하다보면 피드백 주시는 분이 생긴다.

다만, 처음부터 친절한 사장님께 시도할것

 

 

2) 현장에서 물건 만들기

 

이번 시장에서 느낀점은

 

물건이 정말 없어서 월세낀물건, 실거주물건도

 

다 전화해서 상황체크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때 실거주 매도자 물건에서 주인전세 물건을 3개 이상 만들었어요.

 

전세를 높이고 매매가를 낮게 협의하다가

 

결국 성사되지 못한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느낀점은 투자자들이 전화나 매임은 많이 하지만

 

진짜 두둘겨보고 만들려고 하는사람은 적다.

 

진짜 사려고 두둘기면 물건이 만들어지고 된다는걸 경험했습니다.

 

현장에서 워크인하며 부동산 사장님들께 제 투자금 말씀드리고

 

브리핑 받는과정에서 작은 투자금으로 와서 노력하는 모습이

 

신선하다고 말씀주신 부사님도 계셨어요.

 

그리고 이쁘게 봐주셔서 물건도 잡아주시고 콜백도 받았습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판단은 불가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투자금으로 할수있는 최상단의 물건부터 순서대로 보고 내려왔고

 

2억대로 투자할 단지도 제 작고소중한 투자금으로 투자하려고 열심히 만들어보고

 

안되는걸 느끼고 내려왔기에 정말 후회가 없습니다.

 

 

🔥복기포인트

현장에서 만들면 물건이 만들어진다.

전임,매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적다.

다시한번, 중요한것은 포기하지 않는것!

 

 

3) 할 수 있는것 다해보기

 

제가 느낀 이번 투자시장에서 투자자는 을이었습니다.

 

저 말고도 대기중인 투자자는 많았고, 부사님들께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부동산 사장님 우선순위 1등 투자자가 될 수 있을까?”

 

 

고민끝에 저는 투자자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들께 제 연락처 이름 남길때 기억에 남는 투자자가 되고싶었어요.

 

 

 

명함에 그린 이미지랑 똑같은 고양이 모자를 쓰고 다니며

 

“저 정말 투자하고 싶어서 제 명함도 팠어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들의 말투,표정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번호만 적고 보내시던 분들도

 

물건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셨고,

 

워크인한 부동산에서는 모두 콜백 연락을 주셨습니다.

 

워크인하던날

 

제가 생각하던 후보 물건지 부동산을 방문했고,

 

같은 방법으로 사장님의 호감과 함께 후보물건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물건은 절대 네고안되던 안급한 물건이었는데

 

매도자가 추석 이후 처음으로

 

가격을 네고할 의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그 소식을 가장 먼저 들었고,

 

바로 조건을 정리해서

 

튜터님께 매물 문의를 드린 뒤

 

코칭을 받고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실망하셨나요.

 

매물코칭으로 배운 수도권 수요의 크기 (w. 권유디튜터님) [뽀오뇨] (클릭)

 

 

 

결과만 놓고 보면

 

“워크인하다가 운 좋게 산 투자”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후보 물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전임,매임,워크인을 반복했고

 

투자 단지의 시세와 개별 물건의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가격 조건과 물건의 상황, 상태에 대한 판단이 비교적 빠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상단의 물건들을 모두 보고 두둘겨보고 내려온 뒤였기 때문에,

 

해당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상단에서 보았던 물건들이 더 투자하고 싶었던 물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월부에서 배웠듯이, 비전보드와 목표에 맞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단지에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하는 행위의 목적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고,

 

미련을 두지 않고 바로 다음 단지로 이동하며

 

이 선택이 욕심인지, 아니면 지금 제 상황에서 가능한 선택인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하며 행동했습니다.

 

3호기투자는 앞으로도 두 발 뻗고 잘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돈그릇에 맞는 1등 물건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잘한 점

환경에 있었습니다.

학교에 오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못 했을 투자였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감정 상하는 날도 있었지만

남는 건 등기라는 걸 알고 움직였습니다.

 

현장에 나갔습니다

전화보다 현장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물건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돈그릇에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아쉬운 점

조급함이 행동으로 드러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솔직한 피드백을 아끼지 않으신

진심을담아서 튜터님께 감사드립니다.

 

투자단지 우선순위와 가치평가가 느렸습니다.

규제가 터지고 바로 행동하지못했습니다.

임보와 앞마당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 과정 중에 저 역시 감정적으로 힘들었고,

 

마음이 여유롭지 않다 보니 예민해진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곁에서 함께하던 유리공과 작은 트러블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잘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저는 저대로 예민해졌고,

 

유리공 역시 옆에서 지켜보며 쌓였던 서운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어느 날 새벽,

 

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

 

힘들었지만 서로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차분히 꺼내놓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대화 끝에 저는 사과의 의미로

 

3호기 등기증을 쿠폰처럼 귀엽게 만들어 건넸습니다.

 

 

"25년에는 꼭 당신 명의로 집 사줄게.

지금 내가 이렇게 고생하면서 다니는 건

다 너와 우리를 위한 거야.

사실 이 모든 건 네 덕분이야.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고 배려해줘서 정말 고마워."

뽀오뇨

 

 

(TMI. 이번 3호기는 유리공 명의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약속한 3호기 등기 필증사진)

 

 

그 일을 계기로

 

우리는 오히려 더 단단해졌고,

 

이 투자가 나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순간과 과정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진심을 담아서 튜터님

부족한 저를 끝까지 믿고 이끌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 믿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 11반 딩동댕 반장님, 제이든 부반장님,

펭쥐니님, 연화지님,투울라님,

존자님, 최강파이어님, 다람지니님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늘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제 유리공인 남편과

하루의 끝을 웃게 해주는 우리 집 강아지에게도 감사합니다.

 


 

비규제지역에서 투자하려고 애쓰고 계신

월부 동료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건은 적고,

부사님들은 차갑고,

가격은 계속 오르지만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나씩 해나가시면

분명 기회는 옵니다.

 

저도 그랬고,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ust Do It! 그럼에도, 그래도, 나는 한다.

나누면서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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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계속 함께 나아가요!

 

 

 




댓글


진심을담아서creator badge
25.12.19 08:12

BEST | 우리 뽀님 경험담도 정말 멋지게 작성했네요! 한채 투자를 통해서 많은경험을 하신 뽀님 제대로 성장하신 거 같아서 저도 넘 행복합니다 ^^ 축하해요!

딩동댕2
25.12.19 08:11

우리반 마지막 투자 전사 뽀님!! 에고를 깨고 투자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ㅎㅎ 넘넘 축하드려요 🩷

2율
25.12.19 08:14

아침부터 에겐나오게하네여!! 축하합니다!! BM:진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았는가!!! 꼭 고민하고 투자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진짜 멋지다!!유리공분도 뽀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