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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와베타]완벽하지 않아도 투자할 수 있다_수도권 4급지 투자_1호기 복기글

25.12.25

안녕하세요? 알파와베타입니다

‘1호기 투자에 대한 복기를 해야하는데..’ 라며 메모장에만 적어두었다가

지난 달 강사와의 만남에서 마스터멘토님께서

"투자 복기는 메모장에 혼자 끄적이는게 아니라, 

남들이 볼 수 있게 공공연하게 글로 올려 적어보는 게 의미가 있다"

라고 말씀해주셨고,

12월 열중반에서 제가 조장으로서 나눌 수 있는 것 외에

'다른 분들께 초보인 내가 과연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고민 끝에

'모든게 완벽하게 갖춰져야만 투자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희망을 드리고자  

내년 1~2월로 미루어뒀던 복기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투자할 당시에도,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월부에 처음 들어오셔서 ‘과연 나도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목차가 준비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부분만 찾아 보셔도 좋겠습니다

 

 

<저의 상황>

1월:실준+앞마당1개

2월:열중+앞마당1개

3월:열기+앞마당1개

4월:앞마당1개

5월:서투기+앞마당1개

6월:투자실행 +앞마당1개

9월:등기완료

10월~12월: 지투기 재테기 열중 강의 들으며 앞마당 만드는 중

 

목차

  1. 월부 입성 계기
  2. 왜 앞마당이 5개일 때 투자했나요?
  3. 1호기 결정 과정(비교평가)
  4. 협상 과정
  5. 간과한 부분
  6. 전세 빼기
  7. 부동산 선택
  8. 복비
  9. 법무비용
  10. 잘한 것
  11. 2호기에 보완할 것
  12. 감사한 분

 

1. 월부 입성 계기

 

저는 무주택 신혼부부로 1년가량 시간을 보내던 중, 2024년 7월에 너나위님 유튜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월부 직원분이 "저는 OO원밖에 없는데 이 돈으론 집을 못사지 않나요?"라고 물으셨고

너나위님께서 구체적으로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서울에 꽤 괜찮은 집을 말씀해주시는 내용이었습니다

어? 나도 집 살 수 있을까? 나도 빚을 내면 가능성은 있는데?’라고 생각만 하고 실천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다가

10월쯤 너나위님이 진행하시는 99000원짜리(?)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정확히 기억 나지 않지만

너나위님의 그동안의 투자과정 및 내집마련과 부동산 투자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음 나는 내집마련보다 투자가 좋겠군’ 이라고 생각만 하고 또 시간이 흘렀습니다

 

2025년 1월, 커리큘럼상 열기 다음에 실준을 들어야하는줄 알고 내집마련기초반 강의를 먼저 들어야겠다 생각한 뒤

강의 개강 이전에 열리는 질의응답 카톡방에 들어가게 되었고, CM님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에 적합한 강의는 ‘실전준비반’이란 이야기를 듣고 실전준비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월부에서 들은 첫 강의였고, 정말. 강렬했습니다 ㅎㅎㅎ

너무 힘들었지만 방향이 아주 살짝 보이는 느낌이었고, 다음 달에 열리는 강의도 얼른 들어봐야겠단 생각으로

열심히 강의를 수강했고, 투자 전까지 매 달 열심히 앞마당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2. 왜 앞마당이 5개일 때 투자했나요?

일단 살고있는 전셋집이 7월에 계약이 종료되어 7월쯤 자산 재배치가 가능했습니다

재계약 시 반전세로 돌려 돈을 일부 융통할 수 있었고, 

앞마당이 3개 이상일 때 비교평가가 가능하다고 강의에서 말씀해주셔서

‘앞마당을 일단 3개 이상 만들어 가면서 스스로 확신이 들 때 투자하자’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확신이 들 때’라고 막연하게 목표를 정하면 안될 것 같아서

전셋집 재계약이 마무리 되는 8월 전까지 투자하는 것이 저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앞마당이 5개인 사람보다는 10개인 사람이 더 비교평가도 잘 할 수 있고 실력도 높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비교를 해나가다 보면 앞마당 10개인 사람보다 20개인 사람이 더 실력이 좋겠죠?

비교하면 끝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8월 전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목표가 되어 

열심히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부족함이 많겠지만 그 부분은 당연한 부분이고,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했고

다만 제 스스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임장가고, 임보쓰고, 강의도 열심히 들어서

비교평가에 적극적으로 적용했습니다 

 

 

3. 1호기 결정 과정(비교평가)

 

1. 아무 것도 모를 때 만들었던 상급지 앞마당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1월 실준반에서 첫 임장지는, 배우자가 궁금해했던, 투자금에는 맞지 않던 상급지였습니다

물론 초보일 때 처음으로 만든 앞마당이라 깊이가 있거나 퀄리티가 높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 투자금에 맞는 더 낮은 급지의 아파트들과 여러 가지로 비교가 되어 

앞마당 만들기에 재미가 생겼습니다

‘엥?이거 살 바엔 OO구에 ㅁㅁ아파트 사지’, ‘와~ 여긴는 OO구랑 단지는 비슷한데 가격이 왜??’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장을 하니, 

재밌기도 하고 가격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그 이유를 찾아보기도 하고..

궁금증을 가지고 임장을 가니 의무감이 아닌 열정을 가지고 앞마당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가장 처음 만든 앞마당이 내 투자금에 맞든 맞지 않든 

내가 투자해서 노력한 시간들은 어떻게든 나에게 도움이 되고 의미가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잘한점: 아무 것도 몰랐지만 커리큘럼을 열심히 따라간 점. 그 속에서 재미를 찾은 점

>보완할점:  이후 앞마당을 만들어나갈 때 상급지와 하급지 사이에 있는 급지 앞마당도 만들었다면 더 가치있고 좋은 단지를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2. 시세트레킹은 앞마당 3개일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투자를 곧 앞둔 상황에서는 내 앞마당에 대해 매달 전수조사를 하는게 좋다고 강사님께 들어서 

앞마당이 3개일 때부터 앞마당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습니다(몇개 안돼서 더 하기가 쉬웠겠죠?ㅎㅎ)

또한 제 투자금에 맞고 가치가 좋다고 생각한 단지들을 가장 먼저 살펴보고 정리했습니다

 

특히, 매물임장을 다녀온 단지들은 제가 투자를 염두에 둔 단지라서 

따로 엑셀 시트 하나를 추가하여 후보단지들로 묶어서 더욱 집중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지속적으로 가격을 살펴보고 앞마당이 쌓일 때마다 비교평가를 진행하니

정말 좋은 매물을 만났을 때 투자에 확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잘한점: 월부에서 강사님이 말씀해주시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BM하고 적용해본 점

>보완할점: 트레킹 때 투자금에 딱 맞는 단지만 살펴보고, 마지막 투자 전 +@를 해서 살펴본 점. 꾸준히 트레킹 때부터 투자금+@로 찾아봤다면 더 좋은 가치의 아파트가 보였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

 

 

3. 매 달 제가 만든 앞마당 안에서 O억대 별로 비교평가를 했습니다

강의에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제가 만든 앞마당 안에서 가격대별 비교평가를 진행하고

후보를 거르고 걸러 가격대별 가치있는 단지를 뽑는 연습을 했습니다.

ex) 9~10억대, 7~8억대, 5~6억대 등으로 단지들을 나누어 비교평가 후에 

최종적으로 하나의 단지를 남기는 방법으로 비교평가를 연습 했습니다. 

 

또한 단지를 지워나갈 땐 왜 지워졌는지 그 아래 이유를 적었습니다

당장 제 투자금에 맞지 않고, 제가 뽑은 단지가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나름의 근거를 들어 비교평가 하는 연습은

최종적으로 제가 투자단지를 뽑을 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잘한점: 월부에서 강사님이 말씀해주시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BM하고 적용해본 점

>보완할 점: 무조건 하나를 남기려고 한 점. 1등뽑기가 중요한게 아닌데..

 

 

4. 투자금에 맞는 단지 중 가장 높은 급지 매물에 집중

투자범위에 들어온 단지 중 가장 높은 급지의 매물에 먼저 집중했습니다.

투자금이 같다면 더 매매가가 높은 매물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투자가 안돼서 더 아랫 급지에 투자를 하게 되더라도

이미 더 좋은 것들이 무엇이 있었는지 확인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그냥 더 좋은거 하고싶은 본능적인 욕심도 컸던 것 같습니다.

 

>잘한점: 더 좋은 것부터 시도해본 점

>보완할 점: 더 좋은 앞마당이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하는 지나고 나서 아쉬움이 드는 부분

 

5. 투자후보 단지의 모든 매물 보기

투자금에 들어온 단지 중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한 단지의 매물을 샅샅히 뒤졌습니다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매물은 다 봤지만, 장부매물이 있을 수 있어서 

해당 동네 부동산을 10곳 넘게 전부 찾아가 “사장님 저 투자자이고 A단지 O억 매물 봤는데 더 좋은거 없나요?”

라고 묻고 정말 제가 모든 매물을 본 것을 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진짜 없는게 맞다고 확인하니 제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선택이 좁혀졌습니다

 

-a매물: A단지 선호동, 선호층이었지만 세입자가 집을 잘 보여주지 않았고, 매도자가 급하지 않다며 300이상 깎아주지도 않았음. 세입자를 내보내는 데 쓰라고 중도금을 크게 줄까 협상도 해보았지만, 매도자가 돈이 많아서 그것 좋은 협상카드가 아니었음.(나중에 투자 후에 부사님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친동생에게 팔았음)

 

-b매물: B단지 선호동, 선호층에 공실이어서 수리하기도 좋았지만 집주인이 돌아가시고 자녀가 증여받은 매물로 돈도 급하지 않아서 절대 안깎이는 매물이고, 수리도 필요해서 가격을 지켜만 봄

 

-c매물: A단지 비선호동, 선호층에 거주자 특올수리였지만 투자금에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 실거주자에게 팔림. 수리상태가 너~무 좋았는데, 인테리어에 5천 들였다고 들어서 '전세금 높게 뺼 수 있었을텐데..' 라고 후회했으나 더 좋은 매물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넘김

 

-d매물: C단지 매물로 부사님이 투자는 한번 할 때 좋은걸 해야한다면서 내 투자금으로 안되는 단지를 끌고가서 보여주심. 계단식에 고급스러운 선호단지여서 살짝 혹했으나 대출을 받으면 스스로 감당이 안될 것 같아 가계약금 직전에 못하겠다고 말씀드림

 

….등등 여러 매물을 봐도 저에게 딱 맞는 매물이 없어서 가격을 지켜보며 기다리던 찰나..!

 

6. 기다리다가 발견한 매물

모든 매물을 다 보고도 제 투자금에 딱 맞는 단지가 없어서 일단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오늘은 좋은 매물 나온게 없나’해서 워크인이라도 해볼겸 매물을 찾아서 부동산에 가던 중

네이버매물 알림에 제가 여태 봤던 단지보다 더 컨디션도 좋고 투자금에도 맞는 괜찮은 매물이 올라왔습니다

마침 계속 소통하고 있던 부사님 매물이라서 바로 연락을 드려 

"사장님 방금 올라온 매물 지금 볼 수 있어요? 저 지금 가고 있어요"

라고 말씀드린 뒤, 매물을 보여줄지 말지도 모르지만 일단 부동산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거 오백이라도 깎아주면 바로 산다’ 였습니다

사실 깎아주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 매물이었습니다

다행히 매도자께서 근처 키즈카페에 있다가 급히 오셔서 그날 매물을 봤습니다

 

잘한 점: 기다리고 기회를 본 점

보완할 점: 급해보였던 부분. 여유있게 하루 더 기다리면 상황이 달랐으려나? 후회는 없음

 

4. 협상과정

당일에 올린 매물인데 보여달라고 해서 키즈카페에서 달려온다..?

협상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부사님께 1000만원을 깎아달라고 일단 말씀드려 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1000을 깎아주겠다고 해서 당장 가계약금을 넣고자 했는데

매도자는 갈아타기를 하려고 내놓은 매물이었고, 내놓자마자 사겠다는 사람이 생겨서 혼란스럽다고(?)

조금 더 고민을 해보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매도자는 남편과 상의해본다고 한 뒤 1000이 아닌 500만 깎아주겠다고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제가 너무 매물을 보고 급하게 달려든 것도 없지 않지만

역시나 좋은 매물이라서 해당 매물을 보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사장님께 ‘그 분도 어차피 갈아타기 하실 거면 빨리 팔고 가시는 게 좋지 않나요? 더 좋은 곳으로 가시는 거 아니에요?’

라고 말씀드렸고, 마음이 급했지만 복비라도 벌어보자는 마음으로 

‘700 깎아주면 바로 계약금 넣겠다’고 이야기해 매도자도 OK를 해서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잘한점: 매도자 입장에서도 빨리 파는 게 좋을 것이라고 근거를 들어 협상한 점. 500에 끝내지 않고 200 더 깎은 점.

>보완할 점: 조금 더 깎아볼걸..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매물이 날라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여 크게 아쉽지 않음

 

 

5. 간과한 부분

 

1. 잔금 날짜가 고정됨

가계약금 입금 전, 특약과 계약 사항을 주고 받으며 중요한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이 때, 특약에 잔금날짜는 O월O일~X월X일 사이에 협의하여 결정 한다고 적게 되었고,

그렇게 되면 전세입자를 구하기가 까다로워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협상을 진행하고자 했는데

부사님이 매도자가 그건 협의할 수 없다며, 계약이 깨질 수 도 있으니 30분 안에 살지 말지 결정을 하라고 했습니다ㅠ

이 때 조금 더 차분히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야근에 ZOOM연수까지 듣는 와중에 압박을 받으며

매물은 놓치기 싫으니 알겠다고 하고 가계약금을 넣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세입자는 잘 구해졌지만, 운이 좋았을 뿐 전세입자가 안구해지면 큰 리스크를 감당해야하는 상황이었고

부사님께 끌려간 것 같아 많이 후회도 되었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계약 시점까지 잔금 날짜를 고정해야하는데, 전세대기자가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제가 잔금날짜를 고르는 것은 의미가 없었고

매도자에게 최대한 협조해서 전세입자라도 잘 구하고자, 잔금날짜는 매도자가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계약 날 전세입자들에게 집을 잘 보여달라는 의미에서

없는돈 털어 커피도 사가고, 매도자 아이에게 줄 케이크도 사가서 집을 잘 보여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다행히 전세매물이 없는 상황을 보고 들어간 터라 전세는 일주일 안에 잘 구해졌지만

매도자께서 비밀번호를 부사님께 주고 언제든 보러 와도 좋다고 협조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보같이 간과한 부분이 있었지만, 매도자에게 최대한 협조 해야하는 상황에서 

제가 최선을 다한 부분이 잘 작용해서 리스크를 피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운이 좋았던게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잘한점: 이미 결정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한 점

>보완할점: 여러 리스크가 있을 수 있음에도 가계약 전에 주변에 한 번 더 물어보지 못한점

 

6. 전세빼기

잔금날짜가 고정된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해당 단지 및 주변 단지에 전세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일주일만에 신혼부부 현금전세입자가 구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다행이었지만

임차인이 구해지기까지 일주일 동안 정말 피가 말랐고 

잔금을 고정해서 계약한 저의 행동이 많이 후회스러웠습니다ㅠ

 

6.27대책 시행 이전이라 세입자 전세대출도 가능했지만

현금세입자에 신혼부부라 좋은 조건이었고

제 투자금 범위 안의 가격이라 무리해서 높여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여기서 전세금 욕심을 더 냈다면

6.27대책 이후로 계약이 미뤄져 아예 전세를 맞추지 못할 수도 있었으므로

이부분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계약은 매도자와 임차인이 먼저 계약한 뒤

잔금일에 제가 해당 계약을 승계받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잔금 당일에 임차인과 계약서를 한 번 더 작성했습니다

 

>잘한점: 전세금에 무리해서 욕심부리지 않고 계약을 빨리 끝낸 점

>보완할점: 이 상황에선 최선이었으므로 없는 것 같다

 

7. 부동산 선택

제가 원하는 매물이 있는 부동산 중 네이버 집주인 등록매물이 많고, 

매물 예약 시 문자로 매물을 정리해 보내주시고

막힘 없이 매물에 대해 브리핑 하는 사장님을 선택했습니다.

'위의 조건들을 만족하는 부사님과 계약해야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마음이 그렇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또, 매우 친절한 것보다는 적당힌 친절하게 말씀하시면서도

매물에 대해 객관적이고 자신감있게 말씀해주시는 부사님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정말 좋은 매물을 한 분만 가지고 계시다면 그분과 소통해야하지만

같은 매물이라면 내 계약을 자신감 있게 실수 없이 잘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불친절하신분/매수자에게 굽신거리시는분/친절하지만 매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협상하겠다고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이는 분/ 등등..많은 부사님이 계시지만

처음부터 이러이러한 부사님하고만 계약하겠다고 마음 먹고 시작하는 것보다

여러 매물을 보면서 부사님과 만나며 라포를 형성해나가면

더 좋은 매물과 협상을 진행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잘한점: 초보티 났을 때 부사님께 진실되게 다가가서 라포를 형성하고 도움을 받은 점

>보완할 점: 초보인 티가 너무 나서 살짝 휘둘린 점. 대면하거나 전화로 하지 않고 문자로 소통해볼 것

 

8. 복비

매수와 전세빼기를 한 부사님께 동시에 진행했지만, 매수에 급급했던터라

복비에 대해 사전 협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복비는 깎는거 아니라고 들어서 ‘아..그런가? 그렇지만 너무 비싸다’ 라고 생각하고 

서투기 조원분들께 고민을 털어놓았고, 마침 같은 시기에 1호기를 하게 된 조원분께서

“매수, 전세 동시 진행이라 부사님께서 전세복비는 받지 않는 다는데요?”라고 하셔서

지역은 다르지만 부사님께 여쭤보았습니다. 

(전세 가계약까지 끝난 시점이라서 더욱 협상의 여지가 없었음 ㅠ)

“사장님 혹시 전세 복비는 얼마인지 알 수 있을까요? 미리 제가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요.”

깎아달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아주 공손하게 조심스럽게 부사님께 여쭤보았고

부사님께서 50%만 받고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전세복비를 깎을 수 있었습니다.

 

>잘한점: 조원분들께 고민되는 부분을 함께 나누어 조언을 구한 것. 원래 50% 깎아주시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깎아줄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도 부사님께 복비 여쭤본 것

>보완할점: 매수할 때 전세복비까지 함께 협상해볼 것

 

9. 법무비용

법무통에 잔금일 2~3주 전 견적문의를 올리면 법무소에서 견적이 옵니다.

가장 낮은 견적을 보내주신 곳의 가격보다 좀 더 낮춰서

부동산에서 가장 가깝고 평이 좋은 곳에 문의를 했습니다.

‘A에서 O원에 해주겠다고 하시는데 이 가격 가능할까요?’라고 물어보았고

제시한 최저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잘한점: 최저가보다 깎아본 점

>보완할점: 법률사무소 직원이 와서 찝찝하게 진행한 점

 

10. 2호기에 보완할 것

  1. 매물코칭을 받는다

매물코칭의 중요성을 모르고,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1호기를 결정할 때에는 매물코칭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후 더 공부하면서 느끼는 건 ‘나보다 더 앞서간 사람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매코는 단순히 나의 결정을 대신해주는게 아니라 나보다 더 큰 시야에서 내가 볼 수 없던 것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것 소중한 기회입니다. 조언을 얻어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2호기를 할 때에는 매코를 통해 멘토님&튜터님께 조언을 구할 것입니다.

 

 2. 월부를 절대 쉬지 않고 건강을 위해 운동한다

1호기 전세계약까지 마치고난 뒤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져서 7월~9월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쉬는 동안에도 ‘나 공부해야하는데..’라는 생각으로 편히 쉬지도 못하면서, 운동도 못하고 늘어지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10월 지투기를 시작으로 다시 월부환경에 돌아온 뒤 느낀 것은, 지난 3개월이 너무 아깝다는 것이었습니다.

3개월을 쉬어서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은 것이겠지만, 쉬는게 더 스트레스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

다시 돌아오기까지 정~말 많은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잠깐 쉬어볼까?’라고 주변 동료분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극구 말리는데, 정말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지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1. 감사한 분

1.  가족

투자라는 험난한 과정(?)을 항상 함께해주고 도와주는 나의 남편, 

힘들겠지만 잘 될 거라고 응원해주는 부모님과 오빠에게 감사합니다.

 

2. 월부 동료

열중 때 독서의 기쁨을 알려주시고 따듯하게 우리조를 이끌어나가며 조장을 지원해보도록 격려해주신 나야나안나님,

열중 때 선배와의 만남에 오셔서 나눠주시고 서투기 때 계약서도 함께 봐주신 부싯돌님,

서투기 때 협상부터 하나하나 조언해주시고 힘을 주신 히용S2님,

이외에 잴리님, 헬레나j님, 고래와여행님, 비츠로님, 알버트1974님, 행집욕부님, 독성공님, 터닝포인트님, 공릉동부자님, 윤부링님, 하루히우님, 전자제품님, 영엔리치핑님, 그리고 지금 함께 월부에서 힘내서 투자생활 해나가는 동료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린쑤 선배님!저 1월 초까지 복기글 올리겠다는 약속을 지켰어요! 선배님 아니었으면 또 미뤘을지도 모르겠습니다^^;헤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3. 강사님&CM님

자기계발서에서 좋은 것들을 월부 시스템에 적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는 미래를 선물해주고 계시는 너바나님,

월부에 들어올 수 있게 도와주시고 의지를 다지게 해주시는 너나위님,

알파와베타 라는 닉네임을 짓게 도와주시고, 퇴직 생활을 꿈꿀 수 있게 도와주신 자음과모음님,

전세빼기 끝판왕!강좌로 실제 전세빼기에 큰 도움을 주신 양파링님,

오프강의에서 8월까지 1호기 화이팅이라고 싸인(확언)해주셔서 큰 힘을 주신 주우이님,

최적의 공부환경을 조성해주시고, 불편함 없이 강의와 투자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주시는 CM님과 튜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 나

힘든 직장생활 속에서 시간도 쪼개고 용돈도 줄이고 활용해서 강의 듣고 실행해 나간 부분을 너무 칭찬해!

누구보다 열심히 잘하고 있지만, 성향상 스스로 극한으로 몰아가는 부분은 조금 내려 놓고

목표지향적인 부분보다는 성장 과정에 집중하면 좋겠어. 칭찬으로 시작하면서 또 보안할 점을 찾고 있네..ㅎ

아무튼 너의 실행력과 끈기와 꾸준함 너무 대단해!!!앞으로도 월부에 말뚝을 박아보자!

그리고 너무 힘들 땐 가끔은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도 괜찮아. 사랑하는 가족, 좋은 동료들이 네 주변에 있잖아.

잊지 말고 오늘 복기글 쓰느라 고생 많았어!


댓글


데이지30
25.12.25 18:45

우와! 알베님 1호기 복기글 작성해주셨네요 !!!! 너무 꼼꼼히 차근차근 정리해 나간 점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열중반에서의 활약(MVP, 다독왕)도 응원합니다^^

해내는오소리
25.12.25 18:45

와아~!!! 알파와 베타 조장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믿고 결국 해내신 것 넘넘 축하드려요🥹🩵

그미333
25.12.25 18:52

1호기 복기글 나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한점, 보완할점까지 꼼꼼히 적으셔서 다음 2호기는 덜 우당탕탕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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