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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4월 돈버는 독서모임 <돈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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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세상은 이미 자산 불평등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생존을 위해 통화량의 의미를 새겨야 한다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의 저자이자 조선일보 편집장 출신 손진석 기자가 전하는 급변하는 경제 공식.
한국은 지금 머니 파티 중이다. 2020년대 들어 시중에 돈이 지나치게 많이 풀리면서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로 수십억 원, 수백억 원을 버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과감한 대출과 투자에 나서며 영끌과 풀매수에 사로잡혔고 정부는 돈을 계속 뿌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통화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돈은 흔해졌다. 이지 머니의 시대, 우리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까.
본깨적
본 것 P.26
2006년 1,000조 원 시대가 시작된 M2가 2014년 2,000조 원 선을 뚫고 올라가기까지 8년이 걸렸다. 하지만 이후로는 짧아진다. 3,000조 원 문턱으로 올라간 2020년까지 6년이 걸렸고, 다시 4,000조 원 선에 닿는건 4년 만인 2024년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그만큼 돈의 가치는 빠르게 하락한다.
깨달은 것
자본주의 체계 구조에서는 원래도 세상에 돈이 늘어나지만 큰 정부 정책 기조까지 앞세운 우리나라는 돈이 더 빠른 속도로 흔해질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정책 기조에 많은 사람이 환호하지만 통화량이 더 빠르게 늘어날수록 그 환호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가난해진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적용할 것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이 잘못된 방향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해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러니 나는 일개 개인 투자자로써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자산 방어, 자산 증식을 위한 행동을 계속 해나가야겠다. 그것만이 복지정책에 환호하고 누군가 나를 위해 뭔가 해줄 것이라는 기대만 가지고 사는 사람들과 내가 다른 길을 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안타깝다고 해서 내가 같은 길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기에.
정부와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에 도덕적 잣대를 가져다 대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남들과 똑같이 코인이 좋다면 거기 뛰어들고 주식이 좋다면 거기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 알고, 배웠고, 계속 갈고 닦아나가는 곳에서 길을 찾을 것이다.
본 것 P40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과다한 규제가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자잘한 요인들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돈이 너무 많이 돌게 된 탓이다.
깨달은 것
부동산 규제의 부작용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도 맞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시중에 돈이 점점 더 많이,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는 것에 있다. 돈이 늘어나는 근간에는 기업대출, 국채발행, 가계대출이 있고, 가계대출의 80-90%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로 이뤄진 것도 사실이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대출을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내 집에 거주하고 싶은 욕구”로 인한 대출도 막을 수 없다. 여기에 큰 정부를 지향하며 보편적 복지를 꿈꾸고 서슴없이 국채를 발행하면서 물가를 안정화하고, 주식가격은 계속 올라가게 만들겠지만 부동산 가격은 잡겠다고 얘기하는 것이 참 아이러니이기는 하다.. 불을 끄겠다고 하며 물 대신 휘발유를 붓는 현재의 상황이 옳다 그르다 판단할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
적용할 것
돈은 앞으로도 계속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다. (22년말과 같이 경기과열로 인한 금리 폭등이 오지 않는다면.)
뉴스에서 뭐라고 떠들든 자산은 우상향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으므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 이다.
본 것 P65
중요한 건 상대적인 속도다. 지금까지 비교해본 것처럼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는 통화량이 불어나는 속도와 거의 엇비슷한 반면, 경제 성장 속도는 훨씬 느리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 대목을 잘 봐야 한다. 금리와 맞물린 통화량 변화는 비중 있게 고려하지 않으면서 왜 경제 성장 속도나 내 월급 오르는 속도보다 집값이 더 빠르게 오르냐고 한탄하면 자산 불리기 대열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깨달은 것
기업의 관점에서 자금을 조달하여(통화량 증가), 투자를 한 결과로 매출이 증대되며(경제성장 효과), 그로 인한 과실의 분배와 물가상승에 대한 대응으로 임금을 올려준다.(월급 오르는 속도)
그럼 내 월급이 오르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통화량 증가라는 페러다임에 올라타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 아닐까?
적용할 것
이 구조에서 순서는 절대 바뀔 수 없다. 동네 식당조차도 대출을 일으켜 2호점을 내면(통화량 증가), 매출이 오를 것(경제성장 효과)이기에, 앞으로 애써줄 우리 직원들과 알바생을 위해 미리 월급을 올려줘야지 라고 생각하지 않고 논리에도 맞지 않다. 확정된 수익이 아닌데 비용부터 늘리는 기업은 어디에도 없다.
임금 상승 순서가 가장 늦기에 집값보다 늦게 오른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것은 바꿀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월급이 오르는 것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통화량 증가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또는 돈 가치 하락)에 대응할 자산을 모아가며 월급이 오르는 과실을 훗날 같이 얻게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게 싫으면 사업을 하는 게 맞지만 그 또한 투자보다 더 쉽지 않은 길이다.
본 것 P183
돈이 흔해지면 가치가 하락하는 현금을 던지고 자산을 사들이는 투자 행위가 활발해진다. 하지만 생계를 위한 소득마저 근근이 버는 사람은 자산 투자를 위한 엄두를 못 낸다. 빈부 격차가 커지는 간단한 이치다. 세계 최강 국가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무제한적으로 돈을 풀었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부자가 된 사람이 많지만 미국의 빈부 격차는 심각해졌다.
깨달은 것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빈부격차 심화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의 힘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환율 차이도 커지고 그 양극화는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요즘은 매체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이 현상을 모르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다. 다만 안다고 해서 모두가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가가 오른다고 그에 맞춰 내 지출만 늘릴 것이 아니라 어느 시점에는 내 생활수준을 낮추면서 희생하며 돈을 모으고 자산을 사모아 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대안은 없기 때문에.
적용할 것
경제의 큰 흐름 속에서 나와 같은 개인이 아주 사소한 존재라는 점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내가 살아남을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돈을 아끼고 모아서 좋은 곳으로 계속해서 보내자. 지금처럼. (저축은 좀 더 늘려봐도 되지 않을까…?ㅎㅎ)
본 것 P294-296
경제 활동 생산량이 3% 늘어나는 사이 유통되는 돈이 8% 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5% 포인트의 차이가 생긴 것이며 도식적으로 그 차이만큼 화폐 가치가 하락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단순히 저축만 해두면 눈에 보이는 금액은 그대로이거나 이자가 일부 붙을지라도 실제로 그 돈을 활용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매력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환경에서는 물가 상승의 영향을 줄이면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사들여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주식을 사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중략) M2와 아파트값의 장기 추세를 함께 그려서 보면 서울 아파트값이 M2와 엇비슷한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중략) 이재명 정부가 과감한 돈 풀기 정책을 계속 이어 나가면 2030년대가 시작하기 이전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 속도가 통화량 증가 속도를 앞지르는 시기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 이제는 요령 있는 투자자라면 이런 흐름을 보면서 투자결정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깨달은 것
10년 전에 10억에 팔리던 아파트가 지금 20억이 됐다고 해서 “내 집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가 사라지지 않은 것처럼 그 단지가 앞으로 10년 뒤에 30,40억이 되더라도 사람들은 똑같을 것이다.
느리지만 임금은 따라서 올라갈 것이고, 은행은 돈놀이를 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또 적합한 수준의 대출을 해줄 것이고, 사람들은 여전히 내 집을 갖고 싶을 것이다.
이는 도덕적 옳고 그름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사는 쳬제가 존속되는 본질이다.
적용할 것
자본주의체제가 붕괴되지 않는 한 통화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아파트 값도 마찬가지이다.
대응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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