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모으기, 나도 하고 싶다면
[내일 11시 접수시작] 재테크 기초반 - 재테크 시작하고 싶다면? 3년 안에 1억 만드는 법!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김인턴

안녕하세요!
배운대로 행동하는 투자자, 잇츠나우입니다:)
이번에 1억 달성기를 작성해주신 동료분들의 글을 보며
첫 월급 170만원의 넉넉하지 않은 재정상황에도
어느새 1억넘게 자산을 가지게 된 저도 돌아보며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 망설임 끝에 글을 써봅니다.
0. 나의 10대
어릴 적 우리 집은 나름대로는 화목했고 크게 아쉬울 게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여느 또래들과 같이 피아노 학원도 다니면서 집에 피아노도 있을정도 였으니 사실상 좋았다고 봐야겠네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아빠가 미처 숨기지 못한 빚을 갚으라는 독촉고지서가 날아온 것을 보게 되었고, 그 고지서를 본 저는 잔뜩 겁을 먹고선 생각했습니다.
'우리 집이 잘 사는게 아니구나. 돈이 없으면 우리 집은 지켜지지 않는다. 빚지고 살면 안되겠다'
그 날 이후 돈은 내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1. 돈에 눈을 뜬 시간들
이후 자연스레 돈에 관심이 생기며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읽고 경제 관념을 정립하기 시작했습니다. 명절에 받은 용돈은 단 10원도 허투루 쓰지 않고 모았고 문방구에서 용돈기입장을 하나 사서 100원 단위도 하나하나 기재했습니다. 어떻게든 학교는 잘 다니고 싶어서 성적이 잘 나오지 못해도 공부를 열심히는 했어요.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형편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대학을 포기하고 바로 일을 할까 했지만 왠지 또 대학은 가고싶었고 보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학자금 대출은 안받으려고 남들이 놀 때 공부한 덕에 운이 좋게 빚 없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2. 첫 월급 170만 원, 첫 시스템
사회 초년생 시절, 제 첫 월급은 170만 원이었습니다.
당시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온터라 물가는 비싼데 비해 월급은 터무니없이 적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직업이라는 걸 가져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이 돈으로 철저한 저축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당시의 예산 배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45만 원으로 한 달을 버티는 일은 마냥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저축 습관도 있었고
'나는 아직 젊으니까'라는 강력한 마인드로 거리에서 파는 만 원짜리 옷을 입어도 괜찮다고 만족해했습니다.
자취방도 남들이 예쁘게 집을 꾸미고 여행을 다닐 때, 저는 미니멀하게 살며 필요한 것만 사며 나름대로는 알뜰살뜰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때때로 주변의 안타까운 시선에도 "(어차피 난 잘될거니까)나는 이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이런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생기자 차츰 멀어지기도 했지만, 그 빈자리는 월부 안에서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졌습니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저는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
3. 지루한 반복 끝에 도달한 1억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항상 즐겁기만한 건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속상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한 날도 있었죠. 그래서 가끔씩은 맛있는 커피를 마신다거나 소소한 보상을 주기도 하면서 계좌에 돈이 쌓이는 걸 흐뭇하게 바라보며 나름대로 버팀 구간을 잘 이겨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지루한 반복을 이어갔고 그 시간을 견뎌낸 끝에 어느새 1억이라는 숫자에 도달했습니다.
1억을 모았을 때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이 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수많은 '절제'의 결과값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그 1억을 모으던 과정 중
저는 투자를 하게 되며 1억에 더 빠르게 도달했습니다.
1억은 제게 끝이 아니라, 비로소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게 해준 티켓과 같습니다. 가난이 두려웠던 아이는 이제 시스템을 믿는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 누군가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며
제가 1억을 달성하며 느낀건 과거 어려웠던 상황과 환경이 지금의 투자하는 저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1억을 모으는 과정을 통해 배운 건
‘돈’보다도 ‘나 자신을 믿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저랑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분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습니다.
1억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 모으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지루하게 반복하고, 그 지루함을 견뎌낸 사람이라면 누구든 도달할 수 있는 결과값입니다.
오늘 이 기록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근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쥐고 있는 그 작은 월급이, 언젠가 삶을 단단하게 지켜주는 거대한 성벽이 될 거라고 믿고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여러분들도 머지않아 도달하게 될 1억 달성에 저도 마구 응원드리며 또 다음 스텝인 10억을 향해 나아가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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