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날개핀레드불입니다.
긴 연휴 잘보내셨나요?
연휴가 길다보니 그만큼 휴우증도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임장을 다녀오신 동료분들도 계실테고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도 계실테고
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오래동안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잠시 충전하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인간의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은 만큼
여러분들도 중간 중간 잘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투자생활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저는 지난 1월에
힘겹게 전세를 뺀 경험담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분명 같은 평형 전세가 단지 내 저 밖에 없었고
1월이면 이사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를 힘겹게 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다시 한번 복기하면서
제가 어떤 판단을 했고
그 판단속에서 아쉬움점
그래도 잘했던 점 등을 복기해보겠습니다.
제가 실거주로 살고 있던 1호기는
작년 하반기 굉장히 ‘핫’ 했던
부산에 있는 단지였습니다.
아내의 타지방 발령으로 인하여
자산재배치를 해야되는 상황이었고
조금은 느긋하게(?) 전세를 내놓았습니다.
당시 2025년 11월부터 전세를 놓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가 없고 이사갈 지방의 월세 매물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12월초에 전세물건을 내놓았습니다.
부산은 당시 공급부족으로 인하여
전세물건이 귀해지기 시작했고
전세를 찾는 수요들은 많은데
물건이 없다보니 가격이 계속계속 올라가면서
거래가 되기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서도
조금은 높은 전세가격에
‘일단 그 가격에 광고해보시죠. 전세가 워낙 없다보니 가능할것 같아요’
라고 말씀하는 등 전세시장이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여유를 부리면서
전세를 조금 늦게 내놓았습니다.
12월에는 찾아오시는 손님들은
해가 넘어가는 1,2월에 입주하려는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12월에는 한 곳의 부동산에만
전세를 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3-4일에 한번꼴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그렇게 쉽게 전세 손님을 구할것 같았지만
갑자기 오른 전세가격에 손님들은 망설이면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시고
저는 전세 손님을 구하지 못한 채로 계속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2월 연말이 다가오자
손님들이 뚝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부동산 다른 곳에도
전세를 추가적으로 내놓았고
조금만 기다리면 전세가 나갈것 같다는
부동산 사장님 말씀만 철떡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큰 반응은 없더라구요.
연말+추운 날씨 때문에
전세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엎친데 덮친격에 설날이 가까워 오자
전세를 찾는 손님들이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시 전세물건이 단지 내
제 물건 밖에 없다는 이유로
광고를 추가적으로 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혹시나 제 물건이 급한 물건으로 보일까봐
전세금을 낮춰달라고 요구할까봐
전세를 뿌리긴 보다는 ‘기다림’을 선택하였습니다.
복기 포인트
1. 1,2월에 이주하려는 손님들이 많다.
2. 1월에 이사오려는 손님들은 10월이나 11월부터 전세를 구하니, 전세가 없다고 여유부리기 보다는 시기에 맞게 2-3개월 전에 미리 전세 광고를 내놓는다.
전세를 찾으러 오는 손님들이
무엇을 망설이는지 등을 알기위해
사장님들께 전화하여 확인해보니
다들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컸습니다.
당시 부산은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급하게 상승했고
높은 전세가격을 받아들이려는 부담감 때문에
멈칫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2호기를 준비중에 있었고
조금이라도 더 종잣돈을 확보하여
투자범위를 넓히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전세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부산 전체 전세가격이 올라가는 분위기였기에
조금 더 기다리면 나갈 것이라는
‘안일한’생각으로 기다리던 중에
어렵게 전세손님 한분을 만게 됩니다.
집을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어 하셨고
내놓은 전세광고 금액에
3천만원을 깎아줄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전세가격이 아니다보니
쉽게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돌이켜보면, 제가 투자할 단지가 명확하지 않았고
전세가격을 얼마만큼의 한도로 받아야 하는지를
알 수 없다보니 결정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태이고
제시한 가격보다는 더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제안을 거절하게 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가격’이 문제라는 것을 크게 알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전세를 찾는 손님들은 거의 없었고
옆 선호하는 단지 같은 평형 전세가격도
점점 가격을 낮추어 광고를 하기 시작했고
전세가 빠지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가격’이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아요.
복기 포인트
1.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면 항상 투자후보물건들을 여러개 명확히 가지고 있어야 상황에 따른 판단을 명확히 할 수 있다.
2.전세가 없음에도 전세가 나가지 않는 이유는 ‘가격’일 수 있다. 손님들이 원하는 ‘가격’이 얼마있지 정확히 파악한다.
3.연말,명절 시즌에는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렇게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시기
당시 저를 튜터링 해주셨던
담당 튜터님이신 민갱 튜터님께서
부동산 광고를 추가적으로 내놓고
층을 노출시키며,
동료들에게 도움을 구해
브리핑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볼 것을 조언해주셨습니다.
사실 제 1호기는 저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층수 대비 낮은 층이라는 이유로
네이버 부동산에는 ‘저층’으로 광고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들께 층을 노출시켜달라고
요구했지만
물건을 뺏기실까봐 적극적으로 노출을 해주시지 않았고
저 또한 부동산 사장님과 관계가 껄끄러워질까봐
굳이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자를 내야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제 마음이 급해지니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튜터님의 말씀을 적극 수용하여 실행해 옮겼습니다.
다른 부동산에 전세를 내놓으면서
층을 노출시키는 조건으로 전세광고를 해달라고
요구했고 한곳에서 층이 노출되어 광고하니
네이버부동산에서 제 물건이 층이 노출되어 광고되었습니다.
그러자, 전세를 내놓았던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혹시 00부동산에서도 광고를 하고 싶어하는데, 전화번호 알려줘도 될까요?”
라고 말씀하셨고, 추가적으로 전세를 더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전세를 찾는
손님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튜터님의 조언대로
동료분들께 전임을 부탁드렸고
자신의 물건이라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전임을 해주신 동료분들 덕분에
제 물건의 장단점
옆 선호 단지 전세매물 상황 등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월부지니1님, 럭셔리초이님 감사합니다!)
사실 처음엔 전세물건이 제꺼 밖에 없다는
자신감에 굳이 동료분들에게 부탁을 해야될까라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료분들 덕분에 알게된 정보때문에
날짜가 고정되어 있는 약점
신축임에도 에어컨이 없는 약점 등을 알고 나니
제 물건이 조금 더 경쟁력이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투자에 있어서 마음먹은 대로
딱딱 맞춰서 되는 것은 없더라구요.
결국 저는 공실 상태로 전세를
빼야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이삿짐을 싣고
이동하던 중 부동산 사장님께서
‘오늘 저녁에 집보러 가겠다’라고
연락이 오셨고
저녁에 집을 보고 난 뒤
‘500만원만 깎아주시면 바로 계약금 보내신다고 합니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당시 설날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더 이상 손님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겠다는 판단에
제안을 수락하기로 하였고
그렇게 어렵게 전세 손님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복기 포인트
1.경험이 있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빠르게 수용하고 실행하는 점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
2.동료들에게 부탁하여 제 물건의 객관적인 상황을 확인한다.
3.전세물건이 없더라도 때로는 전세를 뿌려야 되는 시기도 있다.
이상 전세빼기 경험을 복기해보았습니다.
사실 처음 전세를 빼는 경험이다보니
부족한 점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경험을 복기해보면서
가장 많이 부족한 것이라고 느낀 점은
역시나 ‘적극성’이 부족했다는 점과
매매든 전세든 결국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매매,전세 동시에 빼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조금 더 CEO의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전세를 빼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