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대기만성 흙수저 대흙입니다.
최근 자산 시장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기회라고 이야기했던 가격들이 어느새 많이 올라버렸습니다.
서울의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다시 상승했고,
관심 있게 봤던 단지가 어느 순간 몇 억씩 올라 있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민했던 종목인데 어느새 크게 상승해 있고,
주변에서는 좋은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찾아옵니다.
조금만 더 빨리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그때 용기 내서 선택했으면 달라졌을 텐데.
이제 좋은 기회는 다 지나간 게 아닐까.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나만 기회를 놓친 것 같은 두려움입니다.
저 역시 투자를 하면서 이런 감정을 느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봤던 지역이 먼저 올라가고,
고민했던 선택지가 멀어지는 모습을 볼 때면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한 가지를 느꼈습니다.
결국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지나간 기회를 얼마나 오래 붙잡고 있느냐가 아니었습니다.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음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였습니다.
같은 시장을 보면서도 사람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이미 늦었다.
나는 항상 기회를 놓친다.
좋은 시절은 다 끝났다.
하지만 누군가는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질문을 합니다.
왜 나는 그때 행동하지 못했을까.
다음 기회를 알아보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할까.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같은 후회를 경험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두 사람의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시장이 아니라, 시장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하면 이런 모습을 떠올립니다.
항상 좋은 생각만 하는 사람.
힘든 일이 있어도 괜찮다고 넘기는 사람.
걱정 없이 사는 사람.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긍정은 조금 다릅니다.
긍정적인 태도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떨어진 가격을 올랐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힘든 상황을 애써 괜찮다고 포장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지금 상황을 정확하게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다시 방향을 잡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행동으로 옮기는 연습 속에서 만들어지는 하나의 습관입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누구나 놓친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간 기회를 계속 바라본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 앞으로 반복할 성공 공식을 얻은 것이고,
아쉬운 결과가 있었다면 다음 선택에서 피해야 할 방법을 배운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경험 자체가 아닙니다.
그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느냐입니다.
좋은 결과를 만든 사람들을 보면 쉽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봐왔던 좋은 결과를 만든 사람들은 단순히 운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시장이 조용할 때 공부했고,
남들이 관심 없을 때 현장을 봤고,
불확실한 순간에도 기준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기회는 처음부터 기회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귀찮고, 어렵고, 두려운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그 순간을 피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힘.
그게 긍정적인 태도입니다.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똑같이 실패하고, 똑같이 흔들리고, 똑같이 불안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그 순간을 바라보는 방향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에 머무르는 사람과이 경험으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
시간이 지나면 두 사람의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나간 시장은 바꿀 수 없습니다.
놓친 기회도 다시 가져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태도로 준비할지는 지금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긍정은 막연히 잘 될 거라고 믿는 것이 아니라,
다음 기회를 잡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을 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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