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성공한 사람이 처음 들은 강의, 내집마련 기초반
내집마련 고민이라면? 집사기 전,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너나위, 권유디, 센스있게쓰자

안녕하세요. 화이트초코모카입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날라리 월부인입니닷.. ㅜㅜ
2017년쯤 남편의 추천으로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를 읽었습니다.
하지만 책만 읽고 덮었습니다.
부동산 책도 가끔 읽고,
유튜브도 챙겨보고,
부동산 카페도 기웃거렸지만
행동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기는
"정보만 얻고 행동은 하지 않았던 시기"
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참엉덩이 무겁고 실행력 제로인
저도
2년전 내집마련 해냈습니다..
(내집마련 후기도 지각입니닷..)
최근 열기반 강의를 들으면서
월부 시스템이 얼마나
내집마련과 투자자에 최적화 되어있는지를 깨달았고
월부 글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귀한 정보가 될 수 있음을 경험하면서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그동안 미루고 미뤄온 내집 마련 후기
작성해봅니다.
저희 가정은 남편의 직업상
내 집이 없어도
관사에서 살수 있는 환경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저는
전국의 관사가 우리집인데 굳이 왜 내집을 마련해야 하는지
내집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아이가 태어나면서 처음으로 내집마련이 절실해졌습니다.
주말마다 우리 가족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을 사려고 하니 아무것도 모르겠더군요.
청약?
재개발?
재건축?
실거주?
투자?
서울?
수도권?
정답을 찾기 위해 책도 읽고 블로그도 뒤졌지만 방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혼돈의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월급쟁이부자들을 알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너나위님의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했습니다.
과제는 안 했습니다. ㅜㅜ
목실감도,
비전보드도,
임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강의만 들었습니다.
(못했다고 쓰고 싶지만
양심상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더라고요..
손들고…반성함니다…
강의 들으시는 분들..
꼭 조모임 신청하시고
과제 꼭 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강의에서 얻은 것은 정말 컸습니다.
특히 내마기에서 배운
"저환수원리"
는 지금까지도 제 투자 기준의 중심에 남아 있습니다.
당시 시장 분위기는
"1억 이하 플피면 무조건 사라"
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뜻 매수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내마기에서 배운 저환수원리가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좋은 투자를 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하지 말아야 할 투자는 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내집마련을 위한 종잣돈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다섯 살이 되면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우리 가족의 목표는 분명했습니다.
"아이가 초중고를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서울 실거주 집을 마련하자."
그런데 목표만 있었지 현실은 몰랐습니다.
우리 부부는 각자 번 돈을 각자 관리하는 시스템이었고,
솔직히 저는 남편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도 정확히 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름휴가 콘도를 예약하기 위해 남편 공제회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남편이 오랜 시간 차곡차곡 모아온 자산을 처음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처음으로 우리 가족의 자산을 모두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날이 진짜 내집마련이 시작된 날이었습니다.
자산을 정리하니
매수 가능한 금액이 명확해졌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월부에서 배운 기준들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가족의 기준은 명확했습니다.
초중고가 가까울 것 (그리고 학군이 좋을것)
아이가 큰 길을 건너지 않아도 될 것
500세대 이상일 것
우리 예산 안에 들어올 것
그 기준을 넣고 단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수없이 네이버 부동산을 들락거리며 보아왔던 지역임에도
그동안 보이지 않던 단지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월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산이 정해지고 기준이 정해지니 비로소 선택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바로 부동산에 전화해서
매물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퇴근하던 길에 청천벽력 같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보려고 했던 집이 방금 계약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매물을 확인하고,
남편과 다시 집을 보러 갔습니다.
그날은 정말 계약서를 쓰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밤늦게까지 부동산에 앉아 있었습니다.
결국 그날 계약은 못 했지만,
다음 날 오전 부동산 사장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계약하러 오세요."
그 말을 듣는 순간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울 끝자락이지만
초중고가 붙어 있고,
500세대 이상이며,
우리 예산 안에 들어오는
강동구의 조그마한 단지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얻은 것은 집 한 채만이 아니었습니다.
월부에서 배운 원칙이 실제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환수원리로 종잣돈을 지킬 수 있었고
자산을 파악하면서 현실을 알게 되었고
예산과 기준을 세우면서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행동했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4년 동안 월부를 알았지만 행동하지 않았던 제가,
결국 서울 내집마련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월부에서 배운 원칙을 믿고 적용해 본 덕분이었습니다.
혹시 과제가 부담스럽고,
목실감이 막막하고,
아직 행동이 나오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예전의 저처럼 강의만 듣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집마련은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는 순간이 아니라,
배운 원칙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에 시작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비록 내집마련에는 성공했지만 복기를 해보면 후회가 없지 않은 투자였습니다.
1.지역 별 비교평가를 하지 않았다.
열기반 강의를 통해 비교평가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그때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최근 지역분석을 통해 매수 당시 비슷한 가격에 상급지인 단지를 확인했습니다.
매수계약서 쓸 당시
두 지역 모두 상승장 초입이었어서
상급지와 제가 매수한 지역 가격이
붙어있는 상태였습니다.
현재가로 비교하면
상급지 단지가 약 2억이상 더 비싸졌습니다.
(이번에 배운 비교평가를 통한 수익률 차이를
이렇게 현장에서 배웁니다… 강의에서 배웠어야 했는데요… ㅜㅜ)
2. 같은 단지 평수 별 가격 비교를 하지 않음
예산이 분명했기 때문에
같은 단지 내 큰 평수는
아예 매수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가격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5천 정도의 추가 예산으로
단지 내 선호 평수와 선호동으로 갈 수 있었음에도 이를 놓쳤습니다.
이 또한 상승장 초반이었기에
평수별 가격 격차가 크지 않았었던 것을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 당시 5천만원이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현대 호가에서 큰 평수가 1.5 억 이상
차이납니다.
강의에서 들은 것은
내가 가진 자산에서
제일 좋은 것을 사라는 것이었지만
이것은 비교평가를 했을때에서나
가능한 것임을 복기를 통해 배웠습니다.
그 당시 저는 비교평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고
내가 갈 수 있는 지역을
스스로 제한했기 때문에
내가 가진 예산에서 갈 수 있는
좋은 단지를 놓쳤습니다.
열기반을 통해
지금이라도 비교분석의 중요성을 알게 됨에
감사합니다.
이번에 서울 갈아타기를 준비중인데
이번엔
1. 지역을 뛰어넘은 비교평가!를 통해
갈아타기 지역을 좀 더 넓혀보고
2. 같은 단지 내에서도 평수별 가격비교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환금성이 좋은 평수와 층, 그리고 동을 선택해보려고 합니다.
내년 이맘때에는
갈아타기 복기글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