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의 핵심 요약 3줄
- 한 달에 1억을 벌고 타워팰리스에 20년 넘게 산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말하는 부자되는 법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 핵심은 단 하나, "인생의 변수를 줄여라." 건강을 지키고, 목표를 '돈' 하나로 못 박고, 이미 성공한 모델을 그대로 벤치마킹하는 것.
- 직장인이 성공하는 법은 회사를 '교육장'으로 쓰며 창업을 준비하는 것, 그리고 가장 먼저 내집마련부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달에 1억까지 벌어봤다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
목동 단칸방에서 시작해 일산, 개포동을 거쳐 타워팰리스까지.
번지르르한 성공담을 들려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들려준 이야기의 출발점은 의외로 가난과 결핍이었습니다.
💡 오늘 월부PD가 만난 사람 —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입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1990년대 미용피부과의 문을 연 '이지함피부과'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국내에 피부과 스케일링·레이저 시술을 처음 도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온라인에 도는 '서울대 출신' 정보는 사실과 다릅니다.) 방송·강연을 통해 직설적인 조언으로도 유명합니다.
누구나 "나도 부자였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함익병 원장은 단호하게 잘라 말합니다.
"돈을 안 쳐다보면서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어요."
이 한 문장이, 그가 말하는 부자되는 법의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5개 큰 이야기 챕터로 정리했습니다.

월부 평일 낮에 이렇게 산책 많이 다니시나요?
함익병 목표 운동량이 있어서요. 하루에 2만 보는 걸어야 되거든요. 왔다 갔다 하면 2만에서 3만 보 나와요.
월부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함익병 예순다섯이요.
월부 이 근처에 사세요? 얼마나 사셨어요?
함익병 저기 타워팰리스요. 완공하고 들어와서 지금까지 계속 살았으니까, 한 20년 됐죠.
월부 타워팰리스에 20년이나요. 무슨 일 하세요?
함익병 저요? 피부과 전문의예요. 제일 많이 벌었을 땐 한 달에 1억도 벌어봤죠.
월부 한 달에 1억이요? 지금도 일하세요?
함익병 지금도 일하죠. 우리나라 자영업이라는 게,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잘되면 다 몰려들거든요.
월부 자산을 여쭤봐도 될까요?
함익병 뭐 아파트하고 이것저것 하면 한 100억은 되겠죠.
월부 타워팰리스만 계속 사신 거예요?
함익병 아니요. 처음엔 목동, 그다음 일산, 그다음 개포동. 개포동 살고 있을 때 저게 지어지더라고요. 처음엔 상업용 건물인 줄 알았어요. 알아보니까 오피스텔형 아파트래요. 다 지어지고 한번 들어가 봤더니 좋더라고요. 집 앞이 다 내 운동장이잖아요.
월부 언제부터 '나 부자구나' 하는 생각이 드셨어요?
함익병 개업한 게 33살 때니까, 1년 지나고 34살부터는 부자로 살았어요. 근데 제 부자 기준은 보통 사람들하고 좀 달라요. 돈이 얼마다, 집이 몇 평이다, 그건 기준이 아니고요.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이 값이 얼만지 보고 먹을까 말까 고민하지 않고 먹을 때. 그 전까진 스스로 부자가 아니라고 느꼈어요.
월부 원장님이 유일하게 사치를 부린 부분이 집인 것 같아요.
함익병 넓은 집 사는 게 좋아요. 좋은 집 사는 게 좋고요. 지금 살고 있는 타워팰리스보다 더 잘 지은 아파트가, 더 좋은 위치에 있으면 또 욕심내서 가고 싶을 거예요. 아직까진 그런 데를 못 봤지만.
월부 단칸방에서 시작해 계속 이사를 다니셨다고요.
함익병 어릴 때 아버지가 가난했어요. 천변 옆은 집값이 싸잖아요. 그 주인집 건넌방, 문간방 하나 얻어서 살았어요. 전세 들어갔다가 주인이 들어온다고 쫓겨나서, 벽도 다 안 채워진 집에 급히 또 이사 가고. 서울 와서는 하숙하고, 외삼촌집 문간방에서 2년 살고, 기숙사 생활하고. 그래서 짐 꾸리는 건 지금도 이삿짐센터보다 내가 더 잘해요.
월부 레지던트 때 받은 월급은 얼마였어요?
함익병 한 20만 원, 25만 원 받았나. 교통비에 밥값 하면 딱 맞았어요. 그때 목동 아파트가 1,850만 원쯤 했는데, 돈이 마련될 때까지 결혼식도 미뤘죠.
월부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신 이유가 뭐였어요?
함익병 사람의 능력이 최대로 극대화되는 건 결핍이에요. 집에 돈이 많고 여유로우면 뭘 그렇게 열심히 해요. 면허도 있겠다, 평생 먹고는 사는데. 근데 저는 시한을 정했어요. 45세, 50세엔 이 삶을 정리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러 간다. 목표가 있으니까 열심히 한 거죠.
월부 지금은 일주일에 사흘 정도 일하신다고요. 30·40대에도 그 정도만 하고 월 1억씩 버셨어요?
함익병 무슨요. 그땐 365일 일했어요. 일요일도 일하고. 크리스마스만 직원들 불만이 많아서 놀고, 추석 놀고, 설날 놀고. 그렇게 30세부터 45세까지 10년 넘게 했죠.
💡 PD 인사이트 월부 독자에게도 익숙한 구조입니다. '언젠가 부자가 되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과, '몇 살까지 얼마를 모은다'는 기한이 박힌 목표는 완전히 다른 추진력을 만듭니다. 결핍을 부끄러워하는 대신 목표의 연료로 바꾼 것 — 이것이 그가 말하는 부자되는 법의 첫 단추였습니다.
월부 직장인이라면, 없애야 할 인생의 변수가 뭘까요?
함익병 제일 먼저 건강이죠. 아프면 끝이에요. 그것만 되면, 그다음은 목표 지향점을 정확하게 정해라. 돈을 벌겠다, 권력을 갖겠다, 출세하겠다. 이게 왔다 갔다 하면 헷갈려요. 돈도 많고 권력도 있고 명예도 있고 좋은 소리도 듣고 다 갖겠다? 그런 건 없어요. 돈이라고 정했으면 돈 벌 방법만 생각하는 거예요.
함익병 저는 머릿속이 복잡한 걸 정말 싫어해요. 복잡하게 생각한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월부 타워팰리스에서 만난 부자들은 어떤가요?
함익병 사업으로, 코인으로, 벤처로. 길은 다 달라요. 근데 통제할 수 없는 데는 돈을 안 넣어요. 부동산하고 예금이에요. 서울 부동산은 인구나 경제 규모에 따라서 가치를 유지하고, 그 안에서 벌어 쓴다. 심플해요.
월부 변수를 줄인다는 게 구체적으로는 뭔가요?
함익병 내가 잘하는 것 하나만 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 성공한 모델을 그대로 벤치마킹해라. 음식을 한다면, 지금 제일 잘되는 집 하나를 골라서 A부터 Z까지 그대로 들고 와서 파는 거예요. 명동 칼국수처럼요. 방향을 정하고, 그 방향에서 성공한 모델만 그대로 옮겨 놓으면 돼요.
월부 원장님은 뭘 벤치마킹하셨어요?
함익병 업종은 전혀 다르지만, 큰 법무법인의 동업 시스템을 봤어요. 우리나라 법률 시장에서 독보적인 데였거든요. 그 동업 구조가 왜 그렇게 돌아가는지를 두세 달 들여다봤죠.
월부 직장인은 어떻게 부자가 되나요?
함익병 월급만으로 부자될 만큼 돈 주는 회사는 없어요.
월부 그럼 회사를 나와야 하나요?
함익병 다니면서 창업을 준비해야죠. 곧 애가 태어나는 예비 아빠가 지금 회사를 나오는 건 위험하잖아요. 준비가 안 됐으면 못 나오는 거예요. 회사 생활 열심히 하면서 준비하는 거죠.
함익병 우리 직원들한텐 늘 그래요. 집부터 사야 되니까 청약부터 넣어라. 제 친구들 지금 다 집 있어요.
월부 회사 생활이 준비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예요?
함익병 내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다니면요, 회사 전체가 교육장이에요. 얼마나 많은 물건이 들어오고, 얼마나 많은 물건을 팔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요. 그걸 다 월급 받으면서 배우는 거예요. 근데 생각이 없으면 그냥 사는 거죠.
월부 '부자될 수밖에 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함익병 회사 일을 하다가 '이건 내가 더 잘할 수 있어', '이건 모든 회사에 다 해줄 수 있어' 하는 자신감이 들면 창업하는 거예요. 반대로 시키는 거 그냥 가져오고, 시키는 대로 디자인하는 사람은 월급 받는 거고요. 그 사람은 부자 될 꿈을 꾸지 말라는 거예요. 고민을 안 하잖아요.
💡 PD 인사이트 — 내집마련이 1번인 이유 함익병 원장이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권한 내집마련 방법은 거창한 게 아니라 '청약부터 넣어라'였습니다. 통제 가능한 자산(실거주 집)으로 주거를 안정시켜 변수를 줄인 뒤, 그 위에서 창업·투자라는 리스크를 감당하라는 순서입니다. 부자되는 법의 출발점이 곧 내집마련이라는 점, 월부PD이지만 저 또한 월부닷컴 수강생으로서 가장 와닿는 대목이었습니다. 함익병 원장님이 내집마련을 강조하시니 굉장히 신선하죠?
월부 그럼 직장인은 언제 움직여야 하나요?
함익병 모든 회사는 피라미드 조직이에요. 신입에서 대리, 과장, 부장까지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조직이에요. 근데 부장 위로는 극소수만 남기고 나머지는 내보내고 싶어 해요. 그래서 부장 돼서 창업하긴 힘들어요. 과장이나 차장급에 똘똘하게 생각해서 튀어나와야 돼요. 돈 벌고 싶으면. 그것도 용기거든요.
함익병 제가 개업한 이유요?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학교에 남아서 교수 할래, 밖에서 개업할래? 빨리 돈 벌고 싶으면 개업해야죠. 돈이 목표면 돈을 보고 가야 돼요. 돈을 안 쳐다보면서 '나는 부자였으면 좋겠어' 하면, 부자 못 돼요.
월부 저 오늘 두 줄 얻어갑니다.
"첫째, 회사가 내 미래를 영원히 책임져 주지 않는다."
"둘째, 각 분야마다 성공 공식은 명확히 있다.
그걸 그대로 벤치마킹하면서 변수를 줄여라.
괜히 이상한 데 기웃거리지 마라."
함익병 맞아요. '벤치마킹은 나만 하나, 다들 하잖아' 하는 분들 많은데, 그건 생각 자체가 패배주의예요. 그 사고방식부터 본인이 극복해야 돼요. 저는 제 영역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하면, 안 될 일이 뭐가 있냐는 거예요. 힘은 들죠. 힘든 게 싫으면 편하게 사세요. 돈 욕심도 부리지 말고요.
월부 성공하려면 꼭 고생해 봐야 하는 걸까요?
함익병 머리 좋고 똑똑하고 아이디어가 번뜩이면 고생 안 해도 돼요. 근데 모차르트가 1년에 몇 명 나와요? 100년에 한 명이죠. 영화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처럼,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게 우리 대부분의 삶이에요. 근데 1등이 100억을 벌면, 열심히 따라간 나는 10억은 벌어요. 그 10억이 우리가 말하는 부자예요. 100억 번 사람을 올려다보면 목만 아파요. 10억으로 충분히 잘 살아요.
구분 | 함익병 원장의 메시지 |
|---|---|
부자되는 법의 핵심 | 인생의 변수를 줄여라 (건강 · 단일 목표 · 검증된 모델 벤치마킹) |
목표 설정 | '돈'이면 돈만 보고 간다. 지향점이 흔들리면 아무것도 못 얻는다 |
내집마련 방법 | 가장 먼저 청약부터 — 주거를 안정시켜 변수를 줄이는 게 1순위 |
직장의 역할 | 월급 받으며 배우는 '교육장'. 다니면서 창업을 준비하라 |
성공하는 법(타이밍) | 부장 되면 못 나온다. 과장·차장급에서 준비해서 똘똘하게 튀어나와라 |
현실적 기준 | 100억을 정답인 양 좇지마라, 10억이어도 충분히 부자 |
함익병 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함익병 우리 피부과 직원분들께 “섭외연락이 와서 저 이번에 월급쟁이부자들 유튜브 고수초대 나가요”라고 말했더니 일부 직원들이 "원장님, 월부 출연하시는 거 대찬성이라고. 그 채널엔 자기 인생과 삶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다"고 했어요. 그래서… 월급쟁이부자들이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면? 내가 나가서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웃음)
💡 '매운맛 멘토'의 월부 후기 직설적인 조언으로 유명한 함익병 원장이 직접 남긴 셈인 월부 후기입니다. 누군가에게 부자되는 법은 한 방 신화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20년 거주한 타워팰리스에서 본 부자들의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 — 자기가 잘하는 것 하나에 집중하고, 변수를 줄이며, 통제 가능한 자산부터 쌓았다는 것.
월부는 평범한 직장인의 행복한 노후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동반자이고 싶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과 감상을 남겨주세요! 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주에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