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다람지니입니다.
23년 1호기 투자를 하고
현재 매도를 진행하는 중에
1호기 투자 할 당시 했던 실수에 대해
복기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시 투자할 때는 나름대로 철저하게 분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매수 대상은 59와 84 시세 위주로만 살폈습니다.
물론 84단지들 끼리 비교 평가도 거쳤습니다.
C, D, E 생활권에 위치한 같은 가격대의 84 단지들을 전부 샅샅이 훑어보았습니다.



비교평가를 통해
다른 생활권의 84를 살 바에는 가격이 같더라도 생활권 가치가 훨씬 뛰어난 이 지역의 단지를 매수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니 두 가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첫 번째 실수는 같은 생활권 안에 있는 '낀 평형'을 완전히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내가 산 단지와 가격은 똑같은데, 그 생활권 안에서 가치와 선호도가 훨씬 높은 단지의 낀 평형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오직 59와 84라는 기준에만 갇혀 있다 보니 이 숨은 알짜 단지들을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간과했던 그 낀 평형 단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매수한 단지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가격 격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두 번째 실수는 단지 자체의 선호도와 매도 가능성을 깊게 생각하지 않은 점입니다.
그 지역에서 가장 좋아하는 1티어 생활권에 진입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곳은 그 생활권 안에서 선호도가 밀리는 후순위 단지였습니다.
단순히 생활권이 좋은데 가격까지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덥석 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락장을 거치며 깨달은 것은
결국 그 동네에서 사람들이 가장 사고 싶어 하는 선호 단지를 사야 나중에 매도할 때 거래도 원활하게 되고 시세 상승 폭도 크다는 사실입니다.
후순위 단지는 살 때는 싸지만 털고 나오고 싶을 때 쉽게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매도를 마음먹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1호기 투자를 통해 얻은 결론은
첫째, 아파트 단지를 비교할 때는 59와 84만 볼 것이 아니라 중간에 낀 평형까지 전수 조사해서 다 봐야 합니다.
같은 값이라면 다른 동네 84보다 혹은 같은 동네 후순위 단지보다 상위 단지의 낀 평형이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 단순히 가격이 싸다고 해서 생활권 내 후순위 단지를 선택하면 안 됩니다.
나중에 원활한 매도와 시세 차익을 고려한다면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해당 생활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단지 비교표를 작성할 때 59와 84라는 틀에만 매여 있으면 정말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낀 평형의 시세와 가치까지 반드시 함께 챙겨보고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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