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NEW] 열반스쿨 기초반 - 부동산 투자로 수익률 200% 내는 방법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삶은일기 입니다.
최근 수강생 몇 분과 ‘과거 투자의 불만족’에 대해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1호기’로 불리는 첫 투자를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우리들의 모든 1호기는 태생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가득 안고 있습니다.
현재보다 실력적으로 부족했을 때 했던 투자이니 당연하고,
그 마저도 오롯이 내 실력으로만 해냈다고 말하기 힘들만큼 온 우주가 돕지 않았다면 해내지 못했을 1호기 입니다.
하락장에 사서 이미 몇 억을 벌었든
상승장에 사서 아찔한 하락 후 다시 회복했든
희한하게도 과거의 투자는 늘 아쉬운 마음 가득하기만 합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어떤 물건을 선택해야 할 지 최종적으로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할 때가 옵니다.
부동산에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를 선택할 때 만큼이나 어려워 하시고,
결정하기 힘든 난제가 몇 가지 있는데요.
10평대 투자 또는 대형 평형 투자를 해도 되는지,
199세대는 진짜 투자하면 안 되는지,
상급지의 덜선호 단지냐 중급지 이하의 선호 단지냐 등입니다.
여기에 더 힘든 고민을 덧붙이게 되는 때가 있는데
바로
‘내집 마련’이라는 조건입니다.
# 상급지 23평 vs 중급지 32평

위 지도의 왼쪽 단지는 서초구의 89년식 반포미도2차 입니다.
3호선, 7호선, 9호선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으면서 2호선도 도보권이며,
바로 옆의 병원과 공원, 외식상권과 학원가를 누리면서 안정적인 학군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 단지는 같은 서초구의 18년식 방배아트자이입니다.
2호선 도보권을 누리는 장점이 있지만 서초구 내 입지 선호도를 비교해봤을 때
반포미도2차만큼 선호하는 생활권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반포미도2차 입지가 훨씬 좋아서 가격도 더 많이 상승할테니 여기 살아야겠다.”
라고 결정할 수 있을까요?
반포미도는 복도식 방2개 화장실 1개 구조의 80년대 구축입니다.
23평형이지만 복도를 포함한 공용면적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사용 평수는 더 작아집니다.
반면 방배아트자이는 최신축 방3개 화장실 2개 구조의 32평입니다.

즉
단순히 입지좋은 23평이냐, 입지 덜좋은 32평이냐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복도식 방2화1의 구축과 신축84의 선택은
거주의 안정감을 내 가족과 함께 누릴 수 있는가,
다소 불편하게 살아도 가족들과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가 하는
삶의 질에 대한 고민으로 바뀝니다.
# 역세권 구축 vs 비역세권 신축
역세권 구축과 비역세권 신축에 대한 고민은 좀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에서 교통입지의 중요성은 다른 입지요소 보다 더욱 중요하고 선택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직주근접을 위해 직장 근처에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서울 대부분의 주요 직장은 강남, 시청, 여의도, 판교, 마곡, DMC, 구디가디에 몰려있으며
이곳에 가까이 살려면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교통의 중요성이 아파트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는 수도권 외곽으로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주로 역세권 주변에 인프라가 많기도 하니,
구축이라도 역세권 근처 단지가 더 빨리 오르겠네요.”
이 말은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려면 ‘무조건’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직접 역세권 주변의 인프라와 비역세권 신축 주변의 환경을 비교해봐야 합니다.

위 지도 속 녹번대림이편한처럼 역세권 주변 인프라가 좋아 구축이라도 탄탄한 선호도를 가질 수도 있지만,
의외로 휑하거나 어수선한 느낌의 역세권이라면 선호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응암효성해링턴은 지도로만 보면 알기 어렵지만
직접 가보면 역과의 거리보다 급경사의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점이 더욱 큰 단점으로 와닿습니다.
즉 실제 거주 환경을 눈과 발로 경험해보고 선택해야 가장 만족스러운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가치가 완전히 비슷한 단지
"두 단지의 가치가 너무 비슷하니 결정이 힘들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투자를 하고 싶은데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선택을 못 하겠어요."
모든 데이터를 비교해봐도 가치가 비슷하고,
투자코칭과 매물코칭에서 여쭤봐도 뭘 선택하든 상관없다고 들으셨다면
단지와 매물의 상태를 직접 본 나의 판단을 믿으시면 됩니다.
완벽하고 완전무결한 투자란 없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투자란 언제나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고,
우리가 해내는 대부분의 투자는 목표지점으로 가는 징검다리 투자일 것입니다.
단 한번의 스윙으로 홈런을 치려는 게 욕심인 것처럼
첫 투자로 완벽한 성공을 만드려고 하는 것 자체가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공부를 거듭하며 조금씩 확신을 쌓아가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일 것입니다.
투자와 투자공부를 지속한다면
계속 변화하는 부동산의 흐름 속에서 꾸준히 배우며
다소 아쉬운 투자를 할 때도, 꽤 괜찮은 투자를 해낼 때도 있을 겁니다.
어쩌면
지금은 잘한 투자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 아쉬움을 안겨줄 때도 있고,
반대로 아픈 손가락 같던 투자가 좋은 결과로 돌아올 때도 있을 것입니다.
A vs B의 선택처럼 이분법적인 선택에만 집중하지 말고
실제로 그 단지를 가보거나, 현실적으로 계산해보거나, 매물 단위로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 행동을 통해
지역과 단지를 더 넓고 깊게 알아보려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연일 시끌시끌 합니다.
이럴때 일수록 주변의 소음을 닫고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계산해보거나 관심가던 단지에 전화를 해보는 등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고 실력을 쌓아가며
할 수 있는 가장 나은 선택을 해나갈 수 있기를 응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