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분홍색 풍선이 몇 개 있을까요?

정답입니다! 4개!
아마 다들 맞히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질문을 살짝 바꿔볼까요?
"식탁 위에 있는 초록색 음료수잔은 몇 개일까요?"
아마 대부분은 초록색 잔이 있었는지조차 몰라
사진을 다시 확인하고 위치부터 찾은 뒤 개수를 세어보셨을 겁니다.
이처럼 우리는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보이는 것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관심있는 것만 필터링하는 우리 뇌
우리 뇌에는 망상활성계(RAS, Reticular Activating System)라는 특별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RAS는 뇌의 게이트키퍼다.
감각기관으로 입력되는 거의 모든 정보가 RAS를 거쳐 뇌로 들어간다.
어떤 정보를 뇌로 보내고 어떤 정보를 무시할지 RAS가 결정한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
최근 여러분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걸어가다가도 자동차 브랜드가,
이제 막 결혼하시는 분들이라면 악세사리, 반지 등 결혼예물이,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유모차, 킥보드 등 육아용품만 보였던 기억 다들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즉, RAS를 통해 내가 관심 있는 정보만 필터링해서 수용하게 됩니다.
10년 전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이은결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최근《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가 남긴 말이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어떤 마술 장면이 머릿속에 떠오르면, 그걸 무대에서 갖고 싶은 거에요.
시간, 돈은 괜찮습니다. 무대에서 그 장면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어요.
<유퀴즈 온 더 블럭 354회 - 이은결 편>
예를 들어, 무대 위에서 '비가 내리는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일단 노트를 펼쳐 질문을 적어두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답을 더해간다고 합니다.
단 한 장면을 위해 10년이라는 시간과 수십억 원의 비용이 들더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시작은 허무맹랑한 상상이었을지 몰라도, 결국 그것을 현실로 끌어당긴 것은
바로 강력하게 작동한 RAS의 힘 아닐까요?


여러분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한때 간절히 바랐던 꿈보다는
주어진 삶의 관성에 따라 살아가게 되곤 합니다. 물론 그런 삶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바라는 삶이 있다면, 내 뇌의 RAS 스위치를 직접 켜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당장 내 마음속 RAS를 깨우는 목표를 시작해 보세요.
상상을 한 줄로 구체화하기 (Define)
"행복하게 살기" 같은 막연한 문장 대신, 내가 원하는 모습과 수치를 명확히 적어보세요.
(예: "3년 뒤 남해바다가 보이는 서점에서 내 책 출간하기")
목표를 눈앞에 시각화하기 (Visualize)
바라는 모습을 담은 사진, 문장, 단어를 수집해 스마트폰 배경화면이나 책상 앞 등 하루에 10번 이상 무조건 보는 곳에 배치하세요. 눈에 닿는 순간 뇌는 기회를 찾기 시작합니다.
명확한 데드라인 설정하기 (Deadline)
기한이 없는 꿈은 단순한 '희망 사항'에 그칩니다. '언젠가'가 아닌 "202X년 X월 X일까지"라는 마감일을 부여해 뇌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세요.
하루 작은 행동하기 (Action)
목표가 정해졌다면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을 실행하세요. 관련 도서 한 페이지 읽기, 관련 장소 검색해 보기 등 작은 액션이 모여 현실을 만듭니다.
허무맹랑해 보이는 상상일지라도, 적고 바라보는 순간 당신의 뇌는 그것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목표에는 어떤 그림이 담겨 있나요?
여러분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