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TF 후추보리 입니다!
🙋♀️투자하러 왔는데 독서? 왜 해야해요?
1편: 독서를 왜 해야하는가 link
2편: 일상에서 독서하는 방법 link
3편: 독서 후 정리하는 방법 link
4편: 오늘은 '직장'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투자에 몰입하다 보면 회사생활이 무너지면서 흔들리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이럴 때 보통은 '직장을 지키기 위해 투자를 잠깐 쉬어야할 때'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시장에 오래 살아남아 자산을 쌓으려면, 일상의 변화에 따라 투자를 놓았다 쥐었다 하는 게 아니라 둘 다 지키면서 함께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직장과 투자,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 답을 책에서 찾았습니다.
제 이야기 : 시행착오
직장인 투자자의 삶에 몰입할 수 있는 부서로 이동한 적이 있습니다. 익숙한 업무와 칼퇴 문화로 퇴근 후 투자 생활에 치열하게 몰입할 수 있었죠.
그런데 임원진이 바뀌면서 실무에 요구하는 사항이 늘고, 야근을 미덕으로 보는 분위기에 불만이 쌓였습니다.
그러다 회의실에서 팀장님의 어떤 말씀에 저도 모르게 반박이 튀어나왔고 짜증 섞인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아무도 제 편을 들어주지 않았고, 집에 가서 억울하다고 말해도 남편조차 공감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때 책을 찾았습니다
회사생활이 흔들리면 투자생활도 흔들린다는 걸 알았기에 머릿속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문제라는 건 알았는데, 방법을 물어볼 사람이 없었습니다. 팀장님께 사과 드리기도 애매하고, 누가 답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책을 찾았습니다. 책은 제가 원하는 타이밍에, 제게 필요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도구였습니다.
『리더를 위한 멘탈수업』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이 세 권이 제 회사 생활을 바꿔줬습니다.

팀장님 자리에 앉아본 시간
『리더를 위한 멘탈수업』 책을 펴며
제 안에 있던 질문은 이거였어요.
"팀장님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제 상사를 이해해보려 했고, 그러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팀장님도 위에서 압박을 받고 계셨다는 것, 짜증 섞인 대답은 저를 향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요. 내가 겪어보지 않은 역할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 사람 자리에서 쓰인 책을 읽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바꾼 건 일하는 양이 아니라 생각과 태도였습니다. 회사에서 머무는 하루의 3분의 1을 낭비로 흘려보내기보다는 '이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말버릇도 긍정적으로 바꿨습니다. 불만을 갖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고, 일을 잘하는 동료는 다 같이 있을 때 공개적으로 칭찬해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든든한 팀원이 되어갔습니다.
혼자 잘하는 것을 넘어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혼자 잘하는 것을 넘어 다른 이들도 잘하게 하는 것, 그들과 함께 해서 성과를 내는 것의 기쁨을 새로 깨달았고 그런 일에 제가 의미있게 쓰였다고 생각합니다."
p31, '일의 의미' 중
이 문장을 읽고 저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팀 성과를 위해 내가 더 할 수 있는 건 뭘까?'
R&R을 나누기 애매한 공통업무를 먼저 맡았고, 동료 실적도 함께 챙겼습니다.
한 팀원이 실수를 숨겼다가 일이 더 커진 걸 본 적이 있는데, 저는 반대로 실수를 솔직히 밝히고 팀장님과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상사는 대응할 시간을 얻고 '우리가 함께 풀어갈 일'이 됐으며 솔직함에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Teamship을 발휘하니 팀이 잘 돌아가고, 실적이 잘 나오고, 칼퇴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관계
『인간관계론』 4장 ‘반감이나 반발 없이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회사에서 할 일로 옮겨 적었습니다.
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상대의 실수를 간접적으로 지적하라
아주 조금의 진전이라도 아낌없이 칭찬하라
상대가 지키고 싶은 좋은 평판을 주어라
격려하라
매일 팀방에 올라오는 전일자 실적 코멘트에 하트만 누르고 말았다면 이제는 칭찬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예전에는 '당연히 선임이 해주셔야 할 일이지' 라고 생각했던 것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잔실수가 많은 후배에게 단톡방에서 "잘한다, 잘한다" 좋은 평판을 먼저 부여했고, 실수 없이 일을 제대로 마무리했을 때면 "역시 ○○님이 없으면 안 된다"라며 아낌없이 칭찬했습니다. 이모티콘 하나, 느낌표 하나 더 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고 제일 크게 바꾼 건 점심시간이었습니다. 혼자 보내던 시간을 동료와 관계를 다지는 시간으로 옮겼습니다. 시간을 더 들인게 아니라, 있던 시간을 어디에 쓸지를 바꾼 것뿐이었습니다.
결국 지킨 건 투자였습니다
물론 대가는 있었습니다. 제 성장을 위해 쓰던 점심 시간도 줄었고, 회사에서도 진심을 다하니 전보다 에너지가 쓰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회사와의 관계를 고무공처럼 만들어두니, 급하게 휴가를 써야 할 때 눈치 보지 않고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신 없어서 실수했을 때도 "그럴 수 있다"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회사냐 투자냐를 고르는 게 아니라, 회사를 잘 지키는 것이 제 투자를 지키는 방법이었습니다.
투자로 성공하려면 결국 오래 가야 합니다. 일상이 흔들리거나 새로운 문제를 마주할 때 방법을 찾을 곳이 마땅치 않다면, 책 한 권이 의외로 그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딱 한 줄만이라도 내 삶에 적용해서 투자자의 삶을 지속해나갈 수 있다면, '독서 왜 해야해요?' 의 답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
투자하러 왔는데 독서? 왜 해야해요?
이번 시리즈는 독서TF 2조 7명이 함께 이어갑니다📚
독서를 왜 해야하는가 — 우지공님
일상에서 독서하는 방법 — 딩동댕님
독서 후 정리하는 방법 — 룰루랄라님
내 삶에 적용과 변화: 직장 편 — 후추보리님
내 삶에 적용과 변화: 가족 편 — 김작심님
1년 전의 나 vs 지금의 나 — 호잉호잉님
혼자 읽기와 함께 읽기의 결정적 차이 — 삶은일기님
다음 글은 작심님의 "내 삶에 적용과 변화: 가족 편"으로 돌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