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 찾는 심마니, 집심마니 입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자산 10억이 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요? 20억이 넘는 사람은요?
대부분은 한 손으로 꼽기도 어려울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뉴스와 유튜브에는 부자가 넘쳐나는데, 정작 내 옆자리에서 같이 밥 먹는 사람 중에는 좀처럼 찾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저에게는 있어요. 그것도 세 명이나요.
이게 저한테 운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사람, 팀장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분은 우리 팀장님입니다.
임원이고, 회사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낸 분이죠. 부동산 자산도 어마어마합니다. 누구나 알 만한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가 제일 먼저 눈에 띄고, 주식만 해도 10억이 넘습니다. 그 외에는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분을 보면 "아, 강남 아파트 때문이네" 하고 넘어가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그 아파트가 없었더라도, 이 분은 급여만으로 이미 웬만한 사람이 닿기 어려운 자리에 계시거든요.
부동산은 이 분의 결과물 중 하나일 뿐, 출발점이 아니에요.
팀장님은 특수한 케이스가 맞아요. 그런데 특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배울 점이 선명해요.
내 일에서 정상을 찍은 사람이 자산까지 어떻게 쌓는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까요.
지금 부동산을 공부하는 저에게,
부동산이 아닌 길에서 출발한 부자를 보는 건 시야를 넓혀주는 경험이었습니다.
A 선배님과 B 선배님
선배 A는 서초구에 투자용 주택을 갖고 있고, 분당에서 살고 있어요.
맞벌이로 열심히 벌었고, 시작은 신입사원 때 수도권 외곽 자산이었어요.
처음부터 서초구였던 게 아니죠. 외곽에서 출발해 한 단계씩 올라와서 지금 자리에 왔어요.
선배 B는 분당 재건축 단지를 매수했고, 몇 년 뒤 입주를 앞두고 있어요.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건 아니에요. 여러 사정이 있었어요.
그래도 좋은 시기에 수도권 주택을 마련했고, 잘 매도한 뒤 지금은 다음을 기다리고 있어요.
두 분 모두 적어도 20억 자산가가 됐습니다.
저는 이분들의 지금 모습뿐 아니라 과거의 모습도 회사에서 꽤 가까이 지켜볼 수 있었어요.
무엇이 달랐을까?
과거의 A, B 선배는 다른 직장인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회사 일을 열심히 했고, 사치를 부리지 않았고, 회사 사람들과도 잘 지냈어요.
성실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겠죠?
그런데 딱 하나가 달랐어요.
꼭 필요한 순간에 망설이지 않았다는 것.
두 분 모두 "지금이 최고의 시기일까?"를 따지면서 집을 사지 않았습니다.
그 질문에는 답이 없거든요. 최고의 시기는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어요.
대신 이분들은 다른 걸 계산했습니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돈을 모았고, 대출을 어떻게 갚아나갈지 계산했고, 그 계산이 서자 내 집을 마련했어요.
시장을 맞히려 한 게 아니라, 내 상황을 계산하고 결정한 거예요.
그 차이가 지금의 자산을 만들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지금의 두 선배는 어떨까?
자산가가 된 지금은 뭐가 달라졌을까요?
놀랍게도 겉으로 보이는 건 별로 달라지지 않았어요. 여전히 일을 열심히 하고, 회사 사람들과 잘 지내요.
달라진 게 있다면 여유예요.
회사 일을 잘하면서도 본인의 재정 계획이 이미 잘 꾸려져 있으니까, 일하는 태도에 불안이 없어요.
후배 입장에서는 그 모습이 정말 멋진 선배의 본보기죠.
돈이 많아서 여유로운 게 아니라. 계획이 있어서 여유로운 거 였습니다.
세 사람의 공통점
아까 잠시 뺀 팀장님까지 포함해서, 세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본 것을 정리해보려구요
첫째, 사치를 하지 않습니다.
팀장님은 임원인데도 와인을 3만 원 내외로 즐기시고, 회사 밥도 꼬박꼬박 챙겨 드세요. 돈이 있다고 쓰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둘째, 본업을 잘해요.
너무 기본이라 오히려 놓치기 쉬운 부분이에요. 이 세 사람은 누가 봐도 '일 잘하는 사람'이에요.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죠
투자로 자산을 만든 사람은 본업에 소홀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업이 단단하니까 투자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셋째,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회사 일을 열심히 하지만, '회사가 아니면 안 돼'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건 오히려 임원인 우리 팀장님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그 정도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이 회사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게 저에게는 큰 배움이었어요.
열심히 하는 것과 매달리는 것은 다르더라고요.
운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갈게요. 주변에 부자가 있다는 건 운이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나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가까이 있는 사람과 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조급해지기 쉬우니까요.
그래도 저는 당연히 운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를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볼 수 있었으니까요.
책이나 강의로 배우는 것과 다른 점이 있어요. 옆에서 보면 삶의 전반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어떤 선택을 했는지뿐 아니라, 그 사이의 일상, 돈을 쓰는 방식, 일하는 태도까지요.
그리고 눈높이는 내가 자주 보는 것에 맞춰져요. 가까이 있는 사람의 수준이 곧 내 기준이 되는 거예요.
저는 운 좋게 이 세 사람을 만났고, 덕분에 돈을 다루는 방법보다
먼저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일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저도 옆에서 잘 봤으니, 본 것을 알기만 하지 말고 실천해야겠죠.
다음은 제 차례라고 생각해요. 그분들처럼 안정적인 미래를 발판 삼아,
멋진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