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호기 복기: 묶어두고, 앞으로 나아간다]
"지나온 고민과 아쉬움은 여기에 묶어두고, 이제는 앞을 보며 동료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1. 프롤로그: "얼렁뚱땅 했어요" 그 한마디의 의미
조모임 '실전투자목표' 시트를 작성하거나 동료분들이 질문을 주실 때마다 늘 웃으며 "얼렁뚱땅 했어요"라고 답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한마디 뒤에는 예금밖에 모르던 평범한 직장인이 느꼈던 막막함, 1년 넘게 강의를 듣고도 쉽게 실행하지 못했던 아쉬움, 그리고 환경에 이끌려 마침내 첫 결실을 맺기 까지의 수많은 고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오늘 이 복기 글을 통해 지난 시간을 솔직하게 돌아보고, 과거의 망설임은 여기에 묶어둔 채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고자 합니다.
2. 예금만 믿던 40대 직장인, 세상에 깨어지다
월급을 받으면 저축하고,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은행을 찾아 예금자보호한도(5천만 원)에 맞춰 나누어 넣는 것이 자산 관리의 전부였습니다. 40대가 되도록 집을 사지 않고 월세로 살았기에 예금 잔고는 쌓여갔지만, 정작 그 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 2021년의 충격: 살던 동네의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을 기회가 있었으나 간절하지 않아 놓쳤습니다. 이후 찾아온 거대한 상승장을 지나며, 모아둔 예금으로는 더 이상 그 아파트를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엄청난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 2023년의 탐색: 부동산 서적을 읽기 시작했으나, "과연 나 같은 사람도 가능할까?"라는 의구심과 불확실함이 앞섰습니다.
3. 강의와 임장, 그리고 멈춤과 재도전
2024년 1월,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를 계기로 내집마련기초반 수강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환경에 발을 들였습니다.
- 시행착오: 첫 임장지였던 안양시 동안구의 아파트들은 모두 똑같아 보였고 가치를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초반과 중급반을 쉬지 않고 수강했지만, 조모임이 부담스러워 혼자 단지를 둘러보는 날이 많았습니다.
- 1년의 공백: 7개월 쉬지 않고 달렸으나 직장 근무지 이동으로 약 1년간 공부를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내집마련기초반부터 재수강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4.
4. 환경이 만들어낸 기회: 튜터님과 멘토님의 한마디
2026년, 실전임장클래스와 지방투자실전반(지투실)에 참여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 허씨허씨 튜터님 (줌터링): 기초반 강의만 듣고 조모임을 하지 않아 벽을 느끼고 있던 시기에 튜터님의 줌터링을 통해 저를 꿰뚫어 보듯 제 상황에 대해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고 "투자를 하고 싶다면 지방 임장과 수도권 매임을 병행해야 한다"라며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을 명확히 짚어주셨습니다. 처음으로 실전반 환경의 힘을 체감했습니다.
- 빈쓰 튜터님 (매물코칭): 예금만 알았지 직장 대출 가능 여부조차 모르던 저에게 정확한 종잣돈 파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셨고, "판단은 길게 하지 말고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 마스터멘토님 (투자코칭): 출퇴근 1시간 이상 거리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었을 때, 비규제지역의 선호 단지를 보라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주셨습니다.
5. 2주 만에 완성된 얼렁뚱땅 1호기
방향을 비규제지역으로 바꾸고 앞마당을 검토하던 중, 분당의 아파트로 이사 자금 마련을 위해 매도자의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급매물을 발견했습니다.
- 가계약과 긴장감: 매도를 취소한다는 번복과 부사님의 매매가가 오르고 있어 급매는 금새 팔린다는 부담을 안고 가계약금 일부를 입금했습니다. 매도자가 2주 내 빠른 잔금을 원해 협상이 쉽지 않았지만,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끝까지 일정을 잡았습니다.
- 현장 점검과 특약: 주말 토요일 근무 후 늦은 밤 방문한 집에서 주방 매트 아래 마루 변색을 발견했습니다. 당황스러운 순간이었지만 관리사무소를 통해 누수가 아닌 물흘림임을 확인했고, "계약 후 6개월까지 누수 발생 시 매도자 책임"이라는 특약을 계약서에 명시했습니다.
- 1호기 완성: 덜컥 계약을 체결하고 9일 뒤 잔금을 치르며, 2주 만에 저만의 첫 번째 부동산 1호기가 탄생했습니다. “집도 안 보고 계약하는 경우도 있다”는 멘토님의 말씀을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6. 히스토리 요약 & 셀프 복기
수강 및 임장 발자취
| 구분 | 주요 내용 및 이력 |
| 수강 강의 | • 2024년: 내마기 → 내마중 → 열기반 → 실준반 → 열중반 → 서투기 → 신투기 • 2025년: 내마기 → 내마중 → 열기반 → 실준반 → 열중반 → 지투기 • 2026년: 지투기 → 재테기 → 실전임장클 → 지투실 → 서투기 → 열실반 → 지투실(현재) • 특강: 부천, 부산대구, 인테리어, 대출, , 매도, 용인수지, 분당판교, 구로 등 |
| 조모임 & 역할 | 내마기, 내마중, 열기반, 실준반, 서투기, 신투기, 지투실(1), 서투기, 열실반(1), 지투실(2) |
| 임장 과정 | 초기에는 혼자 분임/단임만 진행(전임/매임 미진행) → 실전반 참여 후 환경의 힘으로 전임/매임 실행 시작 |
| 투자 성과 | 부동산 1호기 매수 및 잔금 완료 |
👍 잘한 점 (Keep)
- 환경을 떠나지 않은 것: 조모임이 어색해 혼자 다니기도 하고 멈칫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강의와 환경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실전반 도전과 매물/투자 코칭(빈쓰튜터님, 마스터멘토님)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급박한 계약 상황에서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마루 변색 발견 시 관리사무소 확인 및 누수 책임 특약을 잊지 않고 반영했습니다.
💡 아쉬운 점 & 개선할 점 (Problem & Try)
- 동료와 튜터님 활용 부족: 고민이 생겼을 때 혼자 해결하려 하지 않고, 튜터님, 동료들에게 먼저 질문하고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매물 검토의 조급함: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집을 보기도 전에 가계약금을 넣었던 조급함을 반성합니다. 앞으로는 철저한 단지/매물 분석 후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겠습니다.
7. 에필로그: 앞을 향해 나아가며
비록 남들처럼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한 1호기는 아니었지만, 고민만 하며 멈춰있던 과거에서 벗어나 '직접 발로 뛰고 실행했다'는 것 자체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망설이며 흘려보낸 시간과 아쉬움은 오늘 이 글과 함께 모두 묶어두겠습니다. 1호기라는 값진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는 동료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투자자로 나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