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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매물 나오면 보러 갈게요” 사실은 순서가 반대입니다

6시간 전 (수정됨)

 

 

 

“예산에 맞는 아파트는 찾았는데, 마음에 드는 매물이 없어요.”

“부동산에 전화해 봤더니 1층이나 2층밖에 없다고 하네요.”

“어차피 살 생각이 없는 집인데, 굳이 보러 가야 할까요?”

 

내집마련을 준비하다 보면 한 번쯤 하게 되는 고민입니다.

 

큰돈을 들여 집을 사는 만큼 이왕이면 마음에 드는 집을 사고 싶은데, 

막상 부동산 앱에서 내 예산에 맞는 매물을 찾아보면 어딘가 하나씩 아쉬운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층이 너무 낮거나, 수리가 필요해 보이거나, 

사진으로 봤을 때 기대했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집들이죠.

반대로 마음에 드는 매물은 예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금 더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그때 보러 가야겠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에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으니, 

굳이 마음에 들지 않는 집까지 보러 가야 하나 싶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집을 직접 보기도 전에, 그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어쩌면 좋은 집을 찾지 못하는 이유가 매물이 부족해서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좋은 집을 찾고 싶지만 아직 직접 집을 보러 가지 못하고 계신 분들께, 

우리가 집을 찾는 순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은 다음, 보러 가야 할까요?

 

우리는 보통 집을 알아볼 때 인터넷에서 먼저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으려고 합니다.

 

가격이나 층수, 사진 등을 살펴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집이 나오면 

그때 부동산에 연락해서 직접 보러 가는 거죠.

 

어찌 보면 당연한 순서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과정에서 발걸음을 멈추곤 합니다.

 

예산에 맞는 아파트까지는 찾았는데 

막상 매물을 살펴보니 마음에 드는 집이 없는 거예요.

 

“여기는 저층밖에 없네.”

“이 집은 수리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니까 생각보다 별로네.”

 

이렇게 하나둘 제외하다 보면 어느새 직접 보러 갈 집은 남지 않고, 

다시 부동산 앱을 열어 조금 더 괜찮은 매물이 나오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먼저 찾아야만, 집을 보러 갈 수 있는 걸까요?

저는 오히려 그 순서를 바꿔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드는 집이 없어서 못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직접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집이 마음에 드는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격이나 층수, 

사진만으로는 그 집의 실제 모습을 모두 알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직접 집을 보고 나서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은 생각보다 괜찮고 어떤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려운지 알게 되는 경우도 많고요.

 

좋은 집을 찾은 다음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집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직접 보는 경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첫 번째 집을 보고 나서야, 두 번째 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 집을 보러 갔을 때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막상 거실에 들어서면 어디부터 살펴봐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창밖을 보고, 방도 둘러보고, 수리 상태도 확인하지만 정작 집을 보고 나온 뒤에는 

'생각보다 괜찮네' 혹은 '그냥 평범하네' 정도의 느낌만 남을 수 있죠.

 

그런데 두 번째 집을 보러 가면 조금 달라집니다.

 

첫 번째 집과 비교해보니 거실이 더 밝다는 것도 느껴지고, 

앞 동과의 거리가 넉넉해 생각보다 개방감이 좋다는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반대로 첫 번째 집에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도로 소음이 

두 번째 집에서는 유독 거슬릴 수도 있고요.

 

그렇게 세 번째, 네 번째 집을 보다 보면 

이전에 봤던 집들이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이 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어떤 집이 좋은지 몰라서 보러 가는 것이 망설여졌는데, 

직접 집을 보고 나니 어떤 집이 좋은지 조금씩 알게 되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첫 번째 집이 마음에 들었느냐가 아닙니다.

 

첫 번째 집을 보러 가지 않았다면, 두 번째 집의 장점과 단점을 

지금처럼 구체적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좋은 집을 알아보는 눈은 좋은 집을 찾은 다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집을 직접 보고 비교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지 못했다고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 집을 사지 않더라도, 그 경험이 다음 집을 더 잘 고르는 기준이 되어줄 수 있으니까요.

 

 

 

 

집을 보러 가는 것과 집을 사는 것은 다릅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 집까지 굳이 보러 가야 하나요?”

“어차피 안 살 것 같은 집인데 시간 낭비 아닐까요?”

 

물론 아무 집이나 무작정 보러 다니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는 꼭 구분해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을 보러 가는 것과 그 집을 사는 것은 전혀 다른 결정이라는 것입니다.

 

직접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그 집을 보러 간 시간이 의미 없었던 것은 아니니까요.

 

집을 하나씩 보다 보면 단순히 층수나 수리 상태뿐 아니라, 

어떤 입지와 아파트가 더 가치 있는지도 비교하게 됩니다.

 

같은 예산이라도 입지가 좋은 아파트의 조금 아쉬운 매물을 선택할지, 

입지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조건이 좋은 매물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되는 거죠.

 

이런 경험이 쌓일수록 내가 가진 예산 안에서 어떤 선택이 

더 좋은지 판단하는 기준도 조금씩 생기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본 집을 사느냐가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 다음 집을 더 잘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집 한 채라도 직접 보세요

 

혹시 지금 내집마련을 준비하면서 부동산 앱만 계속 들여다보고 계신가요?

 

관심 있는 아파트는 있지만 마음에 드는 매물이 없다는 

이유로 집을 보러 가지 못하고 계신다면, 

이번 주말에는 조금 다르게 행동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예산에 맞는 관심 단지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매물 한 채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조건이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려고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예산을 벗어나거나 실제로 매수할 수 없는 집까지 무리해서 보러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내가 살 수 있는 가격대이고 관심 있는 아파트라면, 

조금 아쉬운 조건이 있더라도 직접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집을 보고 나온 뒤에는 딱 세 가지를 생각해보세요.

  1. 직접 보기 전 생각했던 것과 무엇이 달랐을까?
  2. 생각보다 괜찮았던 점과 실제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일까?
  3. 다음 집을 볼 때는 어떤 부분을 더 확인해야 할까?

 

가능하다면 내가 본 집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기록해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음 집을 보러 갔을 때 이전에 봤던 집과 비교할 수 있다면, 

단순히 '좋다', '별로다'라는 느낌을 넘어 

어떤 부분이 더 좋은지 판단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테니까요.

 

처음에는 한두 채를 본다고 좋은 집을 고를 수 있을지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집을 알아보는 눈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직접 집을 보고, 비교하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에서 그 눈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기보다, 

지금 볼 수 있는 집부터 하나씩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보러 간 집이 내가 살 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집을 보고 온 경험이 나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났을 때, 

더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좋은 집을 찾은 다음 보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집을 찾기 위해 직접 보러 가는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부동산 앱을 잠시 내려놓고, 

직접 집을 보러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내집마련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오늘 글이 내집마련을 고민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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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은 편하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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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적한투자
전문 분야내집마련 · 부동산투자 · 지역분석달성 인증10억경력6년차 아파트 실전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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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깡슈닝
8시간 전N

저층탑층 안살껀데 괜히 민폐아닌가? 라는 생각이 A네요ㅎㅎ (뜨끔!) 감사합니다👏

마리오소다
7시간 전N

중요한 핵심을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집을 보기위해서가 아니라, 좋은집을 찾기위해서 집을 보러 가는 것이다. 더 좋은 매물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좋은 선택을 위해 현장에 계속 가겠습니다!

선영83
6시간 전N

주말에 경험쌓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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