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매물은 넘쳐 보이는데, 정작 살 수 있는 집이 없는 이유

18시간 전 (수정됨)

# 집 값 상승세, 외곽까지 번진다. 

 

최근 노원구, 도봉구, 팔달구, 장안구 시세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불과 3~4개월 전보다 1억 이상 오른 단지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습니다.

 

실제 현장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매물들을 살펴봤습니다.

생각보다 매물이 꽤 있었습니다.

'뭐지? 이 정도면 아직 선택할 수 있는 물건이 있겠는데?' 

싶어 관심 있는 매물을 몇 개 골라 부동산에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그 물건은 지금 거래가 어렵습니다."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였어요."

"실제로 볼 수 있는 물건은 많지 않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에는 분명 매물이 올라와 있는데, 

막상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실제로 볼 수 있거나 거래 가능한 매물은 훨씬 적었던 것입니다.

 

온라인에서 보는 시장과 현장에서 느끼는 시장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물론 매물이 적다고 해서 반드시 가격이 오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매수하려는 사람은 있는데 실제 거래할 수 있는 매물이 줄어든다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매수자는 마음이 급해지기 쉽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조금 더 기다리면 더 비싸지는 건 아닐까?'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시기일수록 한 가지를 더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매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내가 원래 사려고 했던 기준까지 낮춰도 되는 걸까?"

시장의 분위기가 뜨거워질수록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빨리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려는 물건이 정말 그 가격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지금 예산이 5~6억으로 내집마련 하실 분들

투자금 1~2억으로 비규제 지역 보고계신 분들은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시작은 미약하지만 갈아타기를 통해 자산을 불려갈 수 있는 

외곽지역에서도 선호 단지를 찾아서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 왜 지금 외곽지역까지 상승하고 있을까?

 

1. 핵심 지역의 높은 집값이 수요를 외곽으로 밀려나가게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지역마다 가격이 다르게 움직입니다. 

현재 서울 핵심 지역은 이미 가격이 높아진 데다 대출과 세금 등 여러 제약이 있습니다.

반면 외곽 지역 같 상대적으로 진입가격이 낮은 지역은 실수요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됩니다.

실제로 올해 서울의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중 노원구와 도봉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출처 : 아실

실제 7월부터 서울시 거래량 순위를 봐도 핵심입지의 단지는 3위 송파해링턴타워 1개 뿐이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무조건 외곽을 선호하기 시작했다기보다, 자신의 자금으로 살 수 있는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외곽이라고 모두 같은 외곽은 아닙니다.

도봉구와 팔달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상승의 배경이 다릅니다.

도봉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와 전세가격 상승,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이동이 중요한 요인입니다.

반면 팔달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의 접근성, 직주근접 수요 등 경기 남부의 지역적 특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같은 외곽 상승이라고 하더라도 그 지역을 움직이는 수요의 성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아직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지역을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왜 사람들이 그 지역의 집을 사려고 하는지, 그 수요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3. 상승세가 퍼질수록 오히려 더 신중해야 합니다.

외곽까지 상승세가 확산되는 것은 시장의 온기가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미 많은 지역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특히 외곽 지역은 상승기에는 가격이 빠르게 따라오더라도, 

시장이 조정받을 때는 지역별로 수요와 가격 방어력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승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투자처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올랐는가가 아니라, 

앞으로도 사람들이 선택할 만한 지역인가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외곽 지역은 팔고 핵심지역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부터 하는 선택이 나중에 외곽 지역 물건을 팔고

핵심지로 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그렇다면 투자 또는 내집마련할 때, 

외곽 지역에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출처 : 아실

 

나중에 외곽 지역까지 시장의 온기가 퍼졌을 때, 

핵심지와 가격이 붙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입지와 단지를 찾아야 합니다. 

 

이런 단지를 찾는 기준은 3가지 입니다. 

 

1. 외곽일수록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입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같은 외곽이라도 모든 지역이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상승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지역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시장이 조정받을 때는 수요가 탄탄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곽일수록 교통, 직장 접근성, 학군, 생활 인프라 등 사람들이 그곳에 거주하려는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인지보다, 시장이 식어도 사람들이 선택할 지역인지입니다.

이때도 팔릴 수 있는 물건인지도 중요합니다. 언제 갈아타기를 할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2. 외곽의 가격이 아니라, 상급지와의 가격 차이를 봐야 합니다.

외곽 지역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런데 상승세가 외곽까지 확산되면서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외곽의 아파트가 7억 원이고, 입지와 선호도가 더 좋은 인접 지역의 아파트가 8억 원이라면 어떨까요?

단순히 외곽이 1억 원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보다, 

그 차이가 입지와 상품성의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때로는 조금 더 자금을 모아 상급지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상급지와의 가격 차이가 충분하고, 

실거주 수요까지 탄탄하다면 외곽에서도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외곽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절대적인 가격이 아니라, 그 가격에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입니다.

 

3. 투자와 내 집 마련은 선택 기준을 달리해야 합니다.

내 집 마련이라면 내가 실제로 생활하기 좋은 곳인지가 중요합니다.

출퇴근이 편리하고, 가족이 생활하기 좋으며, 

대출을 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다면 외곽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을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라면 조금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매수할 때 저렴한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매도할 때 그 집을 사줄 사람이 충분한지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전세 수요는 꾸준한지, 주변에 입주 물량이 많지는 않은지, 

지역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단지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외곽에서는 '살 수 있는 집'과 '나중에도 잘 팔리는 집'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내집마련 예산이 8~9억이고 동탄구에 꼭 살아야 하는 사람이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 34평을 23년에 매수했다면, 

26년인 지금 광진구 광장현대파크빌10차 30평(전용84)로 갈아타기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납니다.

Q : 지금 동탄역시험한화꿈에그린이라는 단지는 잘 팔릴까요? 

A : 네, 사람들이 좋아하는 교통, 학군, 직장(삼성전자), 환경을 고루 갖춘 곳이라 실거주자들이 매수하고 싶어하는 단지입니다. 잘 팔립니다. 실제 24년에도 거래량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외곽이 아니라 선택의 기준입니다.

상승세가 외곽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 눈여겨봐야 할 시장의 변화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뜨겁다고 해서 모든 외곽 지역이 좋은 투자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시기일수록 더 많은 지역을 비교하고, 매물 하나하나의 가치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상승장에서는 어떤 집을 사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사느냐에 마음이 쏠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어떤 집을 샀는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 외곽 지역을 보고 있다면, 오늘부터 이거 3개만 해보세요!!

지금 외곽 지역을 보고 있다면, 이 질문 하나를 먼저 해보세요. 

"이 집, 시장이 식어도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사줄까?"

이번 주말 1시간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아실(asil.kr) 접속 → 관심 지역 최근 3개월 거래량 확인 (15분) — 거래가 꾸준한지, 특정 시기에만 몰렸는지 보세요.
  2. 관심 단지 + 인접 상급지 호가 비교 (20분) — 가격 차이가 입지 차이를 정말 반영하는지 스스로 판단해 보세요.
  3. 공인중개사 1곳 전화 임장 (20분) — "지금 전세 문의 있나요? 매물 실제로 볼 수 있나요?" 이 두 질문만 해도 현장 온도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부동산을 처음 시작했던 2019년도 무섭게 오르는 시장이었습니다. 

처음엔 올라가는 시세가 무서워 투자를 망설였습니다. 실수하면 그냥 망할 거 같았거든요!! 

그런데 위 세 가지를 직접 해보고 나서야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단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 투자 물건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결정하기 전, 이 3단계만 먼저 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외곽에서도 꼭 좋은 투자 혹은 내집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user-avatar
빈쓰
전문 분야내집마련 · 부동산투자 · 지역분석달성 인증10억경력8년차 아파트 실전 투자자(누적 30건 이상)
프로필 & 칼럼 전체 보기 →

댓글 29

소소행복
26.10.26 08:11

매물이 부족하다고 조급해 말고 기준을 확실히 세워 하락장에도 선호도가 있는, 팔릴 수 있는 물건으로 선택해야겠네요.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행동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든J
26.10.26 08:41

혼란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해야할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꿀하우스
26.10.26 09:10

지금 현 시장에 대해서 너무나 잘 써주셔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