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도롱입니다.
최근 저스트 킵 바잉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너나위님의 재테크 입문반 강의를 들으면서
너무나 공감이 된 말씀이 있어 지난 경험을 정리해보려합니다.
주식으로 돈 좀 벌어보려 했습니다
2020년 5월, 코로나로 주식이 폭락하던 때
주변의 권유로 주식이라는 것을 처음 사보았습니다.
주식 = 투기, 도박, 무서운 것 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래도 망하지 않을 것 같은 미국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클릭 한번으로 산 주식이 금방 오르는 것을 보며
‘이렇게 돈 벌 수 있는 걸 여태 몰랐구나’ 싶어 눈이 뒤집혔습니다.
2주일 뒤에 또 사고 오르고, 1주일 뒤에 또 사고 오르고,
그러다 매일 사고, 하루에 2~3번씩 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년 가량 나름 유튜브와 책을 보며 공부하고
사업보고서도 읽어보면서 ‘투자’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투자공부하는 척’에 스스로 만족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2022년 부동산 하락장을 맞이했고,
매일 밤 도파민에 힘들었던 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부동산 투자의 길로 전향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9,500에서 시작해 11,000이 되는동안
분명 돈을 번 것 같은데 손에는 수익이 쥐어지지 않았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이유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때를 돌아보았습니다.
2년간 매수 159회, 매도 40회
돈 넣어서 조금 오르면 팔고
돈 넣어서 조금 떨어지면 또 팔고
전세계에서 가치있는 회사들의 주식이었음에도
돈 좀 벌어보려고 했기에 ‘파는 것’에 몰두했습니다.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주식을
역사상 저평가된 시기에 들어갔지만
의미있는 수익을 보지 못하고 시장을 떠났습니다.
그때 팔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번에 강의를 들으면서 한번 장부를 정리해봤습니다.
투자가, 재테크가 뭔지 모르고 샀던 그 주식들을
4년 전 팔지 않고 지금 갖고 있다면 얼마일지 궁금했습니다.

당시 5천만원으로 샀던 주식이 지금 18억 정도 되더라구요 ^^
이걸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투자를 제대로 알게되어 다행이다.
만약 부동산으로 투자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저 5천만원이 지금 18억이 아니라
5천만원도 미처 안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 넣고 돈 벌기로 생각할 때는 잡히지 않던 돈이
가치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조금씩 불기 시작한 것 같아요.
혹시 수익과 매도만 생각하고 있다면?
저에게 주식은 투기에 가까웠고,
부동산은 투자를 알게 해준 자산이지만
누군가에겐 주식이 제대로된 투자처이고
부동산은 투기로 대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이냐 부동산이냐 를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투자, 재테크를 돈 좀 버는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의미있는 돈이 모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재테크를 통해 경제적 목표를 이루어내려면
그게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가치있는 자산을 보유해나가야합니다.
만약 내가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는데
조금 올라서 팔고 싶거나, 떨어질 것 같아서 팔고 싶다면
투자와 재테크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샀다고 잘 모르는 상태로 팔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산 자산의 가치를 다시 판단해보고
다른 자산의 가치들과 비교해보면서
보유와 매도 사이에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제가 겪은 시행착오처럼
가치를 몰라서 거래만 하다가 시장을 떠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믿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