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상승장에서 꼭지를 잡고 1.5억 손해 본 신혼부부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길은?

2021년 12월, 이제 막 결혼을 준비하다가 실거주집을 최고점에서 매수하고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30대 청년이 있었습니다.


부동산 유튜브를 뒤져보고 부동산을 좀 안다는 지인들에게 조언도 구해보고 말도 안되는 희망회로도 굴려봅니다.


‘잠깐 거래가 안되서 떨어진 것 뿐이야. 분명히 다시 오를거야!’


그러나 현실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야근과 피로로 찌든 사회초년생


사회초년생 시절 나쁘지 않은 대학을 졸업하고 괜찮은 금융권 직장에 취업했습니다.


연봉도 또래에 비해서 적지 않은 편이었고 직장 네임벨류도 있는 편이라 부모님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된 것 같아 괜시리 뿌듯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안에서는 저는 늘 피곤에 쩔어있었습니다. 밤 12시까지 야근하고 8시까지 출근하는 일상이었고, 막내인 저를 괴롭히면서 위상을 세우는 직장 상사와 불합리한 업무구조로 매일매일이 스트레스이고 괴로웠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에게 원하지 않은 회식에 끌려거서 답답한 마음에 술집 화장실에서 밤 늦게 전화를 걸며 ‘나 사실 이 회사 다니고 싶지 않아'’ 라고 칭얼대기도 했습니다.


그런 일상을 보내던 중 출근 길에 복통이 심해져서 응급실에 가게 됩니다.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코에 호스도 꽂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여자친구 모두 제 몸에 대해 걱정이 한가득이었지만, 제 걱정은 업무에 있었습니다.




병상에 있어도 업무 관련 전화가 끊이지 않았고 간단하게라도 대처를 해야했습니다.

‘내 인생은 대체 왜 이럴까?’ ‘이렇게 사는 게 맞는걸까?’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저를 괴롭혔고, 늘 답답했습니다.







# 재테크에 관심이 하나도 없던 지난날


저는 재테크에 무지했습니다. 정확히는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면 모든 문제가 끝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정해준대로 그 궤도 안에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괜찮은 대학을 나오고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 선배님께서 청약 당첨된 것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김 주임, 나 아파트 당첨됐어"


그리고 가격을 보니 무려 7억이었습니다. 제 연봉을 한푼도 쓰지않고 10년이 훌쩍 넘는 기간을 모아야지 가능한 금액이었습니다.


진담: 그게 가능한가요?

선배님: 지원도 받았고 대출도 잔뜩 받았지! 7억이면 싼거야!


뭔가 멍해졌습니다. 7억이란 집값에 놀랐고, 그런 큰 금액을 대출받아서 살 수 있다는 것도 놀랍고, 그런 것도 모르고 제 자신도 놀라웠습니다. 어릴때 전세집에 살던 기억이 좋지 않아서 내집마련을 꿈꿨는데, 서울 집값이 7억이면 적정하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세상을 제 기준에 맞춰서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 순간이 재테크 공부를 제대로 해볼 기회였지만, 관심도 없고 회피형 성격이라 '나는 안될 거야' 라는 마음으로 눈을 돌려버렸습니다. 이쁜 카페를 찾아다니거나,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제게는 더 쉬운 일이었거든요.










#회피하던 나날들


누군가는 미래를 꿈꾸고, 꿈을 이뤄갈 때, 제가 그 시간을 채운 재료들은 게임과 술, 그리고 ‘불평불만’이었습니다.


축구게임을 정말 좋아했고, 친구들과 게임한 후 맥주를 마시고, 불평불만하면서 세상이 나한테 맞춰주지 않는 것을 불평불만했습니다. 그 불평불만을 축구게임에 정말 다 풀었던 시기였습니다. '명이나물에항정살' 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는데 상위 1%까지 가봤던 것 같아요.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집값이 말이 되는거냐?’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연봉이 적은 거 아니냐?’

‘누가 얼마를 벌었는데 그건 다 운이 좋아서다’


등으로 저어게 아무런 효과와 이익이 없는 불평불만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고, 현실에서 점점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무엇을 할지도 몰랐기에 이렇게 도파민을 바로바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생각과 행동이 제게 편했고, 틀리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과 캠핑을 간다거나, 맛집을 다닌다던가 등이 자본주의를 모르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들이라 생각했습니다.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방향성은 어떻게 설정할지 아무런 감도 없는 상태에서 그렇게 저의 사회초년생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혼을 통해 깨달은 현실 자각



그러던 중 3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예전에 전세집을 살았을 때 기억이 좋지 않아서 신혼집이지만 ‘자가’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나름의 손품과 발품을 팔아서, 아내의 친정과 가까운 곳에 내집마련을 하기로 결심하고 90년대 복도식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알차게 사회초년생의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심한 사치는 부리지 않고 돈은 부모님의 조언에 따라 열심히 모았더니 부모님 지원 없이 집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매수 당시는 스스로가 대견하고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매수한 후 거래가 뚝 끊기더니 그 뒤로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상승장 끝에서 매수를 하게 된 것입니다. 유튜브를 듣고 관련 책도 사서 읽어보면서 제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닐지 매일매일 걱정하고, 누구라도 제게 잘못사지 않았다고 말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카페도 기웃거리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유튜브와 책을 돌고 돌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22년 2월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 이를 계기로 인생이 아예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열반스쿨 기초반


"투자의 원칙"

"잃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

"꾸준함으로 만드는 성공방정식"

과 같은 투자의 기본 외에도


"시간과 현금을 관리하는 방법"

"독서와 강의, 그리고 정리하는 것의 중요성"

"무엇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단순히 성과를 내는 투자자를 넘어서 어떤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고, 행복한 인생이 어떤 것인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난한 마음,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던 힘을 잃어버린 한 30대 청년이 너바나님 강의로 벌떡 일어나 현장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임장을 가고, 부동산을 방문하고, 투자 후보 단지와 매물을 검토하고 투자를 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당연히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에서야 임장을 가면 사람들도 눈에 들어오고 도보 상태나 상권, 학원가도 보이지만 처음에는 정말 발끝, 조장님 등만 보고 걸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아무것도 모르고, 매일매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마 조원님들이 없었다면 일찍이 떠났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성공하는 데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

"투자는 언어나 걸음마와 같아서 어느순간 반드시 할 수 있다"

라는 너바나님 말씀 하나를 가슴에 품고, 일단 다녀봤습니다.


2024년 글을 작성하는 현재 시점 모은 돈과 투자한 물건의 가격 상승으로 손해본 실거주집 자산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땀 뻘뻘 흘리거나 입김 호호 불며 다녔던 현장에서 기회가 닿아 몇건의 투자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바나님이 가르쳐주신 투자원칙을 어긴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치대비 저렴한지, 리스크는 대비가 되는지 등을 강의에서 가르쳐주신 내용을 확인하고 가르쳐주신 투자기준에 따라 투자했습니다. 그랬더니 실거주집 가격이 30%나 떨어져서 손해본 1.5억을 투자금+매매상승분을 감안하니 모두 만회한 저희 가정의 자산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 투자를 하고 1년만에 생긴 일이었습니다.








#마무리



겨울의 체감온도는 느끼는 것보다 훨씬 춥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매수하자마자 말도 안되게 떨어져버린 집값 그리고 그걸 꼭 사자고 밀어붙인 제 자신 그리고 분노에 가득차서 남탓만하는 가난했던 마음으로 더 추웠던 겨울. 2년 전 겨울과 다르게 저희 부부에게는 앞으로 더 잘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만약에 투자를 몰랐다면 강의를 듣지 못했다면 기회가 기회인 줄도 모르고 벌벌 떨었을 게 분명합니다.


저는 너바나님 강의로 드디어 체감온도와 실제온도를 맞추고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강의에서 배운대로 좋은 자산을 모아가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배운 게 제 인생에서 가장 크게 바뀐 점입니다.


이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 부자가 바로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강의에서 나온 내용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 방법을 잊지 않고 이어간다면 부자가 될 확률은 아주 높아집니다. 1년만에 내집마련의 손실을 모두 회수한 투자를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부자가 되는 것과 성공한다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이 강의를 통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돈을 넘어서 내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그 꿈 속엔 어떤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는지, 또 어떤 감정으로 살아가면 좋을지 등을 강의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10억 20억 30억 부자가 아니라, 존경받을 수 있고 행복도 잘 느끼는 부자가 되는 게 제 목표가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바꾸는 기회가 한번씩은 온다는데, 저에게는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 수강을 선택한 것이 그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이 강의로 이런저런 이유로 놓고 살았던 가슴 속 뜨거운 꿈을 다시금 펼쳐보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