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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망구입니다.
이런 마음 모두 느껴보셨죠?
투자를 시작했을 때의 저를 생각해보면
참 막연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회사만 다니면 안될 것 같았고,
막연히 나도 괜찮은 아파트 하나 가지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몇 년 동안 상승과 폭등을 이어가고
갑자기 코로나로 일상이 흔들리는 혼동의 시기였어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고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자와 관련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 수줍게 강남에 있는 아지트로 향했어요.
다섯시간 넘게 이어진 열반스쿨 1강을 통해
내가 모르는 세상이 이렇게 무한히 있었구나,
퇴근 후에도 이렇게나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 많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은 더 조급해졌습니다.
더 늦었다가는 한참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제대로 시작하고 싶었고,
얼마 없는 종잣돈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고 생각했어요.
좁은 시야과 경험이지만
강의 내용을 듣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드라마와 휴식으로 흘려보내던
시간을 악착같이 붙잡아 임장도 가보고
어설프지만 임장보고서도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강의에서 배운 투자기준에 맞는
물건이 보이면 용기를 내어
하나, 둘 매수했어요.
그리고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동안 알게 된 것은
투자는 기술과 비밀스런 정보가 중요할거라고
막연히 생각만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는 겁니다.
불장, 하락장, 역전세 등
마인드와 투자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도저히 버티기
힘든 일도 많이 겪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마도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은
처음 제가 투자를 시작할때 가졌던
두려움과 막연함의 터널을 지나고
계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마음을 가지셔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시장에서
오랜기간 살아남아 투자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물건에만 시야가 좁아져
투자를 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을 쉽게 잊습니다.
그럴 때 이런 유혹에 흔들립니다.
눈 앞의 짧은 수익만을 기대하며
올라가는 가격에 올라타고 싶은 유혹
'전세는 어떻게든 맞출 수 있겠지' 라고
막연히 생각하며 잔금이 되지 않는 물건을
덥썩 매수하고 싶은 유혹
임장한 내용은 모두 잊고
연식과 투자금만 적당히 살펴보고
내 눈에 괜찮아 보이는 물건을 사버리고 싶은 유혹
이렇게 스스로가 배운 원칙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려고 할 때 투자를 시작한 이유와
제1목표를 떠올리셔야 합니다.
평범한 월급쟁이 재테크의 제 1목표는
'노후대비' 입니다.
단순히 '추가적인 돈'을 좀 더
벌기 위함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투자를 노후대비를 위해 한다는 말은
1) 노후를 걱정없이 살 만큼 큰 자산 규모를 일구어야 하며
2) 중간에 잃거나 망하는 선택을 해서는 안되고
3) 단기가 아닌 '장기전'으로 투자를 생각해야 한다
는 말과 같습니다.
따라서 배운대로가 아닌
내맘대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이 선택이 나의 '노후대비'에 도움이 되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다른 동료가 샀다고 하는 단지에 기웃 댈 일도
저가치의 물건을 투자금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매수할 일도
잔금이 되지 않는 물건을 조급하게 매수할 위험도
줄여갈 수 있습니다.
투자를 배우기 전 저는
투자에서 중요한 것이 '사는 것' 이라고 생각했어요.
무언가 사는 행위가 투자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하지만 투자를 배울수록 그냥 사는 것에 아니라
가치있는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잘 사는 것'과
이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또 매수한 자산을 수익이 날 때까지 보유하고
더 나은 자산으로 바꿔가는 등
생각한 것보다 오랜 기간
해나가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사실 처음에는
'이 힘든거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하지?'
라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투자는 평생 해야할 일'
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다음 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오래 해야 한다면 이 투자라는 일을
좋아해야겠다 라고 마음 먹고나니
재미있고 잘하고 싶은 일이 되었어요.
이런 마음 먹기까지 사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니 일단 시작하며 투자자로서의 일상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래 해야 할 일이라고 빨리 마음 먹으실수록
조급하게 행동해 실수 한다거나 스스로의 마음을
갉아먹는 일들을 방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멀리 보았을 때 돈이 불어날 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의 원리와
시장에서 깊이 발담그고 시간을 보냈을 때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개인의 투자 통찰력에 대한 이해,
반복적으로 기회를 던져주는 시장의 역사
투자에서 오래해나가는 것의 가치를 진심으로 깨닫고
조급한 마음을 다스리며 마주하는 시장마다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는데 집중하시기를 바랍니다.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무서웠던건
'하락장' '역전세' '리스크대비'
이런 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 먹었어요.
'나는 배워서 투자하는거니까
역전세, 하락장 이런거 쏙쏙 피해서
좋은 상황에서만 투자해야지!'
그리고 그럴 수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시장은 상승장이 언제 있었냐는듯
순식간에 얼굴을 바꿔 전에 없던 차가운 모습으로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투자자로 성과내는 기간동안
누구나 만나야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뇌피셜로 타이밍재서 될 일이 아니다'
'언제' 보다 중요한 것은
'가치있는 물건'을
'싸게' 사는 것이라는 걸요.
상승이건 하락이건 '타이밍'은 알 수 없으나
가치있는 물건을 싸게 산다면
하락장에서건, 역전세에서건, 상승장에서건
유리한 위치에 서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에서 위기의 말들이 쏟아져나옵니다.
하지만 뉴스와 주변의 말들이 투자자의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투자의 원칙
즉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를 중심으로
기준에 맞는 물건을 발견한다면
기꺼이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부딪히겠다는
마음을 먹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치 대비 정말 저렴하게 매수했다면
진득하게 가격이 가치를 찾아갈 때까지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려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투자를 공부할 때 투자 관련 책 만큼이나
마인드와 태도 관련 책이 많이 추천되는 이유는
투자에서 지식 만큼이나 마음 속 깊이 박힌
태도와 마인드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태도와 마인드가 바로서야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 행동이 반복되면
실력과 운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중심을 바르게 잡고 나아가려고 애쓸때
비로소 투자를 이해하고 올바른 결정을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막막해보여도 투자를 충분히 이해하고
경험하려는 노력을 이해한다면 언젠가
마음 속 체화되는 순간이 올 거에요.
오늘도 행복한 노후와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 하시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행복도 잘 챙겨가시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로 자주 만나요 :)
댓글
일희일비 하지않고 투자는 오래하는것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하게 겸손하게 환경에 있겠습니다. 튜터님 감사합니다!
길게보고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튜터님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망구튜터님 오늘도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