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여정] 직장 신규 워킹맘, 1년에 2개의 투자를 할 수 있었던 이유

 

부연_ 직장 신입사원 워킹맘, 2024년 2개 투자 후, 복기글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 경자여정입니다.

 

3주전 2호기 전세계약을 완료하였습니다.

한개해보이님께서 투자코칭으로 방향을 제시해주셨고 또 월부강의로 레버리지하고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의 작은 경험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1호기 복기

2023년 7월 첫 앞마당을 만든 후로, 2024년 4월 초 계약금을 넣기까지

독강임을 실천하며 한 달에 한 개의 앞마당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계약금 넣기까지 지방 앞마당은 7개, 수도권2개, 서울1개)

저는 습득력이 빠른 편도 아니고 워킹맘에 심지어 업무가 관리영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목표설정과 타겟팅인 것 같습니다.

저는 2024년 6월 전에 무조건 잃지 않는 투자를 한다는 데드라인을 설정했고,

해당 지역에 투자하겠다는 마음으로 작정하고 그 지역을 내려가 4개월 돌았습니다.

그리고 확신을 얻고자 비슷한 인구 규모를 가진 지역 1곳+중소도시 2곳까지 하니

확신이 생겨 매코를 넣었고,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임과 매임의 벽을 넘을 수 있었고, 올수리 인테리어 및 전세빼기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리가 아예 안 된 기본집 32평 전세를 빼는 과정 중에

부사님과의 갈등도 있었는데 제 사업 파트너인 부사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복기해보면,

저는 늘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라 투자에 있어.. 시간이 소중했고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과 답답함이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실력도 없으면서 부사에게 원하는 것은 이거니 이렇게 해달라고 요구만하니

사이가 안 좋은 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0호기 자산재배치

2024년 봄, 1호기 전세세팅과 매도 시점 및 0호기 관련해 의견을 여쭙기 위해 투자코칭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0호기는

수도권 외곽이므로 이를 팔고 올라가는게 좋다는 투자코칭에서의 멘토님 조언을 듣고

0호기 매도를 결심합니다.

여름 비수기였지만, 단지 내 나온 물건의 정확한 파악을 통해

단지내 1등으로 물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에 해당 지역의 교통호재가 발표되며

괜찮은 가격으로 팔 수 있었습니다.

(2025.2.8. 기준 해당 단지의 호가 중 가장 비싸고 

수리상태도 더 좋은 물건(샷시포함 올수리)이

제가 매도한 가격보다 더 낮으니.. 잘 판 것 같습니다.)

 

  • 경자여정의 못난이 0호기 매도 후기 

    https://weolbu.com/community/1557869?inviteCode=8A6E68&utm_source=user_share&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user_share_button

 

또한 돈을 더 뭉쳐서 4급지가 아닌 3급지로 투자로 결정하고

전세가 아닌 월세 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깨) '지피지기 백전불패' 내 물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서야 목표 매도가 설정을 가능해짐_수리에서 1등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가격에서도 1등을 만들어 놓으니 '(네고 들어온)부사님에게 제 물건 말고 다른거 사세요'라고 배짱 멘트를 부리기도 하였습니다.

(깨) 연 저축액이 O천만원이니 지방투자만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투자코칭을 좀 미리 받아 보는게 좋다. 만약 제가 물건을 사지 않았더라면 나름 똘똘한 수도권 2개를 가지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3호기를 위해 1호기 매도를 고려해야하다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24년 6월부터 서울 임장

당시 서울 시장의 분위기가 불장이어서

매도는 했는데 집값이 계속 올라가니 이러다가 집 못 사는거 아니야? 라는 불안감이 컸습니다.

신축은 말할 것도 없고 선호하는 구축단지들이 재빠르게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하지만 양파링님께서 최소 같은 급지 3개를 만들고 비교하라는 조언에 따라

3급지, 4급지 3개씩해서 총 6개의 앞마당을 만들고

11월에 매도와 매수 동시 진행한다는, 2호기 목표시점을 설정했습니다.

많은 자기개발서에서 나오는 것처럼 '목표 설정'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이 팔려야 뭐가 제대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지방만 주로 임장을 해서 서울 앞마당이 없는 상황에서

0호기 매도로 잔금은 다가오는데, 거기에 서울은 불장이다보니...

당시에는 좀 암담했습니다.

(+) 6개 앞마당 만들고 6개월 뒤 투자하겠다는 구체적인 데드라인을 정한 점

(깨) '미리' 앞마당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2호기 매수_대출 규제는 오히려 기회

상승흐름이 아직 오지 않은 단지에서 전세 만기가 코앞인 물건을 찾았습니다.

매도인은 세입자가 나간다고 해서 돈을 대출 받아 전세금을 마련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카드는 '전세가 아닌 월세'로 가기로 결정한 터니

중도금을 크게 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1호기 협상에서 내가 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면, 얻을 것도 없다는 것을 배움)

'당장 1주일 뒤에 세입자분이 이사를 가셔야 되네요. 중도상환수수료도 내셔야하고요... 

제가 안 내시게 중도금을 O억 준비해보도록 할게요. 

대신 호가에서 3500만원 더 깎아 O억에 매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중층이 1층 가격으로 나와 이미 단지 내 최저가인데 

여기서 3500만원을 깎아달라고 하는건 너무 심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음과 같이 멘션을 날렸습니다.

'저 0.0억에 사고 싶어요. 그 가격 아니면 안 삽니다.

오늘, 내일 OO지역 OO아파트 보러 가려고 예약을 잡았어요

대출 규제로 이거 말고 살 수 있는 물건은 많더라구요. 한번 설득 부탁드리겠습니다.'

(TIP. 거래성사를 누구보다 바라는 건 부사님이십니다.. 대출 규제로 매물이 쌓이니 더욱 간절하시겠지요...? 이때 너 아니면 다른거 살거야.. 살건 많아... 이런 태도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매물코칭이 없어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21% 빠진 가격이고 수리에 큰 돈 들이지 않아도 되는 집이라

최종적으로 매수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 매도자가 필요한 것을 먼저 파악하고 나의 카드를 내민 것_절대 먼저 오픈하지 말기

(깨) 대출규제로 시장이 얼었는데 이게 매수자에겐 기회!

(-) 중도금을 크게 줄 수 있다는 것을 나중에 말하기는 했지만, 이 때 0억을 한방에 줄수있다고 말하기 보다는 a억은 종잣돈이고 b억은 나도 대출을 받아야해서 금융 비용이 발생(나 역시 피를 흘리니) 한다고 멘션을 날리지 못한게.. 즉, 더 깎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창호 수리를 했는데 창호 비용만 나가는게 아니라 도배와 타일, 도장공사를 어쩔수 없이 같이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수리비가 예상치 못하게 더 들어갔기 때문입니다...추가 수리비용을 정확히 알았더라면 500을 더 깎을 수 있었을텐데.. 이 부분이 아쉽습니다.

 

 

 

2호기 인테리어

수리는 최신 수리가 아니긴 했지만, 세입자 받는데 무리 없는 수리 상태였고

평생 가져갈 물건으로 창호 교체를 결심합니다. (타일, 탄성, 도배 진행)

(TIP. 창호만 하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기존 창호를 지렛대(?)를 이용해서 뜯어내야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발코니 타일, 도배가 손상되어 같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강화마루는 살릴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쉬운 점은 화장실 2개를 수리하지 않은 점입니다.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거실 화장실이 대림 도기이고 타일 덧방으로 한번 시공을 했기에

최소 4-5년은 손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지금 수리하기에는 아깝다고 하셨는데요.

돌이켜보니, 평생 가져갈 물건이고 무엇보다 공실이어서 수리기간이 확보되므로

수리를 하는 게 맞았을 것 같습니다.

(깨) 평생 가져갈 물건이고 수리기간이 확보될 때 수리를 제대로 해놓으면 앞으로 10년 전세 뺄 때 걱정이 없다.

_제주바다님과 코크님이 강의에서도 말씀하신… 내용!!)

 

 

 

2호기 전세세팅

매수 부동산 사장님의 센스로 5개월 뒤로 길게 잔금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겨울철 동파 될까 보일러를 가동하다보니

관리비가 아깝기도 하고

(잔금이 아무리 길다 하더라도) 겨울 비수기를 맞이하며 손님이 뜸해지자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간 매수부동산에 기간을 드리고

전체 광고를 뿌리려는 찰나,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대기 손님을 가진 부사님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이 때 깨달은 것은 인테리어 사장님이나 부동산 사장님께

칭찬, 신뢰한다는 말을 드리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감사의 표시로 선물도 드리는 센스도 발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호기 때와 다르게 의심, 불신의 태도를 버리니 관계가 참 좋았습니다.

전세 빼는 것까지 관심을 가져주시는 인테리어 사장님의 소개 덕에

전세를 최고가로 뺄 수 있었습니다.

(깨)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자. 그래야 좋은 사람이 붙는다.

 

(업데이트 내용) 인테리어 사장님을 신뢰한 나머지... 타일 여분을 창고에 넣어두겠다는 말만 믿고 

추후 체크를 안 했습니다. 

2025. 2. 5. 창고에 타일이 없다는 세입자님의 말에

사장님께 전화를 하니

사장: 실은 타일을 가져다 놓지 않았어요. 매장에 여분이 있으니 걱정 마세요~

여정: 패턴과 색상 동일한 타일을 몇 년 뒤에 찾는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셨잖아요? 

또 여분이 있다고 하셨으니 창고에 여분을 넣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장: 알겠어요. 몇 장 문 앞에 둘게요

여정: 주방쪽 화이트랑 발코니 회색 타일 다 여분 있다고 하셨는데 4-5장 가능한가요?

사장: 사실 흰색은 없어요. 개수 딱 맞춰서 공사 진행했거든요. 돈을 더 써 여분을 살 필요는 없잖아요?

여정: (흰색, 회색 타일 모두 여분이 있다고 했는데 말 바꾸시네?ㅜㅜ;;) 알겠습니다. 회색만 문 앞에 놓아주세요. 세입자님께 오늘 두고 가신다고 말씀드려 놓겠습니다.

- 당일 두겠다고 해놓고 두지 않으심 -> 또 전화(두신 게 맞나요.. 그렇다면 어디에 두신 걸까요?ㅠ)

- 이튿날 문 앞에 두고, 세입자님이 창고에 넣어주심...

(깨) 올수리도 아니고 부분 수리인데도, 하나하나 체크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수리 경험을 통해 세세한 것까지, ‘끝까지’ 확인해야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레버리지

기회는 준비한 사람에게 반드시 다가옵니다.

훌륭한 임보도 아니었고, 

시간에 쫓겨 결론을 못 쓴 적도 꽤 많았습니다.

독서는 거의 못 했구요..

 

Q. 월소득이 작은데, 모아놓은 종잣돈이 적은데 강의를 들어야 할까요?

A. 동일한 고민을 저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초반에는 인풋을 채우는 시간이 필요해서 돈과 시간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강의를 들으며 스타강사님들을 레버리지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게  곧 시간 및 돈 절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실전반 및 월부학교에 다녀온 적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월부강의에서 강사님이 정규강의만으로도 투자 잘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믿고,

내돈내산 부동산강의를 들으며 

꾸준하게 한 달에 하나씩 앞마당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또한 월부닷컴에 목실감이나 강의 후기를 올리는 등 함께하는 환경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2024년에 1호기(4월 계약->9월 세팅), 2호기(11월 계약->1월 세팅)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느낀점 및 앞으로의 계획

 

 

2023년과 2024년은 

사실 저는 전투적으로 임장을 한 것 같습니다.

1호기 가계약금과 동시에 2호기 갈아타기라는 미션을 받아

6개월 또 쉬지 않고 투자공부를 하였습니다.

직장에서 신규라 업무적 역량도 없는데, 

업무 넘어오는게 싫어서고 동료와 다투기도 했습니다.ㅠㅠ

휴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할 만큼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올해는

부동산 투자 선배님들이 하시는 말씀

나들이 하듯이 재미있게 임장하세요~ 이 말을 실천해보고 싶습니다. ^^

 

“부동산 공부라는 것은 행복이랑 비슷해요. 

강도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죠. 

순간적인 몰입보다는 자잘한 지속성이 더 중요합니다. 

”- 월부티비 송희구 작가님"

 

 

또한 

저의 ‘벽’이었던 독서를 통해 독서습관을 정착하고,

많이 신경 쓰지 못했던 유리공(직장, 가족)을 챙기는 한 해를 보내려고 합니다.^^

 

 

<2025년 목표>

  1. 직장: 관리영역 (내 일을 똑부러지게 하고 동료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수준까지)
  2. 가족: 퇴근 후 충분히 남편, 아이와 교감/ 매주 1회 패밀리데이/ 봄가을 여행
  3. 투자: 매달 2권 이상의 독서/ 오래하기 위해 근육(체력) 키우기

     

위의 목표를 실천하며

단단한 투자자의 그릇을 만드는 한 해를 보내려고 합니다. 

 

(feat.)

직장일이 삐그덕 거리는 바람에 실전준비반을 휴강했지만…^^;

설상가상으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폐차를 하는 통에

예기치 못한 큰 지출이 발생으로 하였지만

책에서 나오는 문구들을 다시 읽으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2025년 책을 통해 성장하는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 응원은 사랑입니다 ♥


댓글


온유로와user-level-chip
25. 02. 08. 08:29

경자님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호호미쯔user-level-chip
25. 02. 08. 08:51

경자여정 조장님~생생하고 세세한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2025년에도 직장,가족,투자의 목표 모두 잘 이뤄내시길 응원합니다! 여정조장님~넘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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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틴user-level-chip
25. 02. 08. 17:30

우와..여정님 행동력 대박이시네요!!!! 멋지게 투자하시고 복기 후에 다음 계획까지 세우시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