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노후도, 퇴직 이후도, 연금도 언젠가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너무 멀죠.
‘미래의 나는 옆집 아줌마 같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실제로 뇌파를 측정해보면 사람은
먼 미래에 있는 나를 바라볼 때, 옆집 아줌마를 바라볼 때와 똑같은 뇌파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결국 먼 미래는 남과 같으니 당장 준비하기 어려운 것이죠.
지금 당장 쓰고 싶은 게 너무 많고 월급은 빠듯하고,
20년 후에 나는 남같고 낯설고 그래서 더 준비가 안 되는 연금!
그래서 오늘은 뜬구름처럼 들리는 노후나 연금이라는 말을
현재에 바로 실행하고 소액으로 오래도록 준비할 수 있도록,
와닿는 이야기를 전해주실 분을 만나봤는데요.
바로 금융 투자가로 활동 중인 83만 유튜브 채널의 주인공이자
최근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이란 책을 출간한 박곰희 작가님입니다.
연금 투자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이란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하신 만큼,
오늘 박곰희 작가님이 들려줄 연금과 노후 노하우가 기대되는데요.
함께 만나보실까요?
펜션(pension)이라고도 부르는 연금은
일을 하지 않아도 따박따박 무언가 나오는 것을 지칭하고,
이 연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노후에 내가 쓸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지금은 연금저축 가입자가가 1천만명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인지한 사람은 모두 하고 있는 투자방법이란 거죠.
국민연금이 다 해줄 것이라 가졌던 막연한 믿음이
사실은 아닐 수 있다는 현실에 불안감을 느끼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에 노동이 가능한 나이는 정해져 있어요.
보통 55세~60세죠.
하지만 60세 이후에도 돈은 필요하고,
월 300만원 정도를 생활비로 생각하면 1년이면 3,600만원,
10년이면 3억 6천만원, 20년이면 7~8억원이 되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15억, 16억씩 커지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엄두가 안 나시는 것은 이렇게 덧셈을 한 후에 연금을 외면하는 경우죠.
전 단순 덧셈으로는 절대 노후는 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게 필요한 노후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금융자산이 있어야 하는데요.
큰 굼융자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시 3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바로
첫째, 많이 투여하는 방법
둘째, 높은 수익률을 가지고 가는 방법
셋째, 오래 투자하는 방법
입니다.
이 3가지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선택하셔야 해요.
부동산은 많이 투여하는 방법에 경쟁력이 있는 자산이고,
높은 수익률을 가지고 가는 방법에는 주식이나 코인이 있고요,
연금은 마지막, 오래 투자하는 방법, 즉, 시간을 활용한 방법입니다.
연금은 지금 당장 수익을 빠르게 내지 않아도 되고
당장 손해를 조금 보아도 괜찮을 거예요.
30년, 40년, 50년 뒤에 받을 연금이기 때문에 매년 고수익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저 아주 낮은 수익률을 꾸준히만 낸다면
시간의 힘을 빌려 노후에 필요한 정말 큰 돈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어떤 투자를 해도,
소액으로 무심히 준비해서 30년 후, 미래의 나를 위해 쓸 돈을 위해
연금은 꼭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연금은 총 3층 구조입니다.
1층부터 순서대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순인데요.
국민연금은 회사를 다니면 자동적으로 내게 되는데,
세상이 많이 바뀌면서 우리 노후를 모두 보장해 줄 수 있느냐는
개인의 판단에 넘어간 상태입니다.
퇴직연금은, 1년 회사를 채울 때마다 한 달의 월급 분을
어디에선가 퇴직연금이 쌓이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우리는 평생 일하기 때문에 퇴직연금이 아주 많이 쌓일 거예요.
그러니까 아주 중요히, 이 퇴직연금을 굴려야 합니다.
하지만 내 계좌에 안 들어오니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이걸 챙기기 위해 DB형, DC형 등이 도입되기도 했어요.
( → 퇴직연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 클릭!
“퇴직금 4천만원이 사라졌어요” 사장님만 좋은 DC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도입을 하는 것이고,
연금제도 DB, DC, 혼합 중 무엇을 도입했는지 인사팀에 확인해 보세요.
내 이름으로 쌓이는 이 퇴직금을 회사가 굴리는 유형은 DB이고,
이 유형일 경우에는 스스로 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DC는 내가 굴리는 유형이예요.
그래서 이 돈을 현금으로 두거나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도록 잘 운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지막으로 개인연금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계좌를 열어 돈을 납입하는 것이 개인연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민연금은 자동, 퇴직연금은 반자동인 부분이 있지만
개인연금은 완전 자발적이기 때문에 스스로 한다면 엄청난 혜택을 줘요.
바로 세제 혜택, 세액 공제입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이 3층의 연금이 모이면 노후 준비가 될 수 있어요.
65세 이후 국민연금 100만원 정도 수령하고, (물가반영이 된)
회사 퇴사하면서 받은 퇴직연금을 매달 받고,
그간 모아왔던 개인연금을 받으면
이 3층이 모두 준비돼 매달 따박따박 돈이 들어오게 되는 겁니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고,
전 개인적으로 20억원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있어요.
하지만,
금융인으로서 책을 쓰는 사람으로서
정말 많은 분들께 통용되는 보통의 노후자금을 고민했을 때,
한 달에 50만원씩 넣는다고 가정하여, 은퇴 시 3억 모으는 법을 구축해 봤어요.
한달에 50만원인 이유는
50만원이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혜택 금액을 꽉 채우는 금액이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보면 ‘딸랑’으로 보이는 50만원으로,
20년 지난 후 3억,
30년 지난 후 6억원으로 불어나고
인플레이션 커버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죠.
저는 가장 최소한으로 노후대비를 계산해서
우선 국민연금에서 100만원이 나온다고 가정했습니다.
일단 가장 보편적으로 평범히 회사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받는 액수죠.
퇴직연금은 개인간 편차가 너무 크지만 100만원을 우선 가정했습니다.
개인연금도 100만원 정도 나오도록 해야
300만원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3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 꾸준히 한다는 국민연금의 전제,
회사 생활하면서 퇴직금 받은 것을 연금으로 받는다는 전제,
내가 모은 돈으로 은퇴 후 노후 자금 필요한 시점에 3억 정도는 최소 모였다는 전제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또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바로 배당금만 찾아쓰는 전략입니다.
이미 미국에서도 많이 통용되고 있는데,
목돈을 모아두고 은퇴 전까지 투자로 불리다가
은퇴할 때는 이 돈을 현금화하는 겁니다. (현금화 하는 이유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나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배당 포트폴리오로 변환시키는 작업이 들어가는 거죠.
3억원을 현금화했고 4%면 1,200만원이고 1년이면 100만원입니다.
(4%는 보통의 안정적 배당형 포트폴리오의 보수적 수익률로 가정)
즉, 원금은 마르지 않게 두고 월 100만원이 따박따박 나오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노후자금은 뽑아놓고 ‘쓴다’고 생각하면 금방 고갈됩니다.
그래서 배당 세팅을 해두는 것이 중요해요.
연금은 오래, 꾸준히 가야하기 때문에
먼 미래의 나를 위해 당장의 내가 가난하거나 불행하면 매우 어렵습니다.
얼마나 소액으로 오래 가져갈 수 있느냐의 게임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아주 간단하게 공식만 말씀드릴게요.
첫째, 4개의 통장을 만드세요.
CMA, ISA, 연금저축, IRP, 이렇게 4개의 통장입니다.
둘째, 아래와 같이 돈을 움직이세요.
CMA에는 남는 현금을 다 넣어두세요.
ISA에서는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시고,
연금저축에서는 ETF로 자산배분 투자를 하세요.
마지막으로 IRP에서는 TDF라는 펀드를 사시면 됩니다.
(Target Date Fund : 펀드매니저가 근로자의 은퇴 날짜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하여 운용하는 펀드)
가장 먼저 해야하는 단 한 가지로는 ISA 계좌 개설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ISA계좌에는 1년에 2천만원까지 한도가 있는데,
매월 적립식으로 해도 되고, 우선 이 계좌를 열고 금융과 증권 투자에 대해 경험을 해보세요.
ISA는 사실 연금 계좌는 아니고 상관도 없었는데요,
3~5년 목돈을 만들기 위해 출발한 계좌라서
월급 탈 때마다 조금씩 넣어서 주식도 넣고, ETF도 하고, 펀드, 채권 다 가능해서
마음껏 공부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계좌를 3년이상만 끌고 가시다가
목돈이 필요한 어느 시점이 되시면 그 계좌 해지를 하시면 됩니다.
해지 버튼을 누르면 그 순간,
3년 이상 쓰면서 봤던 수익, 손실의 3년치 이상 모든 내역을 다 가지고 와서 손익 통산을 해줘요. (퉁쳐준다!)
그렇게 순수익금이 나오는데 거기서 200만원 비과세(서민형은 400만원 비과세) 해주고
나머지는 전부 9.9% 분리과세를 또 해줘요.
일반적으로 돈을 벌면 15.4% 세금을 내야 해요.
근데 이걸 안 내고 ISA 계좌에 있는 모든 돈을 다 혜택을 준다는 이야기니까 꼭 하셔야 합니다.
이 목돈이 후에 결혼, 집, 투자… 모든 경우에 유용히 사용되실 거예요.
해지하시고 나면 또 ISA계좌를 열어서 다시 시작하시면 되고요.
“3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ISA계좌의 또다른 좋은 점은,
중도에 돈을 뽑아도 패널티가 없다는 것이에요.
금융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수인 계좌이기 때문에 꼭 해야 할 한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도가 생겼어요.
ISA의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계좌나 IRP로 통째로 넣으면
10% 세액공제 추가해주는 제도요. (최대 300만원까지)
3년 뒤에 모은 돈을 연금에까지 옮길 수 있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너무 커서
제가 책을 쓰면서도 ISA의 중요한 역할을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 연금 준비에 있어서 1순위는 놀랍게도
연금계좌보다는 ISA인 겁니다.
이미 투자를 잘 하고 있고, 재테크에 관심 있으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아주 먼 미래의 나를 외면하시는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 이야기를 들으실 분들께서,
외면보다는 진짜 짜투리 돈 넣는 셈 치고
계좌 하나 만드셔서 조금씩이라도 시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람일은 모른다고, 내가 나이가 들었을 때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현실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연금이 소액이어도 든든한 보험, 귀중한 보험이 될 거예요.
아직 개설하지 않으셨다면,
꼭! 무턱대고 개설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박곰희 작가님과 함께 연금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놀랍게도 연금저축이나 IRP보다 먼저 시작해야 할 건 ISA 계좌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ISA로 시작해 연금까지 연결되는 전략은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노후 준비법이었습니다.
먼 이야기 같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결코 준비할 수 없는 영역, 연금!
지금 당장, 아주 작은 금액이라도 미래의 나를 위해 저축을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오늘의 이야기가 당신의 연금 첫걸음에 도움이 되셨길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에디터는 다음에도 좋은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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